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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활동 부족으로 인한 근육 손실, 오미자로 채자

근육ㆍ뼈 노화 개선 효과, 오미자청 등 활용법 소개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이 부족해 근육과 뼈 건강이 걱정된다면 제철 약초인 ‘오미자’를 마셔볼 것을 추천했다. 오미자는 우리나라 약용작물 가운데 생산량 1위를 차지할 만큼 널리 쓰이고 있고, 달고 시고 쓰고 맵고 짠 다섯 가지 맛을 낸다.

 

주요 효능은 심장을 강하게 하고, 기침을 그치게 하며, 면역 기능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근육과 뼈의 노화를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도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이 전북대학교 치과대학과 함께 오미자 추출물(시잔드린C, 고미신A)을 8주 동안 매일 실험 쥐에 투여(10mg/kg)한 결과, 근육 성장을 예측하는 분자 발현은 4배, 뼈의 분화 인자 발현은 2배~4배, 골밀도는 2배~3배까지 증가했다. 또한, 시잔드린 시(C)는 근육세포에서 항산화⋅항염증 효과를 내고, 다양한 자극으로부터 근육을 보호한다는 결과도 확인했다.

 

오미자는 저온에서 저장해도 수확한 뒤 10일 무렵부터 부패하기 시작하므로 오미자청 등으로 보관하거나, 말린 것을 사서 냉동 보관해두고 차로 마시는 것이 좋다.

 

 

오미자청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없앤 생오미자를 설탕과 1대 1 비율로 섞어 소독한 유리병에 넣고, 그늘에서 설탕이 녹을 때까지 보관한 뒤 냉장고에서 3개월 동안 숙성한다. 오미자차는 말린 오미자 한 주먹(30g) 정도를 깨끗이 씻은 뒤 찬물 1리터에서 24시간 우려내고 건더기를 건진 뒤 마시면 된다. 입맛에 따라 꿀을 넣어도 좋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장재기 약용작물과장은 “최근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운동 부족으로 근육량이 줄었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근육량을 회복하지 않고 갑작스럽게 바깥활동을 하면 근육이나 관절이 다칠 수 있으므로, 꾸준한 운동과 오미자로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오미자청 만드는 방법

 

 

<주요효능> 전신쇠약, 정신 육체피로, 기관지염, 저혈압, 시력증진

<동의보감> 폐와 신장을 보하며 허로(피곤함), 구갈(목마름), 번열(후끈함), 해소(잦은 기침)를 고친다.

 

<간단 조리법>

1. 뜨거운 물에 소독한 뒤 물기를 제거한 밀폐용기와 오미자, 같은 양~1.2배의 설탕을 준비한다.

* 참고 : 설탕을 1/3~절반으로 줄이고 대신 줄인 양만큼 올리고당을 넣으면 칼로리가 낮아 좋다.

2. 오미자를 세척하기씻기 위해 분무가 센 상태로 해서 흐르는 물에 재빨리 씻어준다.

3. 채반에 올려놓고 물기를 완전히 없앤다.

4. 오미자와 설탕은 번갈아가며 넣다가 마지막에는 오미자가 보이지 않도록 듬뿍 설탕으로 덮어 준다.

5. 그늘에서 설탕이 녹을 때까지 약 2~5일 동안 서늘한 곳에 보관하며 이때 나무주걱으로 설탕이 녹 을 수 있도록 저어준다.

6. 설탕이 다 녹으면 냉장고에 보관하며 저온으로 숙성시켜주고 1~3달 뒤에 체로 건더기를 빼낸다. 건더기는 담금주 등에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