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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미르치과 네트워크, 병든 우리 문화재 되살리다

민간 의료기관로서 5년 동안 7건의 국외문화재 보존ㆍ복원 지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리 김홍동, 아래 “재단”)은 지난 2015년 미르치과 네트워크(대표 류경호)와 ‘국외소재 한국문화재 보존ㆍ복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미르치과 네트워크 후원금을 통해 올해까지 5년 동안 모두 5개국 7개 기관 7건의 국외문화재 보존ㆍ복원 사업을 진행했다.

 

2013년부터 모두 8개 나라 21개 기관 36건의 국외문화재 보존·복원 및 활용 지원 사업을 진행한 재단은 미르치과 네트워크의 후원을 통하여 손상이 심한 국외소재 한국문화재를 더욱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었다.

 

 

미르치과 네트워크는 의료기관으로서 처음으로 나라밖 문화재 보존ㆍ복원 지원에 후원자로 나서 미국 사무엘 한 미술관의 <미인승무도>, 필라델피아미술관과 스펜서미술관의 <곽분양행락도>, 독일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선교박물관의 <단령> 2점, 일본민예관 <나전칠기 모란당초문 함>, 영국 빅토리아앨버트박물관 <자수 화초길상문 병풍>의 보존처리와 콜레주 드 프랑스 한국학연구소 소장 한국문화재 보관함 제작을 지원하였다.

 

그동안 재단은 미르치과 네트워크의 후원을 받아 보존처리된 국외문화재를 나라밖에 돌려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국내에 공개해왔다. 2016년에는 보존처리를 마친 필라델피아미술관과 스펜서미술관의 <곽분양행락도>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공개하였으며, 2017년에는 사무엘 한 미술관 소장 <미인승무도>를 보존처리 뒤 국내에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올해 9월에는 영국 빅토리아앨버트박물관의 <자수 화초길상문 병풍>을 보존처리 완료 뒤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전시하여 국내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류경호 미르치과 네트워크 대표는 “하루라도 빨리 보존처리를 받아야 하는 나라밖 소재 우리문화재를 되살리는 데 미르치과네트워크의 후원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나라밖 소재 한국문화재의 보존ㆍ복원에 대한 재단의 적극적인 역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재단은 앞으로도 나라밖에서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문화재가 그 가치를 되찾을 수 있도록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국외문화재 보존ㆍ복원 지원 사업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