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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부추기는 벚꽃놀이 3

대구 벚꽃 명소와 익산 벚꽃 여행지 자랑

[그린경제/얼레빗 = 이한꽃 기자]  올해는 이상 고온으로 봄꽃들이 일찍 피고 말았다. 봄꽃이라고 해봐야 온나라에 벚꽃 천지다. 꽃의 잘못은 없다만 그 꽃을 나라꽃으로 삼고 즐기는 나라의 행위가 곱지 못하다 보니 그 꽃도 예쁠 수 없다고 하는 이들이 믾다. 그런 말에 공감한다.

그런데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벚꽃놀이를 부추기자고 하는 것인지 아예 전국의 벚꽃(사쿠라)잔치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어디 두고봐야겠다. 진달래나 철쭉 꽃 잔치도 이렇게 상세히 알리나 말이다.  각 사진 아래 설명은 문화체육관광부 '추천관광지'에 오른 설명 그대로를 싣는다. -기자-

   
▲ 4월의 시작은 벚꽃과 함께 한다는 대구 두류공원 설명

4월의 시작은 분홍 꽃잎을 하늘 가득 피워 올려 겨울의 흔적을 말끔히 지우는 벚꽃과 함께한다. 대구광역시 곳곳에도 벚꽃이 차오르고 있다. 그중 1968년 달성군노인복지관 앞 옥포로(5번국도 변)에 심은 벚나무 가로수는 남다른 자태를 뽐낸다. 옥포로는 세 갈래 벚꽃 길이다. 달성군노인복지관 앞에서 용연사 방향으로 1km 남짓 이어지는 벚꽃 터널,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논둑길, 차량이 오가는 우회 차도다. 대구 벚꽃 명소인 두류공원에서는 낮과 밤 모두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이밖에도 대구에는 꽃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많다. 사문진 주막이 있는 화원유원지, 기와집 담장 안팎으로 꽃이 넘치는 인흥마을, 흙담과 어우러진 꽃 대궐 마비정 벽화마을, 대구의 다양한 꽃나무를 만날 수 있는 대구수목원, 청라언덕을 내려와 만나는 옛 구암서원 등이다.

문의전화 : 대구광역시청 관광문화재과 053)803-6512 

   
▲ 익신의 벚꽃이 유명한 거리를 줄줄이 알려주는 설명

익산의 벚꽃여행지는 보석박물관 및 함벽정, 왕궁리유적지, 송천마을, 함라산임도산책로 등이 유명하다. 호남고속도로 익산 IC로 나오자마자 만나는 보석박물관은 꽃 같은 보석과 보석 같은 꽃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보석박물관은 희귀한 보석과 광물 등 11만 8000여 점을 소장․전시한다. 박물관 옆 함벽정에 올라 벚꽃 향기 그윽한 봄바람을 맞아보자. 익산 왕궁리 유적에 가면 왕궁리 오층석탑이 벚꽃과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송천사거리부터 신촌삼거리까지 약 2.6km 가운데 600~700m 구간은 벚꽃 터널이다.

이 길에는 함라산 임도 산책로 시작점도 있다. 약 9km 임도를 따라 걸으며 산 벚꽃 피어난 파스텔 톤 숲에 묻혀본다. 시야가 트이는 곳에서 만나는 금강 풍경은 덤이다. 분홍빛과 흰빛으로 번진 꽃 잔디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왕궁다원에 앉아 들뜬 마음을 차 한 잔으로 가라앉힌다. 웅포관광지에서 꽃보다 아름다운 금강 일몰에 마음을 빼앗긴다.

문의전화 : 익산시청 문화관광과 063)859-5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