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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감독들 목소리 담아낸 미디어 작품 서울시청서 만난다

제19회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 46편 시상작 확정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옳고 그름과 같은 도덕적 가치 판단을 떠나 어떤 화두이든 자유롭게 던질 수 있는 표현의 장이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에 마련되어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영상 부문 심사위원 정재형 동국대 교수)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법인: 푸른나무재단)가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이 오는 10월 25일(금)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시상식 및 전시회를 갖는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이번 대전은 ‘나에게 시작된 변화, 사춘기’라는 특별 주제와 자유주제로 접수된 총 6개 부문 (△영화 △다큐멘터리 △공익광고 △애니메이션 △사진 △웹툰)으로 나뉘어 심사가 진행됐으며 최근 마무리됐다.

 

 

이번 공모전에 접수된 총 374편의 작품 중 46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대상작들은 △서울시장상 △여가부장관상 △영화진흥위 등의 기관상과 △대학 총장상 등의 30개 처에서 수상하게 된다.

 

’19년 미디어대전의 특별주제는 <나에게 시작된 변화 – 사춘기>로 청소년들의 신체적 ‧ 심리적 변화뿐만 아니라 사회와 주변의 시선을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선정된 주제였다.

 

이 가운데 올해 눈여겨봐야할 작품으로는 양혜리(청소년) 감독의 <청소년 비건(vegan)과 논비건(non-vegan)의 대화>로 ‘채식을 하는 청소년’이라는 신선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이 작품은 우리 사회 청소년들의 자기결정권과 제도적 벽 사이에 선 청소년들의 고민을 담아냈다.

 

2019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이하 ‘청소년미디어대전’)의 작품 심사에 참여한 각 분야의 심사위원은 올해 특히 청소년들의 사회 참여적인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작품 접수가 두드러진다고 평했다.

 

접수된 작품을 살펴보면 학교 폭력, 자살, 대입 정책, 청소년 노동법, 성 정체성, 미혼모 등 넓고 다양한 주제에 대한 청소년 제작자들의 시선과 고민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청소년미디어대전 시상식 이후에는 청소년 제작자들과 심사위원들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축하 행사가 마련된다. 이 시간 미디어 분야 전문가들과 청소년 감독들의 진솔한 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는 시상식 전날인 24일(목)에 오전 10시30분부터 신청사 지하 2층 바스락홀에서 영화 치료를 활용한 상담사례 공유 및 워크샵을 연다. 시상식 다음날인 26일 13시에는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본선작 상영회’ 및 무대인사와 관객과의 대화 등이 청소년미디어대전 일정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엄연숙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시 주도의 청소년 미디어 제작자들을 위한 축제 인만큼 청소년들이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다”며 “청소년의 다양한 미디어 창작 활동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긍정적인 목소리로 작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