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독산보건분소에서 7월 31일부터 8월 10일까지 발달장애 학생들을 위한 여름방학 체육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발달장애 학생 체육 교실은 작업치료사와 물리치료사가 신청기관에 방문해 장애 학생의 신체적, 정서적 발달을 유도하는 체육활동 프로그램이다. 이번 여름방학 체육 교실은 금천어울림복지센터에서 진행하며, 금천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 등록된 발달장애 초등학생 10명과 중고등학생 10명이 참여한다. 초등부는 ▲풍선 놀이 ▲줄넘기 ▲피구 ▲훌라후프로, 중고등부는 ▲컬링 ▲보치아 ▲원반던지기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참여자들이 규칙이 있는 그룹 운동을 하면서 신체 능력은 물론 상대에 대한 배려심과 사회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체육활동 시작 전에는 수준별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참여자의 운동 수행 능력을 평가한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는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기능평가를 통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발달장애 학생 체육 교실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독산보건분소 재활치료실(2627-2875)에 문의하면 운영시간, 장소 등을 협의한 뒤 진행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많은 장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박경필 소장)는 계룡산국립공원의 깃대종인 호반새가 여름을 맞아 계룡산에 돌아왔다고 밝혔다. 호반새(Ruddy Kingfisher, halcyon coromanda)는 대표적인 여름철새로 해마다 5월 우리나라에 건너와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9~10월에 월동지인 동남아시아로 날아간다. 계룡산에서는 해마다 10여 마리가 발견되고 있다. 호반새는 주로 산간 계곡, 호수 주변의 깨끗하고 우거진 숲속에서 생활하며, 물가의 숲속 나무구멍에서 번식한다. 또한, 곤충, 소형어류, 저서성무척추동물, 양서ㆍ파충류 등 다양한 생물을 먹이원으로 한다. 이 때문에 호반새가 살림터로 선택한 곳은 생물다양성이 높은 건강한 생태계로 판단할 수 있다. 호반새는 ‘호로로로~’하는 특이한 울음소리를 내는데, 가장 활발한 먹이활동을 하는 6~7월에 계룡산국립공원 탐방 시 그 울음소리 및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양겸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최근 호반새 등 각종 새가 새끼를 키우는 시기에 둥지 앞에 자리를 잡고 사진 촬영을 하는 탐방객들이 부쩍 늘었다.”라며 “새에 관한 관심은 좋지만, 이 시기 새들에겐 좋지 않은 영향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하구 생태계 조사를 통해 남해안, 동해안, 제주도 등 이들 일대의 하구습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기수갈고둥의 집단 서식지 60곳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수갈고둥 서식지 60곳은 동해, 영덕, 창원, 거제, 통영, 고성, 사천, 남해, 하동, 제주 등 10개 행정구역에 걸쳐 분포했으며, 모두 5,906개체의 서식이 확인됐다. 기수갈고둥은 일정한 유속과 수심이 유지되는 기수역(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서 큰 돌이나 자갈에 붙어 산다. 서식 조건이 까다로운데다가 해안선이 개발되면서 멸종위기에 몰렸다. 하구습지에서 기수갈고둥이 집단서식하는 것은 자갈의 비율이 높아 부착조류와 같은 먹이원이 풍부하며 은신할 수 있는 장소도 많아서 좋은 서식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수갈고둥은 국내에서 경상남도, 전라남도 및 제주도 등지의 해안가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하구 생태계 조사에서도 강원도 동해시부터 제주도까지 살고 있음이 확인됐다. 특히, 창원시부터 하동군에 걸쳐 경상남도 남해안 권역에 있는 하구습지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철희)는 지난 21일 ESG 기업과 자원봉사단체의 지원을 받아 이곳을 찾는 야영객이 더욱 나은 자연경관 속에서 치유할 수 있도록 고사포야영장 내 미사용 군사시설 철거를 끝냈다고 밝혔다. 1988년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사포 군부대 시설은 고사포야영장 가운데에 있어 낡은 건물과 철조망 울타리로 야영장 경관을 저해하고 있었으며 어린이 안전사고 등의 우려가 있어 이번 ESG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철거됨으로써 약 35년 만에 본래의 경관을 되찾게 되었다. 이번 철거작업은 부안지역 중장비 임대업체인 (유)세계산업(대표 김길상)이 철거 장비를 후원하고 부안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영배)를 중심으로 대한적십자사 부안지구협의회, 국제로타리3670지구, 밀알회 등 지역 자원봉사단체 약 150명이 참여하여 그 의미가 더 뜻깊다고 할 수 있다. 공원 관계자에 따르면 철거된 지역에는 공원사무소의 자생식물증식장에서 키운 자생식물 순비기나무(높이 50cm) 약 1,000그루를 심어 모래언덕을 복원할 계획이고, 그 밖에도 어린이놀이터 등 야영 편의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현대 자원보전과장은 “지역 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신성희)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지난 6월 8일부터 7월 4일까지 제주도와 충북 청주에서 ‘궁, 바퀴를 달다’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궁, 바퀴를 달다’ 행사는 궁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네 가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 궁중병과 시식 체험 ▲ 국악 공연 관람 ▲ 문화유산 AR 실감콘텐츠 체험 ▲ 궁중복식 입어보기 체험 등이 진행되었으며, 행사가 끝난 뒤 경복궁의 향원정을 본떠 만든 블록 기념품도 전달하였다. 올해는 6월 8일 제주도에 살고 있는 새터민 초청 행사를 시작으로 7월 4일까지 제주도 내 특수학교, 아동양육시설,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족센터 등에 방문하였으며, 충북 청주의 혜원학교에서도 사흘 동안 행사를 진행하여 모두 26개 기관에서 1,400여 명의 참가자가 참여했다. ‘궁, 바퀴를 달다’는 궁궐 방문이 제한적인 지역의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대상으로 궁궐의 먹거리ㆍ볼거리ㆍ즐길 거리 등을 선보이는 찾아가는 궁궐 체험 행사이다. 2020년에 처음 시작한 이래로 지난 3년 동안 전국 80여 개 기관의 3,000여 명이 참가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아주대학교 봉사단이 17~21일 ‘몽골 수원시민의 숲’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수원시 관계자와 아주대학교 학생, 시민봉사단 등 60명은 수원시민의 숲을 방문해 숲 실태, 나무의 생육상태 등을 조사하고, 조림지를 관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수원시는 몽골 내 사막 확산을 막고, 황사를 줄이기 위해 2011년 몽골 정부ㆍ(사)푸른아시아와 협약을 맺고 튜브아이막(道) 에르덴 솜(郡) 지역에 숲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수원시민의 숲’이라는 이름도 붙였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10ha 넓이(10만㎡) 땅에 나무 1만 그루를 심어, 10년 동안 100ha 땅에 나무 10만 그루를 심는 사업이었다. 목표였던 ‘10만 그루 심기’는 2016년 조기 달성했고, 2018년까지 소나무ㆍ포플러ㆍ버드나무ㆍ비술나무ㆍ우흐린누드ㆍ차차르간 등 6종 10만 4,770그루를 심었다. 아주대는 2015년부터 수원시민의 숲 사업에 참여해 봉사활동, 식목행사, 현지 주민ㆍ대학생과 교류 등에 참여해 왔다. 아주대학교 봉사단은 이번 방문에서 울란바토로대학 교류 행사 등에 참여해 지구 환경 실태를 알리고, 해외 구호사업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를 이용하는 결식우려아동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낙인감을 해소하기 위해 카드 사용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결식우려아동은 총 3만여 명으로, 서울시는 아동급식카드, 지역아동센터, 도시락 배달 등을 통해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9년 아동급식카드 결제시스템을 전면 개편한 이후, 2021년 가맹점을 서울 시내 전체 일반음식점으로 확대하고 2022년 전국 최초로 편의점에 온라인 결제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아동들의 선택권 확대와 낙인감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24일(월)부터 CU편의점에서 ‘아동급식카드’로 도시락이나 간편식 같은 식사류를 구입할 때 추가로 과자, 아이스크림 같은 간식류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기존에는 편의점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 식사류 등으로 구매가 제한돼 있어서 간식이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하고 정해진 품목만 골라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서울시는 “편의점에서 간식도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아동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 CU편의점과 협력해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했다. 다만, 아동들의 건강한 식습관과 영양 균형을 위해 아동급식카드로 식사류(도시락, 김밥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개최 일정을 연기했던 ‘2023 어스어스 페스티벌 ESG 부산(2023 Us Earth Festival ESG BUSAN)’이 9월로 재개최 일정을 확정했다. ‘어스어스 페스티벌 ESG 부산’은 9월 23일(토)부터 9월 24일(일)로 개최를 연기해 가을 바다의 노을과 힙한 감성을 다대포에 모일 관객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어스어스 페스티벌 ESG 부산’의 주최 주관사 ‘스튜디오 빌리빈’은 집중호우로 인한 여러 위험 소식을 접하여 긴급회의를 통해 결정한 사안이라 밝힌 바 있다. 또한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하기에 조금의 위험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연기로 인한 관객분들의 불편 감수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기존 예매 입장권은 멜론티켓, 인터파크, 클립드롭스에서 예매했다면 권종 변경 없이 그대로 유지된다. 일정 변경으로 인해 입장권 취소를 원할 경우 각 예매처에서 발송된 문자 내용에 따라 각 예매처 고객센터 문의 시 기간 내 환불 수수료 없이 취소와 환불할 수 있다. 일괄 취소된 예스24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한 입장권은 각 예매처에서 재예매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치매 친화 환경조성 일환으로 조성한 치매 친화 영화관 '가치함께 시네마'(동구 미림극장)가 초ㆍ중ㆍ고등학교, 복지관, 노인복지센터 등 단체관람이 줄을 이으면서 학생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 시민들이 호응을 보이고 있다. 인천광역치매센터, 동구치매안심센터, 미림극장 주관으로 운영되는 '가치함께 시네마'는 국내 유일의 치매 친화 영화관으로 지난 2021년 문을 열었다. 치매 당사자가 가족과 함께 편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자 전 세대와 전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공간인 만큼 개소 이후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주민 등 2천여 명 다녀갔다.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문화생활을 적극적으로 즐기기 어려운 시민들의 단체관람 예약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오는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가치함께 시네마'는 치매 특성을 반영한 시설환경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 프로그램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다. 또 초로기 치매 환자가 일일 직원으로 활동해 영화관 이용객들의 치매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인식 개선 역할도 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7월 18일 천안시청에서 충청남도, 천안시, 한국도로공사, 국립생태원과 함께 50년 넘게 끊긴 천안 목천 금북정맥*을 잇는 생태축 복원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금북정맥은 백두대간에서 분기된 한반도(남한) 9개** 주요 정맥 가운데 하나로, 1970년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시도 22호 도로가 설치되면서 복합 단절된 상태다. * 안성시 칠장산에서 남하하여 충남 태안 지령산까지 연결된 약 240km 산림생태축 ** 한북ㆍ한남ㆍ한남금북ㆍ금북ㆍ금남ㆍ금남호남ㆍ호남ㆍ낙동ㆍ낙남 정맥 천안시가 2021년부터 국고보조사업으로 단절된 구간을 연결ㆍ복원하는 사업을 시작했으나, 사업 예정구간은 천안-당진간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합류되는 분기점으로 차량 통행이 많아 장기간 교통 차단 시 국민 불편이 크고 사업비가 과다하게 소요된다는 이유 등으로 1년 가까이 사업이 중단됐다. 이에 환경부는 올해 초부터 충청남도, 천안시, 한국도로공사, 국립생태원과 함께 공사공법 변경, 사업비 절감방안, 기관별 역할분담 등 여러 차례 대안마련을 논의하여 경부고속도로의 원활한 차량 통행과 안전을 확보하면서 사업비도 적게 드는 방안을 도출하고 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