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한가위 명절을 맞이해 한가위 공연 ‘휘영청 둥근 달’을 한가위 연휴인 9월 29일(금)과 30일(토) 저녁 7시,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선보인다. ‘휘영청 둥근 달’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한가위에 담긴 의미와 함께 우리 음악의 신명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무용단, 권원태연희단이 출연해 관객과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흥겨운 한가위 밤을 장식할 예정이다. 만복을 기원하고 무사태평을 축원하는 서울굿과 흥겨운 민요 연곡, 신명나는 줄타기와 강강술래, 판굿으로 한가위 밤 가득 밝히는 ‘휘영청 둥근 달’ 공연의 첫 무대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길놀이와 서울굿으로 문을 열어 한가위 공연을 찾은 관객들에게 만복을 기원하고 무사태평을 축원한다. 이어서 우리나라 경기ㆍ서도ㆍ남도의 대표 민요를 노래해 흥겨움을 더한다. 민요 연곡에 이어 영화 ‘왕의 남자’의 줄타기로 잘 알려진 줄타기 명인 ‘권원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권원태연희단’이 출연해, 외줄 위에서 달빛 가득한 밤하늘로 날아오르며 관객들의 마음을 들썩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마지막은 한가위하면 빠질 수 없는 ‘강강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과 덕수궁관리소(소장 권점수)는 오는 10월 5일(목)부터 7일(토)까지 날마다 저녁 7시 고궁 공연 ‘덕수궁 야연(夜宴)’을 덕수궁 정관헌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가을로 접어드는 10월, 고즈넉한 고궁의 저녁에 어울릴 다양한 전통국악으로 궁의 정취를 한껏 만끽하고 분주한 도심의 시간 속, 삶의 여유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모두 6가지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이번 공연은 우리 전통과 서양의 건축 양식이 절충된 독특한 양식으로 고종황제의 연유(宴遊) 장소로 지어진 ‘정관헌’을 무대로 펼쳐진다. 아정한 선율로 고궁의 멋을 더할 정악과 품격 있는 궁중정재를 비롯해 구성진 서도소리와 아리랑, 부채산조춤, 판소리 등을 선보인다. 정악으로는 ’물속의 용이 읊조린다.‘는 뜻을 가진 <수룡음>과 궁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음악곡으로 조선후기 선비들이 즐기던 <영산회상>을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연주한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은 신라인들이 관창의 충성심과 넋을 기리기 위해 추었던 <검기무>와 가야금 산조와 부채춤이 어우러져 단아하면서도 격조 있는 춤사위의 <부채산조춤>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2023 국악아카이브 학술세미나 ‘공연예술아카이브의 저작권 쟁점과 방향성’을 오는 9월 14일(목) 낮 1시 30분, 우면당에서 연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공연예술아카이브의 구축과 활용 과정에서 저작권 쟁점과 방향성을 고찰하고, 공공성 기반의 저작권 관리와 저작권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되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공연⋅전시⋅수업이 활성화하면서 각종 문화예술기관들이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하고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들을 제작하면서, 저작물의 이용 방법과 범위가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저작권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어 창작자의 권리 보호와 공정한 이용을 촉진하는 저작권 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임동번 변호사가 ‘공공성 기반의 저작권 정책방안’, 박한빈 저작권위원회 선임연구원이 ‘국악아카이빙 자료의 이용활성화를 위한 개선 방안’, 이철남 충남대 교수가 ‘새로운 네트워크 환경과 공연예술 분야의 저작권 변화’ 등 공연예술 환경의 변화에 따른 저작권 정책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공연예술아카이브 현장에서의 저작권에 대해 주선영 국립중앙극장 학예연구사가 ‘공연예술아카이브의 저작권 쟁점: 국립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9월 21일부터 9월 24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국립오페라단이 베르디 탄생 210주년을 맞아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선보인다. <라 트라비아타>는 주세페 베르디 작곡, 알렉상드르 뒤마 원작으로 세계 공연장에서 주목받는 스테디셀러 작품으로 2023년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찾아온다. 18세기 혹은 19세기의 파리를 배경으로 프란체스코 마리아 피아베가 대본을 쓴 이 오페라는 1853년 3월 6일 베네치아 라 페니체 극장에서 초연했다. '길을 잃은 여인'이라는 뜻의 <라 트라비아타>는 쾌락을 추구하며 살아가던 파리 사교계의 꽃 비올레타가 순수한 청년 알프레도를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로 당시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인간의 본질과 성숙한 사랑의 의미를 녹여내어 관객들에게 울림을 주는 작품이다. 국립오페라단 <호프만의 이야기> <마농> 등의 전작을 통해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는 지휘자 세바스티안 랑 레싱과 연출가 뱅상 부사르가 다시 만나 유려한 음악과 세련된 프랑스풍 감성의 연출로 새로운 <라 트라비아타>를 선사한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9월 5일 연 제17회 온나라 전통춤 경연대회에서 권지아씨(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무용과 재학)가 민속춤 <살풀이>로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권지아는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좋은 춤을 배울 기회를 주신 스승과 가족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전통춤을 배우면서 춤사위뿐 아니라 그 안에 내재한 정신까지 배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금상인 국무총리상은 <승무>를 춘 양수현씨, 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태평무>를 춘 유진주씨, 동상인 국립국악원장상은 궁중춤 <춘앵전>을 춘 장유경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500만 원, 금상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상과 상금 250만 원, 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50만 원, 동상 수상자에게는 국립국악원장상과 상금 100만 원을 준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온나라 전통춤 경연대회>는 전통춤 분야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궁중춤과 민속춤의 균형 있는 발전과 진흥을 위해 국립국악원이 주최하는 대회이다. 역대 수상자들은 국내 유수 단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9월 12일(화)부터 21일(목)까지 모두 6회에 걸쳐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일이관지 – 무용(명무)’ 공연을 연다. 이번 무대에는 국립국악원 무용단, 무형문화재 보유자, 원로, 중견 및 신예 무용가들이 한국 전통춤의 정수를 보인다. 우리 춤의 맥을 잇는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맞이하는 9월 일이관지의 첫 무대(9.12.) 일이관지(一以貫之) 무용 편의 첫 무대는 국립국악원 무용단 중견단원들의 춤판으로 막을 연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은 조선조의 장악원, 대한제국 시기 교방사, 이왕직 아악부의 정재(呈才)의 맥을 잇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독보적인 궁중정재 ‘춘앵전’을 선보이며, 민속춤의 핵심 레퍼토리인 ‘승무’, ‘태평무’, ‘살풀이춤’, ‘산조춤’을 감상할 수 있다. 한평생을 춤에 바친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원로 명무들의 춤 인생(9.13., 9.14.) 13일에는 무형문화재 춤 종목 예능보유자 반열에 오른 명무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부산시 무형문화재 동래한량춤 보유자 김진홍의 ‘동래한량춤’을 시작으로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 보유자 양성옥의 ‘살풀이춤’, 국가무형문화재 도살풀이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예술가와 함께하는 박물관데이트> 하반기 프로그램을 오는 9월 16일(토) 시작한다. <예술가와 함께하는 박물관데이트>는 공연예술박물관의 상설전시를 공연예술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다. 음악ㆍ연극ㆍ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해설자로 나서 전시 자료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과 생생한 공연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9월 16일(토)에는 연극배우 장두이가 박물관 소장자료와 함께 연극 <에쿠우스> 를 소개한다. 피터 섀퍼 작 <에쿠우스>는 1975년 국내에서 초연된 이래 꾸준히 공연되는 작품이다. 현재 마틴 다이사트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는 배우 장두이가 배우의 관점으로 <에쿠우스>의 묘미에 관해 설명한다. 10월 21일(토)은 전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 최태지가 맡는다. 1996년에 최연소 국립발레단 단장을 역임하며 한국 발레의 발전과 대중화에 큰 역할을 담당해온 최태지가 한국 발레 현장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11월 25일(토)은 국립무용단 박기환과 함께 우리 춤에 대해 알아본다. 국립무용단이 매 연습과 공연 전에 하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종로 율곡로 102)은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소리는 내 친구>와 <마당에서 놀자>를 오는 9월 16일(토)부터 9월 24일(일)까지 매주 주말 선보인다. <소리는 내 친구>는 양육자와 아이가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과 공연 관람으로 가족 간 유대감을 형성하고 가정의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하려고 기획된 가족 친화형 프로그램으로 판소리, 민요와 같은 우리 소리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체험과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1석 3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창작, 놀이, 감상 활동으로 구성해 전통예술에 흥미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출연진으로는 어린이와 가족 대상 프로그램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통 예술단체인 창작하는 타루가 함께한다. 창작활동은 판소리 다섯 마당 가운데 <수궁가>에 대해 강사의 설명으로 알아보고, 그중 토끼 화상 그리는 대목을 듣고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되는 소리 부채에 소리를 듣고 떠올린 나만의 토끼를 그려보는 시간을 갖는다. 놀이활동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소리꾼이 되어 부채를 가지고 노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소리꾼들이 소리 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완창판소리-유영애의 흥보가>를 9월 16일(토)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지난해 11월 예정했던 <완창판소리> 공연이 취소되며 아쉬움을 남겼던 유영애 명창이 무대에 올라 동편제 ‘흥보가’를 묵직한 소리로 들려준다. 유영애 명창은 1948년 전라남도 장흥 출생으로, 어린 시절 여성국극단 공연에 감명받아 소리 세계로 뛰어들었다. 목포의 김상용 명창을 찾아 ‘심청가’를 배우며 판소리에 입문했고, 한농선 명창에게 ‘흥보가’를, 성우향ㆍ조상현 명창에게는 ‘춘향가’와 ‘심청가’를 각각 배웠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명창에게 두루 배운 유영애 명창은 목이 실하고 소리가 구성지며 중하성에 강하다는 평을 받는다. 1970년 호남예술제 최고상, 1986년 경주 신라문화제 판소리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고 1988년 남원 춘향제 전국판소리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거머쥐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유 명창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심청가’ 예능보유자로서 한국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를 순회하며 ‘심청가’와 ‘흥보가’ 등 50여 회가 넘는 완창 무대를 펼쳐왔다. 이 밖에도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지도위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9월부터 10월까지 토요일마다 바깥 문화잔치 ‘아트 인 시리즈’를 해오름극장 앞 문화광장에서 연다. 식물 시장, 도서 시장, 친환경 농작물 장터, 탈춤 배우기 등 매주 다른 주제로 진행되며, 다채로운 공연도 어우러진다. 첫째 주(9월 2일, 10월 7일)는 <아트 인 가든>으로 꾸며진다. 꽃과 희귀식물ㆍ원예용품ㆍ토분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식물 시장으로, 낮 11시부터 저녁 4시까지 열린다. ‘식집사(식물+집사)’ ‘반려식물’과 같은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식물 키우기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반영했다. 식물시장과 함께 선보이는 이번 행사에는 70여 팀이 참가한다. 평소에 보기 어려운 나라 밖 식물과 파충류 등도 함께 전시돼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식물 가꾸기 비법을 배우는 정원 수업, 유리용기에 이끼나 식물을 재배하는 테라리움 만들기 등이 진행되며, 식물을 가지고 온 방문객에게 무료로 풍자화를 그려주는 잔치도 마련된다. 무대에서는 재즈 연주와 함께 서커스ㆍ마임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팀 퍼니스트의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주(9월 9일, 10월 14일)에는 <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