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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코로나백신 맞을 건가요?

[맛있는 일본이야기 605]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바로 맞고 싶다: 43.7%

바로 맞을 생각은 없다: 30.7%

상황을 보고 맞고 싶다: 22.5%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 기타: 3.1%

 

이는 야후제팬에서 실시하고 있는(2021.4.19.-6.30.) 일반 시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다. 이 설문에는 2021년 6월 15일 현재, 652,684명이 응답했다. 이에 따르면 맞고 싶다가 약 43%인데 견주어 무려 약 57%에 이르는 사람들이 마음을 정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본인들의 백신에 대한 두려움이 엿보이는 설문조사다.

 

이러한 가운데서 도쿄와 오사카의 경우에는 백신 접종대상이 18세에서 64세로 확대돼 16일부터 예약 접수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주의 경우 예약 인원은 절반밖에 되지 않고 있다고 예방접종센터는 발표했다. 도쿄도의 경우, 구(區) 단위보다는 대규모 접종센터에서 접종하면 신속하고 더 빠르게 맞을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구(區) 단위에서는 6월 28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데 견주어 도쿄도의 대규모 접종센터에서는 17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고 한다.

 

 

이에 대해 10대 대학생은 “큰 차이가 없는 한 천천히 자신의 동네에서 백신을 맞고 싶다.”라고 했으며 직장인 30대도 “직장이 도심에 있는 것도 아닌데 일부러 백신 접종하러 오테마치까지 가서 접종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갔다가 오는 시간을 생각하면 힘들다”라며 천천히 맞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더욱이 일본 방역당국의 경우, 앞으로 5일 뒤 ‘(사회적 거리두기)비상사태 선포’를 앞두고 있는데 코로나19(일본에서는 신형 코로나) 담당자인 니시무라(西村) 씨는 “몇몇 지사(知事)’가 비상사태 해제를 말하고 있지만, 이런 식의 섣부른 발표는 하지 말아주길 바란다.”라며 방역 이완으로 야기될지 모르는 확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참고로 일본 전국의 감염자수는 15일 1,418명이 감염되었으며 이는 5주 연속 감소 추세이다. 중증 감염자는 전일 대비 22명이 줄어서 827명이며 사망자는 67명이 늘어 사망자 누적자수는 14,217명이다. 한편, 도쿄도에서는 15일, 새롭게 337명의 감염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지난 화요일부터 줄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