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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민족

정의기억연대 신임 이사장에 이나영 교수 선출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출마로 공석이 되어
이나영 신임 이사장,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며, 일본군‘위안부’연구회 부회장을 맡고 있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일본군성노예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아래 정의연)는 4월 27일(월) 제3차 이사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이나영 교수를 이사장으로 뽑았다.

 

이나영 신임 이사장은 2007년부터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서울시 성평등위원회 정책분과 위원장을 역임하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 보건복지부 성평등 자문위원회 위원, 여성가족부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심의위원회 위원, 전쟁과여성권박물관 운영위원, 일본군‘위안부’연구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년 동안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기지촌 여성 인권문제, 젠더폭력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한 실천의 현장에서 늘 함께 해왔다.

 

 

이나영 신임 이사장은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해) ‘들은 자’, ‘알아버린 자’로서 운동의 정신을 기억하고 다른 방식으로 확장할 의무가 있다고 느꼈다”라면서 “모든 연구역량과 운동을 통해 쌓은 나라 안팎 연결망을 이어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해 특정 프레임을 씌워 왜곡하거나 공격하는 세력에 맞서 진지하게 대응하고, 더 많은 연구자이자 활동가들을 많이 배출하여 고 김복동, 길원옥을 비롯한 피해당사자이자 인권운동가들이 우리에게 남긴 과제를 깊이 새기기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이사장 선출은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출마로 공석이 되어 이루어졌고, 이나영 신임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정의연은 이나영 신임 이사장과 함께 2000년 법정 20주년 기념사업, 정대협 운동 30주년 기념 심포지엄 행사 개최 등을 통해 지나 온 30년을 결산하고 새로운 시대의 운동방향을 모색하여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이루고 나아가 전쟁 중 여성폭력 철폐 등을 통해 여성인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