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잔치 그리고 행사

서울노인영화제 개막, 25개국 총 85편 상영

영화를 통해 노년의 삶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문화 축제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서울시·서울노인복지센터가 10월 21일(수)부터 25일(일)까지 5일 간 ‘人ㅏ이공간(In Between)’ 이라는 주제로 2020 서울노인영화제를 연다. 올해 제13회를 맞는 서울노인영화제는 영화를 매개로 노인과 청년이 어우러지며 노년의 삶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영화축제다.

 

코로나19 시대에 개최되는 2020 서울노인영화제는 ‘人ㅏ이공간(In Between)’이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에게 찾아온 새 일상 속에서 사회적 거리가 주는 한계를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서적 거리’를 이어주는 ‘연대’의 장 이자 ‘사이 공간(In Between)’이 되고자 한다.

 

이번 서울노인영화제는 온라인․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되며 개막식은 21일(수) 오후 5시 서울극장 2관에서 열린다. 개막작 <여기가 천국>은 엘리아 술레이만 감독(팔레스타인)의 작품으로, 2019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과 국제비평가상을 수상했다.

 

 

제13회 서울노인영화제에는 국내․해외 출품 공모를 통해 역대 최대인 국내 334편, 해외 2,905편이 접수되었다. 이 중 본선에 진출한 25개국 55편의 작품을 포함, 총 85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올해 상영 프로그램은 국내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 36편, 해외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 19편을 비롯하여 도슨트 초이스, 국내 특별 장편, SISFF 시선, Know-ing 섹션: 물결너머로부터, 특별섹션: 영상자서전 프로젝트 ‘인생교환’ 등이 상영된다.

 

이 가운데 청년감독의 카메라를 통해 어르신의 인생 이야기를 담아낸 ‘영상자서전 프로젝트: 인생교환’은 광복 75주년을 맞아 일제 강제동원피해자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2020 서울노인영화제 홍보대사로는 영화로 삶을 이야기하는 배우 정희태 씨, 정다은 씨가 위촉되었다.배우 정희태 씨는 “홍보대사로서 노인에 대한 인식 전환에 힘을 보태고 싶고, 영화를 통한 세대 간의 공감, 교류의 장을 함께 만들고 싶다”고 밝혔고, 정다은 씨는 “청년세대를 대표하여 모든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영화축제 서울노인영화제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서울노인영화제는 초고령사회를 앞둔 현 시점에서 노년의 다양한 삶을 조명하고 노인에게 제2의 인생으로써 감독 데뷔의 기회를 제공, 세대통합과 노인 인식 개선, 노년기 새로운 도전에 기여하고 있다.

 

2020 서울노인영화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하여 입장 시 발열체크, 문진표․명단 작성, 좌석 간 거리두기 등의 방역조치 등이 시행된다. 또한 입장 인원을 50인 이하로 제한하여 운영하며, 현장예매는 진행하지 않고 온라인과 전화를 통해 진행되는 사전예매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관련문의 : 서울노인영화제 사무국(02-6220-8543)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13회 째를 맞는 서울노인영화제는 영화를 매개로 노인과 청년이 한 자리에 모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에게 힘든 시기이지만 영화를 즐기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고 잠시나마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