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15일부터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기 위하여 25개 자치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연말연시 집중 모금 캠페인으로, 올해는 11월 15일부터 2024년 2월 14일 까지 3개월 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바로 주변에 있는 취약계층을 지역주민들이 힘을 합쳐 돕는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우리동네 나눔캠페인’이라는 부제를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모금품목은 성금과 성품(쌀·김치 등 식료품이나 각종 생활용품 등)이다. 모금에 참여하는 방법은 직접 물품을 구청이나 동주민센터로 가져가거나 25개 자치구별로 마련된 계좌번호를 구청과 동주민센터에서 확인한 후 입금하면 된다. 또한 홍보 포스터 등에 포함되어 있는 큐알(QR)코드를 통한 모바일 입금 방식도 가능하며 사랑의 열매 홈페이지(https://seoul.chest.or.kr), 자동응답시스템 (060-700-1113), 사랑의열매 콜센터(080-890-1212)등을 통해서도 기부가 가능하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5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이 최근 3년간(2020.10.1.~2023.9.30.) 공공도서관 여행 도서 대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책은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로, 여행 트랜드는 국내에서 해외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도서 대출 1위는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 이 책은 삶과 여행에 대한 문학적 사유를 잘 풀어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근 3년간 50,343건이 대출되었다. 김영하의 시칠리아 여행기 『오래 준비해온 대답』이 2위(21,937건), 지구에서 찾아낸 근사한 순간들을 모은 정세랑의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가 3위(18,525건), 유시민의 『유럽도시기행』이 4위(16,922건), 김혼비, 박태하의 『전국축제자랑』이 5위(14,365건)를 기록했다.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이나 감정을 전달하는 여행 문학이 여행 도서 대출 상위 20권 중 15권(75%)으로 여행 안내서에 비해(5권, 25%)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트랜드 역시 큰 변화를 겪었다. 최근 3년간 여행 안내서 대출 상위 50권을 분석한 결과, 여행자들의 관심이 국내에서 해외로 변화하는 양상을 보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사람의 무서움을 이야기하던 공포 소설 작가가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 쓴 글. 온라인 커뮤니티 출신으로 화제가 된 김동식 작가가 열네 번째 단편집을 냈다. 해피엔딩 소설집으로는 처음이다. 총 25편의 단편에는 제각기 안타까운 사정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한다. 아기 분윳값을 빌리기 위해 동창회에 참석한 남자(「벌금 만 원」), 부모님의 죽음을 막으려는 여학생(「인생 박물관」), 천국에 갈 수 있지만, 자살로 지옥에 떨어진 딸과 함께 있어야 하니 지옥으로 보내달라는 할머니(「할머니를 어디로 보내야 하는가」) 등 이들의 사연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러나 그들 주변에는, 시각 장애인의 첫 낚시를 응원하는 아저씨(「태어나 첫 낚시」), 이승에서 인사를 건넨 여학생을 저승에서 돌려보낸 버스 기사 아저씨(「친절한 그녀의 운수 좋은 날」), 자살하러 가는 청년을 보살펴 주는 행인들 등 이유 없이 이들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다. 단편을 하나씩 읽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를 느낀다. 더 나아가 나 역시 좋은 이웃이 되고 싶게 만든다. “인간을 사랑하기 위해 썼다”는 작가의 말이 이해가 되는 소설이다. 이 소설을 읽으며 주위 사람들을 눈여겨보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추진한 ‘서울 광장숲 조성 1단계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층 더 계절감과 생동감이 넘치는 경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광장숲 조성 1단계 사업’은 서울광장 잔디 외곽에 녹지대 748㎡를 조성하여 소나무, 관목과 초화류를 심는 사업으로, 올해 4월 공사에 착수하여 상반기 중 준공할 예정이었으나, 매장문화재 조사 및 발굴로 인해 시일이 소요되어 지난 10월 소나무 식재를 완료하였다. 서울광장은 ‘책 읽는 서울광장’, 문화공연, 거리응원 등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열려 많은 시민이 애용하는 장소지만, 행사가 없는 평상시에는 커다란 빈터로 남아 공간활용도가 떨어지고 도로 소음과 매연, 휴게시설 부족 등으로 인해 머무르는 공간이 아닌 단순 통행로로 이용돼왔다. 2004년 조성된 잔디광장은 개방 당시에도 그늘과 편의시설 부족, 차도와 인접하여 안전사고 우려 등의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지난해 시행된 설문조사에서도 많은 시민이 서울광장의 변화를 기대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설문에 응한 시민 80% 이상이 서울광장이 “도심 속 녹지와 그늘이 있는 휴식공간”으로 변화하는 것에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서울 의료의 역사를 집대성한 서울역사총서 제13권 <서울의료사>을 발간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급변하는 의료환경의 역사를 고찰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서울역사편찬원은 그동안 행정·건축·교통·상공업·인구·재정·항일독립운동·공연예술·재해·사회복지·체육·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서울역사총서’를 발간해왔다. ‘의료’는 질병을 극복하려는 사람들의 다양한 노력과 활동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의료는 시대나 지역에 따라 그 범주와 성격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서울역사편찬원에서는 서울 사람들이 시대의 제약이라는 한계 속에서 질병을 어떻게 인식하고, 이 제약들을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활동들을 펼쳐왔는지를 <서울의료사>에 담고자 했다. <서울의료사>는 시간 순서에 따라 총 4권으로 구성했다. ▴1권 ‘현대 이전의 서울의료’(고대~일제강점기) ▴2권 ‘광복과 서울 의료의 변화’(광복~1976년) ▴3권 ‘의료보험 실시와 서울 의료의 성장’(1977년~1999년) ▴4권 ‘의약 분업과 새로운 의료환경의 등장’(2000년 이후~)로 나누어 서울의 의료사 전반을 다뤘다. 2권과 3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반려인능력시험은 서울시와 ㈜동그람이가 2019년부터 개최해 올해 5회째 맞이하는 행사로 반려동물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 확인해보고 반려인으로서 정확한 정보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 15일 치러진 제5회 필기시험에는 총2,425명(강아지 부문 1,326명, 고양이 부문 1,099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였으며, 올해 필기시험 평균 점수는 강아지 부분은 72점으로 작년 평균 55점에 비해 대폭 상승하였고, 고양이 부분은 68점으로 전년도 평균 69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무엇보다 올해 필기시험에서는 ’19년 반려인능력시험 첫 개최 이후 5년 만에 강아지 부문 만점자가 나왔다. 1등 만점자는 인천에 사는 노령견 보호자 김은지(만 37세)님으로 1등에게는 ㈜동그람이가 준비한 애견 유모차가 상품으로 주어진다. 만점자 김은지씨는 평소 강아지 관련 프로그램을 자주 시청하고 강아지와의 소통과 호흡을 위해 항상 노력하며, 서울시에서 제공한 문제은행을 위주로 공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으며, 반려견인 포메라니안 다다가 노령견으로 장거리 이동이 어려워 실기시험에 참여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남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이하 교육진흥원)과 함께 11월 6일(월) 오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3 제8회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을 개최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은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도출된 ‘상하이 액션플랜’에 따라 열리는 행사로서,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했다가 올해 재개했다. 올해는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 기간을 맞이해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주제로 각국의 문화예술교육 정책환경을 진단하고 주요 정책 사례와 현안 등을 공유한다. 첫 번째 분과에서는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주요 정책 현안과 지향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문체부 최학수 문화예술교육과장을 비롯해, 중국 문화여유부 타오청(도성) 과학교육사 사장, 일본 문화청 시타미 카즈나리 교과조사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각국에서 진단한 문화예술교육의 현황과 향후 방향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분과에서는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이 세부 주제를 다룬다. ▴두 번째 분과에서는 중국 동방연예집단유한공사 장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최근 빈대 출현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빈대 신고·관리체계’를 신속히 구축, 빈대 발생 신고부터 방제까지 지원하고 호텔‧숙박시설 등 유관 민간협회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빈대 제로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빈대 확산 방지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10.31.(화) 숙박‧목욕시설 등 ‘소독 의무시설’을 관리하는 부서 합동으로 빈대 방제 방안을 수립, 특별 점검하는 등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즉각 추진 중이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는 해충은 아니지만 흡혈로 불편과 알레르기, 심리적 피로감을 주는 해충이다. 시는 시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빈대 발견 시 온라인 신고할 수 있는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호텔‧숙박시설‧목욕장‧찜질방 점검과 함께 유관 협회와 자율 방역을 추진한다. 또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연결되는 ‘빈대 정보 웹페이지’를 운영, 빈대에 대한 정보와 발견 시 대응요령을 제공한다. 먼저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속한 방제를 위해 빈대 발견 시 보건소, 120다산콜센터와 함께 서울시 누리집 배너를 통해 신고할 수 있는 ‘빈대발생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빈대 발생 신고가 접수되면 자치구에서 신속히 현장 출동하여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함양 일두고택(국가민속문화재)은 일두 정여창의 집이다. 성리학의 대가 정여창은 동방오현에 오른 유학자로 평가받는다. 지금 남은 고택은 정여창이 세상을 뜨고 약 1세기가 지나 건축했다. 입구 솟을대문에 정여창 가문이 나라에서 받은 정려 5개가 있다. 사랑채에는 정여창의 후손이 사는 집이란 사실을 말해주는 문헌세가(文獻世家) 편액이 걸렸고, 그 뒤 방문 위에는 충효절의(忠孝節義)라고 커다랗게 쓴 종이가 붙었다. 누마루에서는 마당에 조성한 석가산(石假山) 풍경이 보인다. 이곳 천장 모서리에도 탁청재(濯淸齋) 편액이 걸렸다. ‘탁한 마음을 깨끗이 씻는 집’이란 뜻이다. 사랑채 옆으로 난 일각문을 지나면 여성의 공간인 안채로 연결되고, 곡간과 정여창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 차례로 나온다. 일두고택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함양 남계서원(사적)은 정여창이 세상을 떠나고 그를 기리는 지역 선비들이 세웠다. 남계서원 바로 옆에 문민공 김일손을 추모하는 함양 청계서원(경남문화재자료)이 자리한다. 함양박물관을 방문하면 함양군의 역사와 유물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문의: 일두홍보관 055-964-5800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지난 6월 우정사업본부 등과 ‘폐의약품 바르게 버리고 바르게 회수하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3년 12월까지 우체통 활용 폐의약품 수거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3개월간 폐의약품 수거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년 7~9월 월 평균 11.8톤에서 ‘23년 월 평균 15.6톤으로 약 32% 증가 , 우체통 수거 실적도 7월 212kg, 8월 426kg, 9월 433kg로 지속 증가 이는 우체통 활용 수거사업으로 폐의약품 분리배출 간접 홍보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시민들 분리배출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11월 중순 부터는 근로복지공단도 폐의약품 분리배출 사업에 동참의사를 밝혀 서울지역본부 및 서울강남지사 등 총 9개소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하고, 근로복지공단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폐의약품를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11.13.(월) 11시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에서 양 기관은 “폐의약품 바르게 버리고 바르게 회수하기” 협약 체결 예정 앞으로도 서울시는 폐의약품 분리배출 인식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뿐만 아니라 시민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