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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리고 우리말

우리가 어떤 일을 쉽게 못하는 것은...

[ 토박이말로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 2]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 아들, 딸. 어제 저녁을 먹고 마주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참 기뻤다. 좀 나아지기를 바라고 그럴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는 것과 이야기 끝에 말했던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고마운 마음을 갖고 살자는 말은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오늘 들려 주고 싶은 좋은 말씀은 "우리가 어떤 일을 쉽게 하지 못하는 것은 그 일이 너무 어렵기 때문이 아니라, 어렵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그 일을 꾀하지 않기 때문이다."란다. 이 말은 로마의 슬기맑힘이(철학자) '세네카'라는 분이 한 말이라고 하는데 무슨 일이든 쉽고 어렵고를 생각하기 앞서 꾀해 보는 것이 얼마나 종요로운 것인지를 힘주어 나타내고 있는 말이라고 생각해.

 

 

 흔히 '시도하다'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시도하다'와 뜻이 비슷한 토박이말 '꾀하다'가 있으니까 '시도하다'라는 말을 써야 할 때 '꾀하다'를 떠올려 써 보면 좋겠어. 

 

해 보지도 않고 안 되는 까닭을 찾지 말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무슨 일부터 하는 게 좋을 것인지,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를 하나씩 챙겨서 하면 못 할 일은 없을 거야.  우리보다 먼저 살다 가신 분들이 남겨 주신 좋은 말씀들을 하나씩 되새기며 살다보면 언젠가 너희들의 꿈도 이루어질 거야. 

 

4354. 1. 20.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