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2월 20일(화)과 21일(수),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이틀 동안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국악전공생을 위한 직업 아카데미2’를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설하는 국립국악원 직업 아카데미2는 국악ㆍ무용 전공자에게 미래에 선택할 직업 찾기와 맡은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 키우기를 돕고자 마련한 교육 강좌다. 이번 직업 아카데미2는 미래 국악인으로서의 활동에 바탕이 되는 ‘민간에서 국악단체 생존하기’, ‘공연 홍보와 보도자료 쓰기’, ‘예술과 저작권’과 국악자원과 문화콘텐츠산업 분야를 접목해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하는 ‘영화와 드라마 음악 제작기’, ‘국악으로 TV예능프로 만들기’, ‘게임을 위한 창작 국악 작업기’의 주제로 모두 6강좌가 열린다. 첫째 날인 2월 20일(화) 1강좌에서는 공연 제작과 연출자로 활약하는 천재현의 <민간에서 음악하기: 정가악회 생존만들기>를 들어본다. ‘음악의 밭을 일구는 건강한 농부’를 비전으로, 국악의 모범적 현대화를 추구한 <정가악회>의 대표 등으로 25년 동안 활동했던 당사자가 민간 예술단체에서 겪었던 경험과 실례를 들려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예술인의 삶과 예술이 담겨있는 《국립국악원 구술총서》 제25집과 북한의 민족음악과 예술 문화를 국내에 알리고 연구에 활용하기 위한 《한민족음악총서》 제16집을 발간했다. 자료는 국공립 도서관 130여 곳에 나눠주고, 이용의 편의를 위해 국립국악원 누리집에서 PDF 파일로 제공하여 학술 연구와 국악 보급에 활용될 전망이다. 원로 예술인의 삶과 예술세계가 담긴 자료 《국립국악원 구술총서》 국립국악원은 2009년부터 원로 예술인의 지나온 삶과 예술세계를 기록화하는 구술채록집을 펴내고 있다. 《국립국악원 구술총서》 발간을 통해 구술자들의 경험과 기억을 토대로 하여 기록으로 전해지지 않는 공백을 보완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이번에 펴낸 제25집에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경제어산 보유자 동주 원명의 구술을 담았다. 어산은 범패, 범음이라고도 하며,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ㆍ찬양하는 노래를 비롯한 불교 의식을 구성하는 음악과 춤을 두루 포함한다. 어산을 크게 서울을 중심으로 전해지는 경산제(경제)와, 팔공산을 중심으로 전해 온 영남제(팔공산제), 전주를 중심으로 전해온 호남제로 분류하는데, 경제어산은 현재 서울 홍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JTBC ‘풍류대장’ 출신의 소리꾼 오단해ㆍ서진실을 주축으로 한 국악 넘나들기(크로스오버) 밴드 ‘날다’가 ‘심청날다’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판소리 ‘심청가’를 재해석한 해당 영상은 흥겨운 우리 가락에 풍성한 밴드 사운드를 더하며 심청이 인당수에 빠지는 대목을 박진감 있게 풀어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과 한국메세나협회의 ‘The Gift(더 기프트)’ 프로그램 지원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 2019년 시작된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 ‘The Gift(더 기프트)’는 역량 있는 예술단체를 발굴해 3년 동안 단독 공연 제작, 음반 발매 지원은 물론 찾아가는 공연도 함께 펼치고 있다. 특히 타 장르에 견줘 상대적으로 지원과 관심이 낮은 넘나들기(퓨전)국악 영역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에는 밴드 ‘날다’를 2기 단체로 뽑았으며, 이들과 함께 지난 2년 동안 서울ㆍ춘천ㆍ대구ㆍ대전ㆍ포항에서 진행한 넘나들기국악 뮤지컬 ‘심청날다’의 누적 관람객은 3,100여 명에 이르렀고 관람객 만족도 조사 결과 공연 추천율은 96%에 달한다. 올해도 서울ㆍ창원ㆍ광주 공연을 앞두고 있다. 관객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메트라이프생명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아이들에게 이야기와 국악으로 구성된 극을 통해 국악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자 2024 토요국악동화에 출연할 작품을 공모한다. 모집 대상 작품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무대에서 공연이 가능한 작품으로 전통공연예술을 바탕으로 하는 영・유아 또는 어린이 대상 국악극이다. 작품 선정에 있어 중요시하는 부분 가운데 하나는 음악이다. 작품에 사용된 음악이 기존 전통음악 활용하거나 국악적인 선율과 장단으로 구성된 작품이 유리하다. 기존에 제작한 작품에 국악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작품의 수정과 보완 계획을 통해, 또 신작 제작 계획서도 제출할 수 있다. 지원 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며 단체 또는 개인당 1개의 작품만 제출할 수 있다. 모두 10편을 뽑을 예정이며 뽑힌 작품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1 작품씩 무대에 오른다. 심사 뒤에는 주최 측인 국립국악원과 작품 내용과 공연 일정에 대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 뽑힌 작품에 대한 지원 사항으로는 작품의 규모에 따라 회당 500~700만 원의 출연료를 지급하며, 홍보와 무대, 객석 등 공연 전반의 운영을 지원한다. 국립국악원 토요국악동화 공연은 2016년 3월에 시작하여 지난해까지 6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국악을 국민속으로> 사업의 하나로 국립국악원 우수작품을 무대에 올릴 공연장을 오는 1월 15일(월)부터 26일(금)까지 모집한다. 2009년 처음 시작한 <국악을 국민속으로>는 균형적 문화 발전과 지역 사이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전국 문화 소외 지역 등을 국립국악원 연주단이 직접 찾아가 공연을 한 사업으로, 한동안 중단되었다가 올해 우수작품 지역 순회공연을 위해 부활했다. <국악을 국민속으로>를 통해 지역을 찾아갈 작품은 그동안 국립국악원 연주단의 정기공연과 기획 공연 등으로 선보인 작품 가운데 공연 평가단의 호평과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로 엄선했다.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필운대 풍류>, 무용단의 <교방정재>, <태평이여 오라>, 민속악단의 <경셩유행가-판을 나온 소리>, <왔구나 왔어! 3인의 배뱅이>, 창작악단의 <국악관현악-축제>, <국악실내악-환상기행>, 그리고 종합작품으로 <세계가 인정한 우리 음악과 춤(유네스코 등재종목), <한국의 멋과 신명> 등 9개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공연예술박물관 소장자료 연구총서》 권 2를 펴냈다. 2021년 창간호 ‘초연에서 레퍼토리’에 이어 발간된 두 번째 연구총서는 ‘창극의 변화와 도약’을 주제로 관련 전문가들이 심층 연구한 결과물을 248쪽 분량으로 엮었다. 《공연예술박물관 소장자료 연구총서》는 공연예술박물관의 소장자료를 적극 공개하는 동시에 공연예술 분야에서 학술적 값어치가 있는 자료의 연구를 확대하고자 해거리(격년)으로 펴내고 있다. ‘창극의 변화와 도약’이라는 주제로 펴낸 《공연예술박물관 소장자료 연구총서》 권 2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로 거듭난 창극의 역사를 조감하고 발전의 원동력에 대해 고찰한다. 이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 7인(서연호, 전성희, 김향, 박인혜, 송소라, 이진주, 최혜진)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창극의 기원, 국립창극단의 역사, 연출 흐름, 작창과 반주, 무대 미학, 소재의 다양화, 배우의 연기 등 여러 관점에서 오늘날 창극의 특성을 세밀하게 살펴본다. 공연예술박물관이 소장한 포스터, 프로그램북, 대본, 공연 사진 등 자료 도판 100여 점도 함께 수록했다. 박인건 극장장은 “격년마다 발간되는 연구총서가 공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홀기(笏記)」 류를 모은 《한국음악학자료총서》 제58집과, 국악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성기음반 367점을 목록화한 《국악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 목록집》을 펴냈다. 궁중 잔치의 생생한 기록을 담은 홀기 수록 《한국음악학자료총서》 국립국악원은 1979년 《한국음악학자료총서》 제1집 「대악후보」를 시작으로 국악 관련 고악보, 의궤, 악서, 무보 등을 영인ㆍ해제하여 학술연구의 토대가 되는 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펴낸 제58집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고궁박물관ㆍ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홀기」 류를 영인ㆍ해제하여 수록한 책이다. ‘홀기’란 집회, 제례 등 의식에서 그 진행 순서와 절차를 미리 적어 낭독하게 하는 의례 문서이다. 지금까지 이 홀기들은 각 소장기관 누리집에 일부만 공개되어 있어 홀기의 전체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웠으나, 이번 한국음악학자료총서에 고화질로 새롭게 촬영한 홀기 전체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홀기는 궁중에서 행해진 진연과 진찬 등 각종 연회에서 공연되는 정재를 연습할 때 사용한 춤사위의 순서, 반주음악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2024년 상반기 예술교육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예술학교 ▲다 함께 예술 ▲예술피크닉,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창극아카데미 ▲꿈나무 스테이지 그리고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아마추어 관현악단 ▲하루 예술로 구성된다. 국립극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공공극장으로 매년 공연예술의 저변 확대와 미래 관객 개발을 위해 다양한 예술교육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4살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 국립극장과 함께하는 즐거운 방학 <어린이 예술학교> <어린이 예술학교>는 여름ㆍ겨울방학마다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열리는 전통예술 탐험 프로그램이다. 해마다 조기 마감되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대면 수업의 수강인원을 전년 대비 2배로 확대한다. 2024년 겨울방학을 맞아 준비한 주제는 ‘만파식적’과 같은 전통악기의 유래와 관련된 설화다. 국악기의 기원을 탐색하고, 이를 활용해 나만의 음악극을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나이별 맞춤 수업을 위해 1~2학년과 3~4학년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모두 100명을 모집한다. ■ 모집 1.9.(화)~2.21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1월 26일부터 1월 27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는 종합공연 <시선: si, Sonne!>이 무대에 오른다. 누리 소통망(SNS)의 범람으로 현대 사람들은 타인의 시선과 자기검열에 의한 압박감에 많은 고통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괴로움은 실상 사회적인 동물인 인간이 늘 마주 해왔던 감정이다. 우리가 익숙해 마지않은 이 고통을, 안톤 체호프의 독특한 단편 ‘어느 공무원의 죽음’을 통하여 바라보고자 한다. 원작의 어두운 유머와 급작스러운 전개가 다양한 연출 방식과 어우러진 음악극으로 더욱 짙게 표현된다. 대금과 하프시코드, 아코디언을 포함하는 12인조의 오케스트라가 르네상스 음악부터 팝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고, 서로 다른 음악 위에 힙합 스트리트댄스와 탱고, 연극이 어우러진다. 출연진은 이반 역에 박경주, 이반의 부인 역에 황순미, 고위관리 역에 신원국이다. 연주는 지휘에 최혁재, 플루트에 왕명호, 클라리넷에 김민욱, 색소폰에 전찬솔, 퍼커션에 한호진, 하프시코드에 최현영, 바이올린1에| 장수민, 바이올린2에| 송지수, 비올라에| 배성재, 첼로에| 구희령, 더블베이스에 박노익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2월 7일부터 11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는 국립무용단 설명절 기획공연 <축제>가 열린다. 품격 있는 전통춤의 진가를 선보여 온 국립무용단의 명절 기획공연, 갑진년 남산의 새해를 열고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우리춤 한마당 《축제(祝·祭)》가 펼쳐진다. 영신(迎神, 신을 맞아들임)ㆍ오신(娛神, 신(神)을 즐겁게 하는 일)ㆍ송신(送神, 신을 보내는 일)의 의미를 담은 춤으로 액운을 떨치길 기원하는 무대는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국립무용단의 대표 공연이다. 특히 청룡의 해를 맞아 더욱 강렬하고 힘찬 남녀 군무로 재구성한 소품이 관객에게 첫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흥겹고 신나는 춤으로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2024년 《축제(祝·祭)》는 절대 놓치지 말자. 공연 시각은 수요일 저녁 7시 30분, 목ㆍ금ㆍ토ㆍ일요일 낮 3시다. 입장료는 전석 30,000원이며, 국립극장 누리집(https://www.ntok.go.kr/kr/Ticket/Performance/Details?performanceId=266515)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국립극장 전화(02-2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