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가유산 주변지역에서 개발행위 시 복잡하고 이원화된 규제 허가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제정 추진 중인 「국가유산영향진단법」이 통과됨에 따라 국가유산 보존과 개발의 균형을 효율적으로 조정 가능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 2022.12.20. 김승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으로, 문체위 심사를 거쳐 법사위,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기존에는 국가유산 주변지역에서 개발행위 시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장유산의 분포 여부 확인을 위한 지표조사와 유존지역 협의를 하고,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문화유산 보존 영향검토 절차를 이행해야 하는 등 규제 절차가 이원화되어 있었다. 이번 「국가유산영향진단법」은 해당 법이 통과됨에 따라 이러한 규제절차들을 ‘국가유산영향진단’으로 통합함으로써 기존에 적어도 40일 이상(문화재위원회 심의 시 100일) 걸리던 처리 기간이 적게는 10일로(문화재위원회 심의 시 40일) 대폭 단축되면서 그간 처리 기간 지연 등으로 인한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대규모 개발계획 수립 전 사전영향협의를 통해 국가유산의 값어치 훼손을 더욱 적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시대ㆍ대한제국기 조명기구의 조사 결과를 수록한 《조명기구(照明器具)》와 숙종과 고종 연간에 각각 편찬된 《궁궐지(宮闕志)》를 처음 한글로 뒤친(번역) 고문헌국역총서 《국역 궁궐지-숙종 연간》ㆍ《국역 궁궐지-고종 연간》(1건 2책)을 펴냈다. 국립고궁박물관의 소장품 도록 제18책 《조명기구》는 조선시대 등잔대, 촛대, 좌등(座燈), 초롱(燭籠)ㆍ등롱(燈籠), 괘등(掛燈) 등 전통식 조명기구 43점과 개항 이후 유입되었던 서양식 촛대, 석유등, 전등기구 등 근대 조명기구 52점, 모두 95점의 사진과 해설 등 기본 정보를 담았다. 이와 함께, 초ㆍ석유ㆍ전기 등 광원별로 유물을 구분하고 구조를 설명해 입체적으로 유물을 이해할 수 있으며, 조명기구가 그려진 의궤 등 문헌자료와 근대기 궁궐 사진에 나타난 조명기구의 모습을 함께 제시해 조명기구가 본래 사용되었던 장소와 용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 좌등(座燈): 사방으로 창을 내고 내부에 초나 등을 넣어 쓰는 바닥용 조명기구 * 초롱(燭籠)ㆍ등롱(燈籠): 고리를 달아 매달거나 손으로 직접 들 수 있게 만든 휴대용 조명기구로, 내부에 초를 넣은 것은 초롱, 등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월 25일 아침 10시 20분 창덕궁(서울 종로구) 가정당에서 배우 김영민 씨를 ‘궁능유적본부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위촉식을 연다. <사랑의 불시착>(tvN, 2020), <나의 아저씨>(tvN, 2018)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여 진정성 있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는 김영민 배우는 평소 우리 국가유산에 높은 관심이 있어 경복궁 별빛야행, 종묘대제와 같은 주요 궁능유적 행사도 직접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궁능유적본부의 홍보대사로서 궁궐과 조선왕릉 활용 프로그램 홍보, 복원현장 소개 등 궁능유적을 널리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25일 홍보대사 위촉식 뒤에는 김영민 배우가 직접 일일해설사가 되어 사전 모집된 관람객 20여 명에게 창덕궁 후원의 부용지와 주합루 권역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소장 최인화, 이하 ‘완주연구소’)는 사라져가는 전통 기술의 계승과 보존을 위하여 전통 건축 목공사를 담당하는 대목(大木)이 사용한 도구를 그림과 영상으로 풀어낸 보고서인 《근현대 大木 도구》, 《그림으로 보는 전통건축 장인 대목의 도구》 2종을 펴냈다. * 대목(大木): 건축 공사에서 나무를 다루어 집을 짓는 장인 《근현대 大木 도구》는 완주연구소에서 2022년부터 시행한 대목 작업에 대한 현장 조사와 영상 기록화 등을 통해 수집한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심화 연구를 거쳐 완성한 결과물로, 대목이 사용한 도구 50여 종에 대한 정의, 사용법, 관리법, 대목의 경험담 등을 수록하였다. 이와 더불어 대목 2인(강의환 대목, 안강영 대목)이 직접 출연해 주요 도구를 설명하는 구술 영상도 정보 무늬(QR코드)로 수록하였으며, 수어 통역이 포함된 영상도 함께 제공해 관련 전문가뿐만 아니라 국민과 사회적 약자(청각장애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해당 영상은 현재 완주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치목(治木): 집을 짓기 위해 목수가 재목을 다듬고 손질하는 것 * 완주연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소장 여규철, 이하 서부관리소)는 2월 1일부터 고양 서오릉과 김포 장릉의 조기 문 여는 시간을 기존의 아침 6시(2월~10월)와 아침 6시 30분(11월~1월)에서 아침 7시(월별 구분 없이 적용)로 시범 조정해 운영한다. * 현재 조기개방 중인 조선왕릉(5개소 18기) : (개방시간 시범 조정) 고양 서오릉(5기), 김포 장릉(1기) / (기존 개방시간 유지) 서울 선정릉(2기), 서울 정릉(1기), 구리 동구릉(9기) 6·25 전쟁 이후 도심 체육공원 등이 매우 미흡했던 1961년, 서울 정릉을 시작으로 조기 개방하는 왕릉 수를 차츰 늘려 나가다가 1980년대 궁능 복원사업을 계기로 순차적으로 조기개방을 폐지했으며, 2005년 이후로는 전체 18곳 40기 조선왕릉 가운데 5곳 18기만 조기개방을 유지해 왔다. 이들 5곳 외의 조선왕릉은 현재 모두 아침 9시에 문을 연다. 그동안 궁·왕릉 주변의 공원 정비, 둘레길 확장, 도심 자연공원 증설 등으로 예전 운동공간이 미흡했던 시절의 이른 시간 입장 관람객들의 불편이 상당수 해소되었을 뿐만 아니라, 2009년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 이하 중앙박물관)은 1월 24일(수)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중앙박물관은 2024년을 박물관의 문턱을 더욱 낮추고 소장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문화소외지역 지원 등 박물관의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공유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앙박물관은 ‘삶과 함께하는 박물관’, ‘미래를 선도하는 박물관’, ‘세계로 나아가는 박물관’이라는 중장기 전략목표 아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인구소멸 위험지역 찾아가는 전시’ 개최, ▲장애인 등 문화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 강화(2차 년도), ▲광개토대왕릉비 원석탁본 공개 등 다양한 나라 안팎 문화 소개, ▲학예인력 전문교육 확대 등 박물관 교육정책 추진, ▲박물관 소장 황해도 장무이묘 고구려 무덤 출토품 조사 등 분야별 조사연구 등 5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인구소멸 위험지역 순회전 열어 중앙박물관은 인구소멸 위험지역 등 지역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중요 문화재를 활용한 지역 순회전 ‘모두를 위한 박물관, 찾아가는 전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의 소속박물관 순회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모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와 협업해 오는 30일 환수 문화유산 기념우표 4종을 발행한다. 2021년 두 기관이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된 부처 간 협업 사업으로, 이번이 4번째 기념우표다. 이번에 기념우표로 발행되는 환수 문화유산은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 일영원구, 열성어필, 백자동채통형병까지 모두 4종으로, 최근 2년 동안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김정희)의 노력으로 먼 이국 땅에서 우리나라로 돌아올 수 있었던 소중한 유산들이다. 특히, 4종 모두 복권기금을 활용한 긴급매입 사업으로 환수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환수 문화유산 기념우표는 우정사업본부에서 모두 60만 8,000장이 발행되며,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서 신청하면 살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1월 24일부터 2월 7일까지 한국문화재재단 온라인채용시스템(https://heritage.recruitment.kr/)을 통해 ‘국가유산 산업 청년 인턴’ 100명을 공모한다. ‘국가유산 산업 인턴 지원 사업’은 청년들의 국가유산 분야 취업과 관련 경력의 확대를 돕기 위해 2022년부터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모두 14억 원 규모로 청년 인턴 100명을 뽑아 6달 동안 국가유산 산업 인턴 운영기관의 인턴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공모에 앞서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인턴 운영기관을 공모해 ‘주식회사 미담문화콘텐츠연구소’ 등 국가유산 활용기관과 ‘(재)해원문화재연구원’ 등 발굴조사 기관, ‘고창문화재보존’ 등 국가유산 보수기관, ‘한국효문화진흥원’ 등 박물관과 미술관, ‘모다라’ 등 문화상품 개발기관 등 모두 100개의 국가유산 산업 인턴 운영기관을 뽑은 바 있다. 인턴 참여 자격은 만 19살 이상 39살 미만(모집 마감일 기준)의 국가유산 관련 분야 취업준비자로 학력ㆍ전공 등 제한이 없으며, 인턴 수행 의지와 직무 적합성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국가무형유산 ‘옥장(玉匠)’ 보유자로 김영희(金泳熙, 경기 파주시, 1959년생) 씨를 인정 예고하였다. 국가무형유산 ‘옥장’은 옥으로 여러 가지 기물이나 꾸미개(장신구)를 제작하는 기능 또는 그러한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말한다. 옥은 동양문화권에서 금ㆍ은과 함께 대표적인 보석이며, 사회신분을 나타내는 꾸미개로도 이용되었다. 희고 부드러운 옥의 성질이 끈기와 온유, 은은함, 인내 등을 의미하기도 한다. 옥의 제작과정을 살펴보면 채석-디자인-절단-성형-세부조각(구멍뚫기, 홈파기)-광택의 과정을 거친다. 각 공정에 따라 절단 공구인 쇠톱, 구멍을 뚫는 송곳인 활비비, 연마기인 갈이틀 등의 여러 가지 도구가 쓰인다. * 갈이틀: 목재 등을 둥근 모양으로 가공하기 위한 기계 이번 국가무형유산 ‘옥장’ 보유자 인정조사는, 지난해 공모 뒤 서면심사와 현장 조사를 해 옥장의 핵심 기능인 투각과 조각하기, 홈내기 등의 기량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 투각하기: 조각에서 묘사할 대상의 윤곽만을 남겨놓고 나머지 부분을 파서 구멍이 나도록 만들거나, 윤곽만을 파서 구멍이 나도록 만듦. 김영희 씨는 현재 시도무형유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 이하 ‘연구원’)은 국가유산 체제 전환에 맞춰 연구원의 누리집을 ‘국가유산 지식이음(https://portal.nrich.go.kr)’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1월 22일부터 문을 연다. 이번 개편에서는 평소 일반인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국가유산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별 콘텐츠를 추가하였고, 연구정보를 자유롭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검색기능과 편의성을 개선하였다. 먼저, 새롭게 선보이는 ‘테마 콘텐츠’ 차림은 ‘국가유산 VR산책’과 ‘문화유산 돋보기’ 등 모두 8개의 서비스로 구성된다. 연구자에 초점을 맞춘 기존 학술정보 중심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일반인들도 쉽고 편리하게 접근하고, 관련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편하였다. * 테마 콘텐츠(8종): ▴국가유산 VR산책 ▴문화유산 돋보기(미술유산 갤러리) ▴교과서 속 국가유산 ▴기록관 온라인 전시 ▴연구원 소장유물 ▴부석사 조사당 벽화 디지털 복원 ▴문화유산 찾아-zoom ▴일제강점기 고적조사 ‘국가유산 VR산책’에서는 나라 안팎 주요 발굴현장이나 문화유산, 자연유산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드론과 360도 카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