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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매화향기 그윽하게 퍼지는 고가마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리산이 빚어낸 청정골이라는 경남 산청군에 가면 전통 고가마을인 ‘남사예담촌’이 있다. 경상북도 안동에 하회마을이 있다면 경상남도 산청에는 남사마을이 있다고 할 정도로 남사예담촌은 양반마을, 전통 한옥마을로 유명하다. 남사예담촌의 ‘예담’은 옛스런 담이란 뜻을 가진 말이지만 그 안에는 담장 너머 숨어있는 우리 한옥의 아름다움, 또는 옛날 선비들의 기상과 예절을 발견해보시라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

 

 

특히 봄날에 가면 좋은 것은 마을 안에 7백년 된 원정매의 후손 매화나무가 꽃을 피워내 여행객들을 선경으로 이끈다는 점이다. 고풍스런 한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단속사지의 정당매, 산천재 앞뜰의 남명매까지도 만나본 뒤 대원사, 내원사, 구형왕릉 등 문화유적지를 두루 만나보면 산 높고 골 깊은 산청의 후덕함에 푹 젖어들고 만다.

문의 : 산청군청 문화관광과 055-970-64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