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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 한자 좋아하는 못난 지도층들

[허홍구 시인의 세상읽기 13]

[그린경제/얼레빗=허홍구 시인] 

높고 푸른 하늘에 흰 구름이 흐르는 10월입니다
밤이면 빤짝이는 별빛도 보이고 시골 길섶과 논둑으로는
살살이꽃(코스모스) 잎이 바람에 한들거립니다.
만약에 앞을 바라 볼 수 있는 눈이 없었다면
캄캄한 암흑의 세상에서 그런 아름다움을 모르고 살아야 했을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빛나는 글자는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입니다.
만약에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어려운 한문이나 혀 꼬부라진 말로 살아야 했을 것입니다.
헐버트박사는 <세상에서 한글보다 더 우수한 글자는 없다>라고 했습니다 


   
▲ 공공기관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원없이"를 "₩ON"라고 써서 잘난채를 한다.

   
▲ 절에서 보통 "대웅전"이라 쓰지만 "큰법당"이라고 우리말로 써서 모범을 보이는 경기도 운악산 봉선사

잘났다는 사람들,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가야 할 사람들이 참 못났습니다.
제 나라의 훌륭한 말글을 놔두고 무슨 영어와 어려운 한문을 그리도 좋아하는지요?
잘난 체하려고 하는 모양이지만 우리의 눈에는 지극히 못난 존재로 보입니다.
말로만 나라사랑 한글사랑 통일조국을 떠들지 말고
빛나는 우리의 한글을 지키고 사랑하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우리 말글을 지키고 사랑하는 일은
천병만마를 물리 칠 수 있는 나라의 큰 무기이며
우리민족의 위대한 문화자산입니다.



   
                     
김슬옹*
 

  자세히 살펴보아도 모르는 것이 있고
  들어 내지 않아도 속을 가늠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누군가에게 김슬옹 교수를 잘 아느냐고 물었다
  단박에 대답이 ! 그 사람 참 좋은 사람입니다.”
  그렇다! 그를 보면 숨겨져 있는 것들이 느껴진다.
  진지하게 연구하는 학자의 자세에 진심이 묻어있다 

  그는 말한다.
  훈민정음은 글자이면서 글자를 뛰어넘는
  예술이며, 음악이며, 과학이며 우리민족의 힘이라고 말이다. 

  내가 보고 느끼는 그의 가슴 속에는
  한글사랑의 뜨거운 눈물 한바가지 보석처럼 담겨 있다. 

  *우리말글을 연구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며
  훈민정음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교수

  우리들은 그를 훈민정음 박사로 부른다 

 <세종한글융합연구소 대표,
     washington global university 한국학 책임교수>


   
▲ "힌글가온길" 답사에서 설명을 하는 김슬옹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