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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

동부지방산림청, 쾌적하고 안전한 숲길환경 만든다

강릉ㆍ양양ㆍ평창ㆍ삼척 4개 시ㆍ군에 24.0km의 숲길을 정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동부지방산림청(청장 최재성)은 국민이 쾌적하고 안전한 숲길을 지속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강릉ㆍ양양ㆍ평창ㆍ삼척 4개 시ㆍ군에 총사업비 9억 원을 들여 24.0km의 숲길을 정비한다고 밝혔다.

 

숲길 정비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치유’와 ‘소확행’을 목적으로 나만의 시간을 위해 떠나는 소소한 여행에 관한 관심 증가 등 변화하는 국내여행 수요를 맞추고, 숲길걷기의 효과*를 통한 국민 건강증진과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 자연이 주는 오감 자극과 숲의 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와 음이온은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등 산림치유의 기능 제공

 

숲길은 노선별 현장여건과 조성목적에 적합하도록 숲길의 종류*를 구분하고, 전문가와 함께 노선선정 적절성, 조성계획 적절성, 생태계 영향성, 지역사회 영향성 등을 고려한 ‘숲길조성계획 타당성 평가’를 실시하여 타당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춰 사업을 추진한다.

 

* 숲길은 「산림문화ㆍ휴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등산로, 트레킹길, 레저스포츠길, 탐방로, 휴ㆍ치유숲길 등 모두 5가지로 구분

 

먼저, 고성군 간성읍 선유실리에서 어천리까지 사업비 약 9천만 원을 들여 산림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기존의 임도를 활용한 백두대간트레일 4.0km를 조성할 계획이다. 백두대간트레일*은 백두대간의 보전과 종주 수요에 대한 절충안으로, 백두대간 마루금과 수평적인 노선이면서 국민이 지역의 역사ㆍ문화를 체험하고 경관을 즐기며 걷기여행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길이다.

 

* ‘백두대간트레일 기본계획 수립(2012)’에 따라 강원도 고성군부터 전라북도 남원시까지 전국적으로 계획된 2,165km 숲길로 동부청 관내 모두 63.6km가 조성되어 있다.

 

앞으로는 금회 사업의 연장선에서 모두 8.7km의 백두대간트레일을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조성 후 북쪽으로는 마을길을 통해 탑동리 고성산까지 연결되고, 서쪽으로는 DMZ트레일*을 통해 인제군 서화리에 도달할 수 있어 확장과 활용 가능성이 무궁한 숲길이다.

 

* DMZ트레일은 고성군 진부령에서 인제군 서화리까지 연결되도록 2년(’19~’20) 동안 조성한 숲길(20.7km)로 DMZ평화의길과 연계하여 운영할 계획이며, 향로봉(남한 내 백두대간 최북단)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일대 희귀 산림생태계와 전쟁 관련 역사ㆍ문화 자원을 탐방할 수 있도록 조성한 길

 

다음으로, 강릉ㆍ평창ㆍ삼척지역(4곳)에 사업비 약 8억 4천만 원을 들여 숲길 이용객의 만족도 제고를 위한 역사와 문화가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20.0km의 숲길을 정비할 계획이다.

 

<강릉 대관령, 평창 선자령> ‘대관령숲길 조성ㆍ관리계획’에 따라 대관령 대표 4개 테마주제 순환숲길 기반 구축을 위해 대관령숲길 소나무코스(초막골) 3.0km와 대관령숲길 목장코스(대관령~선자령) 4.0km를 정비할 계획이다.

 

 

(<평창 발왕산> 발왕산 평화봉 일원은 용평리조트의 관광자원과 보전가치가 높은 산림자원(주목군락지) 활용으로 숲길 탐방수요가 높은 지역이며, 평창군 공동산림사업*과 연계하는 9.0km 숲길을 정비하여 지역경제와 산림관광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 평창군은 국유림 활용 ’21년부터 5년 동안 공동산림사업을 추진하며, 발왕산의 산림유전자원을 보호하고 안전한 숲길을 위해 올해 7월까지 총사업비 3억 원을 들여 평화봉 전망대와 기념비 조성하고 숲길 5.6km를 정비할 계획

 

<삼척 백두대간> 한반도의 생태축이며 여러 보호 동ㆍ식물이 사는 백두대간 마루금(댓재~큰재)을 보호하고 삼척시 미로면 활기치유의숲과 연계함으로써 국민에게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백두대간 마루금 훼손지 보전관리사업* 4.0km를 추진할 계획이다.

 

* 현행 이용객 안전을 위한 시설 위주의 등산로 정비에서 탈피하여 샛길 등을 포함한 등산로 주변 훼손지와 외래식물 제거 등 생태적 정비ㆍ복원사업

 

한편, 동부지방산림청은 ’20년 6월 수립ㆍ발표한 ‘대관령숲길 조성ㆍ관리계획’에 따라 대관령숲길을 대표 줴 순환 4개 코스로 재구축하였으며, 올해 대관령숲길 브랜드화를 목표로 관광상품 개발 지원과 숲길 완주 인증체계 구축을 중점 추진한다.

 

대관령숲길은 연간 이용자가 약 20만 명으로, 숲길체험프로그램은 대관령숲길 안내센터*에 예약문의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안내센터는 숲길 운영관리 위탁용역을 통해 매년 2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대관령숲길 안내센터는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에서 위탁운영하며, 대관령 지역 기상과 숲길에 대한 정보, 숲길안내와 체험 등을 제공 ▲운영시간: 09:00~18:00(월요일 휴무), ▲주소: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14-276, ▲전화번호: 033-336-4037, ▲누리집: www.daegwallyeongsupgil.kr

 

 

최재성 동부지방산림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국민의 정서가 코로나 블루를 넘어 레드로 진입하는 현 상황에서 감염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숲길로 떠나는 소소한 여행의 설렘과 재미로 극복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숲길 환경을 지속해서 조성하여 국민들에게 질 높은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