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잔치 그리고 행사

국제학술대회 ‘아시아의 독널문화’ 열려

국립나주박물관, 독널문화실 개편 기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나주박물관(관장 은화수)은 독널(옹관)문화실을 새롭게 단장한 것을 기념하여, 영산강유역과 아시아의 독널을 비교하는 국제학술대회를 오는 11월 22일(금) 국립나주박물관 강당에서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영산강유역 고대문화를 대표하는 대형 독널을 아시아의 시각에서 견줘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나라의 독널을 함께 다루었다. 대회에서는 중국ㆍ베트남ㆍ일본 독널에 대한 조사ㆍ연구성과를 소개하고 영산강유역 대형독널을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본 여러 연구 성과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영산강유역 대형독널’과 ‘아시아의 독널’

 

발표의 1부는 ‘아시아의 독널문화’라는 주제로 고대 아시아지역에서 사용된 독널에 대하여 다룬다. 동신대학교 이정호교수의 기조강연 ‘영산강유역 옹관묘 연구 현황과 과제’를 시작으로 ‘베트남 옹관묘 문화의 몇 가지 특징’(쯔엉 닥 치엔,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을 통해 영산강유역과 형태적으로 유사한 베트남 독널무덤에 대한 연구성과와 과제를 살펴본다. 이어서 ‘일본열도 야요이시대 옹관장례의 연구’(미조구치 코지, 규슈대학)와 ‘중국 고대 옹관묘의 연구 현황과 과제’(바이윈샹, 중국사회과학원)를 통하여 아시아의 관점에서 독널 문화를 조명한다.

 

 

 

‘영산강유역 독널문화와 마한 정치체’

‘영산강유역의 마한정치체와 백제의 관계는…’

 

2부의 주제는 ‘영산강유역의 독널무덤’이다. 영산강유역 고대문화를 대표하는 대형 독널을 여러 각도에서 집중 조명한다. 영산강유역 옹관의 변천과 의미(오동선,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를 통해 대형 독널의 등장배경과 변화의 의미를 다룬다. 또한 ‘옹관분 축조 세력과 마한 제국의 관계’(김낙중, 전북대학교)를 통하여 영산강유역과 나주지역의 마한 정치체의 성격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영산강유역 대형옹관 복원 프로젝트 성과와 과제’(이지영,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를 통하여 지금까지 대형옹관 복원 프로젝트의 연구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하여 살펴본다.

 

 

발표가 끝나면 임영진교수(전남대학교)의 사회로 이영철 원장(대한문화재연구원)ㆍ이택구 원장(조선문화유산연구원)ㆍ서현주 교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ㆍ조근우 원장(마한문화연구원)ㆍ권오영 교수(서울대학교)ㆍ이정근 실장(국립김해박물관)과 함께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토론에서는 아시아의 독널문화에서 영산강유역 독널이 차지하는 위상과 앞으로의 연구 과제를 살펴보고, 마한과 백제의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의 마당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나주박물관 독널문화실 개편을 기념하여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는 ‘영산강유역 대형 독널’을 아시아의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조명한 국제학술대회라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로 한반도 고대문화를 대표하는 영산강유역 대형독널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문의 : 국립나주박물관 학예연구실 061)330-7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