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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리고 우리말

‘미닝 아웃’은 ‘소신 소비’, ‘페이스 실드’는 ‘얼굴가림막’

국립국어원 새말모임(6. 19.~21.) 바꿈말 마련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미닝 아웃’을 바꿀 쉬운 우리말로 ‘소신 소비’를 뽑았다. ‘미닝 아웃’은 특정 상품을 사고 공유함으로써 자신의 취향이나 신념 따위를 표출하는 일을 가리키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미닝 아웃’의 바꿈말로 ‘소신 소비’를 뽑았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새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바꿈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

 

 

이에 대해 6월 22일부터 23일까지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60% 이상이 ‘미닝 아웃’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미닝 아웃’을 ‘소신 소비’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77% 이상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미닝 아웃’처럼 어려운 말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이러한 말을 ‘소신 소비’처럼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