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10년 전만해도 낯설었던 ‘도시농업’의 의미가 도시농부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옥상, 학교, 주말농장 등 도시 곳곳으로 확대되며 ‘휴식과 힐링의 일상’의 표현으로 자리잡았다.
수확의 즐거움과 공동체 가치를 키워가는 서울시내 도시농부가 10년 전 4만 5천명 수준에서 2020년 현재, 14배 이상 증가한 64만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텃밭면적은 29ha에서 6.9배 늘어난 202ha로 확대되었다.
서울시는 그간 추진해온 도시농업 10년(’11~’20)의 노하우를 담은 백서 ‘서울농부가 걸어온 10년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도시농업 역사와 효과, 서울도시농업 성과, 도시농업 5개년 계획, 서울도시농업의 역사 등으로, ▲도시농업 공간확장, ▲도시농업 체험·교육, ▲도시농업 지원, ▲홍보 및 소통으로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밖에도 ‘함께서울 친환경농장 가꾸기 매뉴얼’과 주요 언론보도, OECD 국가 대도시 도시농업 현황에 대한 자료가 첨부되어 있다.
「서울농부가 걸어온 10년의 이야기」는 25개 자치구, 서울시 도시농업단체, 주요 도서관에 배포하고 서울시 전자책 홈페이지(http://ebook.seoul.go.kr) 및 서울농부털(https://cityfarmer.seoul.go.kr) 에서 e-book으로도 볼 수 있으며, 온라인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백서는 10년간의 서울시 도시농업 정책의 변천사와 서울농부의 활동을 담아낸 가치있는 기록물”이라며, “대규모 농지를 확보하기 어려운 대도시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도시농부들의 활동으로 우리 곳곳에 자리잡게 된 도시텃밭,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도시농부들의 노하우가 많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