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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리고 우리말

생활 속 어려운 전문용어 쉽게 다듬는다

국립국어원, 재난 안전, 금융, 교육, 정보통신 분야 용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전문용어 표준화 민관 합동 총괄 지원단(이하, 총괄 지원단)’을 운영하여 정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사용되는 어려운 전문용어를 국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꾸준히 다듬어 나간다.

 

지난해 기상청, 해양경찰청 전문용어에 이어 올해에는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재난 안전, 금융, 교육,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에 관한 전문용어를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발굴하여 누구라도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전문용어로 다듬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여덟 명의 일반 국민과 더불어 언어, 사전 전문가는 물론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 관계자와 재난 안전, 금융, 교육,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 등 모두 서른일곱 명이 참여하여 결과물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코로나 19의 세계적 유행과 같이 전 세계적 재난 상황에서 휩쓸려 들어오는 어려운 외국어와 전문용어 가운데는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적지 않다. 또한, 국민의 경제생활과 우리 사회의 미래 인력을 준비하는 데 쓰이는 금융 용어와 교육 용어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고 쓰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4차 산업혁명 이후 국가 간 정보, 과학기술 등의 교류 속에서 이를 가리키는 외국어의 유입도 점점 거세지고 있다.

 

 

이에 총괄 지원단은 국민 누구나 쉬운 전문용어로 재난 안전에 대처하고 경제생활을 영위하며 미래 인력을 준비하고 과학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자 각 중앙행정기관에 설치되었거나 설치될 전문용어표준화협의회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