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간 수교 40주년을 맞이한 2020년을 ‘한국-아랍에미리트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다방면에서 합동·교류 행사를 추진하기 위해 12월 10일(화), 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아랍에미리트 문화지식개발부(장관 누라 알 카비, Noura Al Kaab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 (영문명) Korea-UAE Cultural Dialogue 2020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아랍에미리트와 ‘상호 문화교류의 해’ 추진
아랍에미리트는 2018년부터 유네스코와 협력해 이라크 지역의 문화유산을 복원하고 다양한 문화와 민족을 포용하는 등, 문화적 다양성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나라로서 한국문화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아시아의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대한민국과 풍부한 중동 지역의 문화자산을 보유한 아랍에미리트가 음악·미술·무용·문학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추진·교류하는 것은 양국의 문화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연중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를 통한 ‘한류’의 중동 진출 기반 마련
문체부는 2020년 양국 간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추진해 ‘한류’가 아랍에미리트를 넘어 중동 지역 전체에 확산되는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과 ▲ 한-아랍에미리트 양국 문화강좌, ▲ 아부다비 한국 대중음악(K-pop) 축제, ▲ 한국현대미술 특별전, ▲ 국악 공연, ▲ 현대무용 공연, ▲ 한국시집 아랍어 출간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아랍에미리트 현지에서 연중 추진할 계획이다. * (참고) ’19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방탄소년단 공연 성공적 개최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2020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이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가 우의를 다지고 양국 간 교류를 더욱 깊게 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는 아랍에미리트의 ‘문화 다양성 존중’의 정신이, 중동에서는 ‘한류’가 널리 확산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