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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5월 공연

국악관현악 연주와 함께 만나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5월 ‘정오의 스타’ 뮤지컬계 ‘민우혁’의 무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이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5월 26일(수)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정오의 음악회’는 다채로운 음악을 국악관현악으로 만나볼 수 있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공연이다. 국악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연주마다 쉽고 친절한 해설이 더해져 2009년부터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2021년 상반기에는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아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진행으로 관객들의 이해를 돕고,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이승훤이 지휘를 맡는다.

 

공연의 첫 순서 ‘정오의 시작’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우리 동요를 국악관현악으로 엮어 편곡한 ‘동심의 세계’로 문을 연다. ‘둥근 달’ ‘옥수수 하모니카’ 등 친숙한 동요를 아름다운 국악관현악 선율에 담아낸다.

 

 

올해 ‘정오의 음악회’부터 신설된 ‘정오의 시네마’는 추억의 고전명화 속 주옥같은 영화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다. 5월의 선정작은 비비안 리, 클라크 게이블 주연의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영화 OST를 영화 속 명장면 하이라이트와 함께 만나본다.

 

‘정오의 앙상블’은 소편성 음악의 매력이 담긴 실내악곡을 들을 수 있는 무대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주목하는 젊은 작곡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홍민웅 작곡가의 ‘시간의 색(色)’을 위촉 초연한다. 흘러가는 시간 속 우리 삶 곳곳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순간과 감정을 색깔에 빗대어 풀어낸 곡이다.

 

5월 ‘정오의 스타’에서는 무대마다 서사감을 부여하는 연기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이야기하는 사람으로 자리매김한 뮤지컬배우 민우혁과 함께한다. 민우혁은 뮤지컬 ‘그날들’ ‘벤허’ ‘지킬 앤 하이드’ ‘프랑켄슈타인’ 등 대형 뮤지컬 공연에서 주연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텔레비전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대표곡 ‘지금 이 순간’과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중 ‘내일로 가는 계단’, 조용필의 대표곡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국악관현악 연주에 맞춰 들려줄 예정이다.

 

 

 

국악관현악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마지막 ‘정오의 관현악’에서는 임희선 작곡가의 ‘한가람의 숨’을 선보인다. 2016년 ARKO 한국창작음악제 국악부문에 뽑힌 곡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강의 흐름을 박자와 장단의 변화로 표현하며 늘 가까이에서 접하는 자연의 소중함을 노래한다.

 

‘정오의 음악회’는 재관람 관객을 위한 ‘보고 또 보고’ 에누리도 마련했다. 2020년 하반기와 지난 4월 ‘정오의 음악회’ 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1인 2매까지 30% 에누리된 가격으로 입장권을 살 수 있다. 한편 2021년 ‘정오의 음악회’ 모두 6회 공연 관람 입장권을 모두 모은 관객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는 ‘정오의 도장 깨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오의 음악회’는 공연 직후 공연을 관람한 모든 관객에게 간단한 간식을 준다. 공연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를 실시한다.

 

예매ㆍ문의 국립극장 누리집(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