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올해 발표된 미국의 반려동물 기대수명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한 반려견의 기대수명은 11.71살로 정상 체중의 반려견(13.18살)보다 1.47년 짧다.* 반려동물이 건강하게 지내려면 심혈관계 질환, 관절질환, 당뇨 등 각종 질병과 밀접하게 연관된 비만을 잘 관리해야 한다. * 국제학술지‘수의학 프런티어스(Frontiers in Veterinary Science)’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새싹보리를 첨가한 기능성 반려동물 먹이(펫푸드)를 비만 반려견에게 주었을 때 몸무게와 비만 지표가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국산 보리 품종 ‘싹이랑’의 새싹보리 분말을 넣어 반려견 먹이를 만들었다. 새싹보리는 지방세포 분화 조절과 지방 축적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사포나린’이 많이 함유된 기능성 소재다. 연구진이 새싹보리 2.75%가 포함된 먹이를 비만견에게 16주 동안 준 결과, 몸무게가 6.45% 줄었다. 일반 먹이를 준 비만견은 몸무게 변화가 없었다. 또한, 비만 정도를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인 혈중 ‘렙틴호르몬’*과 장내 비만 연관 미생물의 군집이 줄어든 결과도 확인해 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꿀이 피부 보습과 영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봉독, 프로폴리스, 로열젤리 등 양봉 산물에서 추출한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국산 동결건조 로열젤리가 함유된 화장품의 피부 주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로열젤리 안에 들어있는 지방산의 일종인 ‘히드록시데센산(10-HDA)*’이 피부 주름 개선에도 효과적인 지표 성분임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 히드록시데센산(10-hydroxy-2-decenoic acid):10-HDA로 불리는 물질로 로열젤리의 지표 성분 여왕벌의 먹이로 잘 알려진 로열젤리는 어린 일벌(5~15일령)의 머리 부분에 있는 하인두선*에서 분비되는 물질이다. 특유의 맛과 향이 있으며 단백질이 풍부하고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이 들어있다. 또한, 기후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양봉 산물이다. * 하인두선(下咽頭線, hypopharyngeal gland): 인두 부근에 분포하는 타액 분비선 농촌진흥청은 국산 동결건조 로열젤리의 함유량(0.5%, 1.0%)을 달리해 피부 주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요즘 공기정화, 실내 장식, 정서 안정 등을 목적으로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내 식물을 건강하게 기르려면 바깥에서 키우는 식물과 마찬가지로 해충 방제에 신경 써야 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효과적인 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 깍지벌레, 총채벌레, 응애, 진딧물 발생 해충은 식물의 잎이나 줄기에 침을 꽂아 양분을 빨아먹고 잎에 알을 낳거나 배설물을 배출해 놓는다. 따라서 표면이 지저분하거나 끈적하다면 잎 뒷면이나 줄기 사이에 해충이 있을 수 있다. 식물에 솜처럼 하얀 덩어리가 붙어있다면 깍지벌레가 생긴 것이다.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생기가 없는 잎이 늘어난다면 총채벌레를 의심해 봐야 한다. 생장점과 새순(신초)을 중심으로 녹색 벌레가 모여있는 것은 진딧물, 줄기 사이에 거미줄이 쳐지거나 잎 뒷면에 검은색 또는 붉은 점이 있는 경우 잎을 살짝 건드렸을 때 움직임이 있다면 응애를 의심할 수 있다. # 발생 초기에는 면봉이나 휴지로 닦아주면 돼 해충은 빠르게 퍼지므로 발견한 뒤에는 다른 식물로 번지지 않도록 분리해야 한다. 발생 초기라면 면봉이나 휴지로 닦거나 직접 잡고, 해충이 모여있는 가지를 잘라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세븐일레븐, 부여군과 공동으로 방울토마토 소비 촉진을 위한 에누리 판매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최근 특정 품종에서 나타난 ‘쓴맛 방울토마토’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값이 내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방울토마토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는 이달 말까지 충남 부여군 세도면 지역에서 생산한 대추 방울토마토를 에누리해서 판다. 에누리한 값은 500g 한 묶음 5,500원, 200g 한 묶음 2,500원이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이번 에누리 판매가 끝난 뒤에도 충남 부여에서 생산된 방울토마토를 한 달에 10톤씩 연중 사서 편의점에서 팔 계획이다. 충남 부여의 방울토마토 생산량은 전국 1위를 자랑한다. 2022년 기준, 재배면적은 304헥타르, 생산량은 2만 13톤에 달한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조은희 과장은 “민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이번 에누리 판매 행사가 방울토마토 소비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우리 농산물의 유통‧판매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세븐일레븐, 강원도농업기술원과 함께 토종 과일 다래로 만든 편의점 음료 제품 ‘토종다래에이드’를 선보인다. 다래*는 우리나라 자생종 과일로 ‘맛이 달다’라는 의미에서 이름 붙여졌다. 크기는 성인 엄지손가락 한 마디 정도다. *다래: 우리나라 전통의 다래나무 열매. ‘참다래’는 키위를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면서 붙여진 이름. 이번에 제품으로 나온 다래 음료는 강원도농업기술원이 2008년에 육성한 ‘청산’ 품종으로 만들었다. 다래 ‘청산’ 품종은 겉에 털이 없어 매끈하고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과일로 평균 당도는 18브릭스, 무게 16g이다. 비타민 시(C) 함량은 사과와 견줬을 때 약 21배 많다. 제품 원료는 강원도 영월에서 15년째 토종 다래를 재배하고 있는 강소농*(곽미옥 농업인)으로부터 사들였다. * 강소농(强小農):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 제품 생산 수량은 약 30만 개이며,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살 수 있다. 값은 1,300원(용량 320㎖)이다. 출시 기념으로 5월 17일부터 31일까지 ‘토종다래에이드’를 산 고객에게 얼음 컵을 무료로 준다. 한편, 농촌진흥청과 세븐일레븐은 2021년 8월에 업무협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주로 쌈용 채소로 알려진 상추가 최근 샐러드나 샌드위치 재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기존 잎상추 말고 씹는 맛이 좋거나 잎 형태가 다양한 상추 품종 개발이 한창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최근 개발한 상추 품종의 지역 적응성 확인하고 보급을 앞당기고자 지역 농업기술원, 농가와 손잡고 18∼19일 현장 평가회*를 연다. * △18일: 경기도농업기술원(경기 화성), 충남농업기술원(충남 예산), 충남 당진 농가, 전북 완주 농가 △19일: 충북 충주 농가, 충북 증평 농가 이번 평가회에서는 2018년에서 2022년 사이 개발한 5품종과 올해 새롭게 개발한 11계통을 선보인다. # 아삭아삭 씹는 맛 좋은 샐러드용 상추 ‘갈맷빛’ 2021년 육성한 ‘갈맷빛’은 ‘짙은 초록빛’이라는 뜻의 이름처럼 진한 녹색을 띠는 품종으로, 잎 크기는 손바닥 정도이다. 식감이 아삭아삭하고 잎이 두꺼우며 단맛을 지녀 쌈용은 물론 샐러드용으로 알맞다. 상추의 대표 기능 성분인 ‘락투신’과 ‘락투코피크린’*의 총함량은 청치마 상추보다 24% 많다. * 상추의 쌉쌀한 맛을 내는 대표적 성분으로, 신경안정, 통증 완화, 불면증에 도움이 되는 것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한국교원대학교(이경원 교수팀)와 함께 질병관리청에서 펴내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20년) 자료를 활용해 식행동(식사방식)과 만성질환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동안 식사량과 질의 중요성은 잘 알려져 많은 사람이 건강 식단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식사량이나 질만큼 식사방식도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임을 밝히기 위해 하루 끼니 횟수, 결식유형, 야간 공복 시간과 식사 시간 등 식행동이 대사증후군, 당뇨 등 만성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국가 보건의료 자료를 분석해 확인한 것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 내 설문조사*와 검진, 혈액과 소변검사 자료를 수집해 하루 끼니 횟수, 결식유형(아침·점심·저녁 결식)과 대사증후군**의 연관성, 야간 공복 시간, 식사 시간, 끼니별 에너지 섭취 비율과 당뇨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 19살 이상 한국 성인 2만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정신건강 등을 조사한 내용 ** 복부비만, 고혈당,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저HDL-콜레스테롤혈증 5가지 요인 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할 때 대사증후군으로 정의 분석 결과, 하루 세 끼를 먹는 남성보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가보면 좋을 ‘농경문화마을’ 3곳을 소개했다. 농경문화마을은 농촌진흥청이 지역의 고유한 자연환경, 풍습, 농업자원, 공동체문화 등을 활용해 농촌의 소득향상을 도모하고 마을의 값어치를 높이기 위해 육성하는 곳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마을은 볼거리와 체험활동, 문화공연이 풍성한 △경남 창원시 빗돌배기마을* △전북 완주군 두억행복드림마을** △전남 화순군 내평길쌈마을***이다. *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진산대로 205번길 51-17(연락처: 0507-1351-4822) ** 전북 완주군 용진읍 두억길 13-12(연락처: 063-247-0050) *** 전남 화순군 화순읍 내평길 39-3(연락처: 061-375-1556) 농경문화마을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계절별로 다르고, 사전 예약제이므로 반드시 방문 일자와 인원,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전화로 확인한 뒤 방문한다. 경남 창원시에 있는 ‘빗돌배기마을’은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7호로 지정된 ‘창원 독뫼 감 농업’ 경관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독뫼’*는 평지에 솟아 있는 언덕을 부르는 말이다. *독뫼: 평지에 솟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꽃 우수 품종을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열리는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일산호수공원*)에서 소개하고 소비자와 나라 안팎 업체로부터 평가받는다. 이 자리에서 농촌진흥청은 최근 개발한 꽃 7품목 20여 품종을 전시한다. * ‘국내 신품종관’ 안에 전시 먼저, 국화는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흰색 스탠다드 품종과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화사한 색의 스프레이 품종을 선보인다.* * 스탠다드 국화는 한 줄기에 꽃 한 송이, 스프레이 국화는 한 줄기에 꽃이 여러 송이 달림 ‘백강’은 흰녹병 저항성을 지닌 대표적인 흰색 스탠다드 국화로, 꽃잎이 잘 빠지지 않으며, 꽃꽂이 수명이 3~4주로 길다. ‘라이트업’은 꽃 가운데가 녹색인 밝은 주황색 홑꽃 스프레이 품종으로, 꽃 색상이 우수하고 꽃 모양이 안정적이어서 온라인 판매시장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거베라는 꽃 색상이 다양하고 꽃 모양이 크고 화려해 각종 행사와 축제, 혼례식에서 화환 장식으로 널리 활용하는 꽃으로, 이번 박람회에서는 큰 꽃 위주로 선보인다. ‘샤이핑크’는 꽃 가운데(화심)가 갈색인 연분홍색 반겹꽃 대륜화*로, 꽃 모양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삶은 고구마를 먹을 때 씹히는 질긴 실 같은 조직은 바로 섬유질이다. 섬유질이 많은 고구마는 먹기에 껄끄럽고, 고구마 특유의 식감을 떨어뜨리는 요인이기도 하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고구마 섬유질이 많이 생기는 원인을 밝히고, 섬유질 함량을 낮출 수 있는 재배기술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연구소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고구마 재배환경이 섬유질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토양에 인산, 유기물 함량이 많거나 산성도(pH)가 높을 때, 고구마가 커지는 시기에 수분이 부족하면 섬유질이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구마 주 재배지역 41개 지점의 흙을 채취해 고구마 섬유질 함량과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토양 1kg 중에 인산이 약 500mg 이상, 유기물이 약 16g 이상, 산성도가 6.8 이상일 때 섬유질이 많이 발생했다. 물 대기에 따른 섬유질 함량 차이를 살펴본 시험에서는 5㎜의 물을 댄 토양에서 자란 고구마가 10㎜ 물을 댄 토양에서 자란 고구마보다 섬유질 양이 63% 더 많았다. *물 대기에 따른 고구마 섬유질 발생량(mg/100g): (5㎜) 207, (10㎜) 127 고구마 섬유질 함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