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성남시는 발달장애인의 실종 예방을 위해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 지급사업을 편다고 7일 밝혔다. 지급하는 기기는 가로 3.9㎝, 세로 3.9㎝, 두께 1㎝ 크기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장치다. 신발 깔창 밑에 깔거나, 목걸이, 가방 등에 메고 다니면 보호자가 슬기말틀(스마트폰) 앱을 통해 그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지정된 거리나 위치를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도 있어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사업비 2,200만 원을 확보하고,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200명에 지급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7.7) 기준 성남시에 주소를 둔 저소득 발달장애인이다. 희망자는 성남시 누리집(고시공고→일반공고)에 있는 '스마트 지킴이 사업 참여 신청서',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서 등의 서류를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성남시는 저소득 발달장애인 가구 가운데 저연령(6살∼) 대상자를 우선 뽑은 뒤 오는 8월 18일 성남시청 한누리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어 앱 설치, 이용 방법 등을 안내한다. 스마트기기도 이날 나눠준다. 성남시 등록장애인은 3만 6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수동면 물맑음수목원 내 반딧불이 생태공원에서 청정지역에 서식하는 반딧불이 인공 사육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반딧불이는 작고 아름다운 빛으로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아 사람들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옛 추억을 회상하게 만드는 곤충으로, 최근 급격한 산업화와 환경 오염으로 인해 반딧불이의 서식지가 훼손돼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에 남양주시는 지난해 6월부터 반딧불이 생태공원에서 반딧불이 인공 사육을 시작했으며, 올해 6월부터 알, 애벌레, 번데기 과정을 거쳐 어른벌레가 나와 생태공원 내 반딧불이 생태계 복원 등 밝은 전망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 운문산반딧불이 등 주로 3종이 관찰되고 있으며, 이중 애반딧불이가 반딧불이 생태공원에서 인공 사육되고 있다. 남양주시는 반딧불이 인공 사육 성공을 통해 앞으로 생태공원에서 많은 시민이 반딧불이를 볼 수 있도록 대량 사육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나아가 자연 적응과정을 거쳐 인공 사육된 반딧불이를 생태공원에 방사할 예정이다. 반딧불이 생태공원 담당자는 "반딧불이 인공 사육 조건이 정립돼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대량 사육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오는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경기도 포천시 국립수목원에서 「생물다양성 탐사대작전(BioBlitz Korea) 2023」을 연다. 산림청이 주최하며 국립수목원이 주관하는 ‘생물다양성 탐사대작전(바이오블리츠 코리아)’은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다. 특히, 이번 탐사부터는 ‘탄소중립’을 열쇠말(키워드)로 일회용품의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등 친환경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초등학생 이상 참여할 수 있는 일반 탐사 프로그램과 전문가와 함께 5인 이하 소수의 인원으로 운영되는 준전문가 프로그램이 있으며, 생물다양성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 프로그램, 국립수목원 관람객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생물다양성 한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행사일정 등의 자세한 내용은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누리집(www.bioblitz.or.kr)에 게시되며, 탐사대원 접수는 7월 17일 정오부터(12:00) 선착순(모두 250명)으로 접수한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에서 생물전문가들과 일반인이 함께 생물다양성을 탐사할 소중한 기회”라며, “생물다양성에 관심 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물품 지원과 된더위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지자체의 된더위 대응 추진상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 기후요인(폭염, 홍수 등) 측면의 위험노출이 크고, 사회·경제적 보호가 필요한 홀몸 어르신, 어린이, 장애인, 저소득 가구 등 환경부는 시민단체(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및 기업*,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력하여 생활 속에서 된더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기후변화 진단상담사(컨설턴트)와 함께 △더운 시간대(낮 12시부터 저녁 5시까지)에 휴식하기, △물을 자주 마시기 등 된더위 행동 요령을 안내한다. * 우리은행(부채),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생수), BGF리테일(여름용 이불), 그린웨이브(양우산), ㈜리코(업사이클링 분리수거함), LG헬로비전(오미자 원액), 빙그레(아이스크림) 아울러 전국 취약가구 2,100여 곳과 경로당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 50여 곳을 대상으로 친환경 소재의 여름용 이불, 부채, 도라지차 등 된더위 대응 물품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하여 환경부(기후적응과) 직원들은 7월 5일 오후 충남 천안시 일대의 취약가구를 방문하여 된더위 대응 물품을 전달하고, 무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권점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와 함께 오는 7일 저녁 7시 덕수궁 석조전(서울 중구)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발달장애인훈련센터 소속 장애인과 가족을 초청하여 ‘함께하는 울림-덕수궁 여름 음악회’를 연다. * 발달장애인훈련센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음 ‘덕수궁 여름 음악회’는 독자적인 음악 색깔로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와 음악 인재 양성을 위해 앞장서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2021년 업무협약을 맺은 뒤 함께 마련한 세 번째 공연으로, 17명의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KNSO 아카데미의 나라 안팎 연주자들이 신선하고 열정 가득한 무대를 선보인다. * KNSO 아카데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전문 오케스트라 연주자 양성 국제교육 프로그램 연주곡은 아름다운 선율로 마음을 포근하게 어루만져 주는 듯한 드보르자크와 차이콥스키의 작품이다. 드보르자크의 ‘목관, 첼로, 베이스를 위한 세레나데 라단조’가 청중들을 순수한 사랑에 대한 갈망으로 안내한다면 차이콥스키의‘현악 6중주를 위한 플로렌스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창작연희극 단체 광대생각(대표 선영욱)의 어린이 환경극 <북극곰 이야기>가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7월 28일부터 7월 29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에 뽑혔다. <북극곰 이야기>는 얼음이 녹아가는 북극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북극곰 웅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멸종’이란 키워드를 통해 우리가 직면한 환경문제를 얘기하고 공연을 관람하는 어린이와 어른 관객, 모두에게 생각할 거리를 남긴다. 어린이 환경극 <북극곰 이야기>는 7월 28일(금) 저녁 7시 30분, 7월 29일(토) 낮 3시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공연된다. 공연은 5살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전석 2만 원으로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다채로운 소품 활용, 무대 위를 가득 채우는 일인 다역 연기 2인의 연희자가 일인 다역 연기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북극곰 이야기>는 인형, 탈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발에 탈을 씌워 노는 전통연희 ‘발탈’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인형이 등장하며, 여기에 생동감 있는 연기가 더해져 극의 몰입도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7월 3일 인천시교육청 학생안전체험관에서 인천시교육청, 인천시, 에스케이 이엔에스(SK E&S), 현대자동차, 운수사업자와 함께 인천 수소 통학버스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았다. 이번 협약은 인천시에 수소 통학버스를 처음으로 도입하고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수소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중‧고등학교에 대해 환경교육 상담(컨설팅) 기회 제공, 수소차와 관련된 현장 견학 지원으로 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제고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인천시교육청은 대중교통 체계가 구축되지 않아 통학시간이 긴 인천 내 대규모 개발지역 거주 중ㆍ고등학생 약 1,200명을 위해 ‘학생성공버스’ 27대를 도입했다. ‘학생성공버스’는 올해 12월까지 시범 운행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3대의 수소버스가 올해 7월에 처음 도입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수소버스 도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5월 민간기업의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협약을 맺고, 6월에는 서울시 수소 공항버스 전환과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수소버스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냊었다. 이번 협약은 기존에 활용되는 다양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2023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문화예술 협력 제안' 기업설명회를 7월 13일(목) 오후 3시 청년예술청에서 개최한다. 문화예술 공공부문에서 기업의 사회공헌 파트너로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서울문화재단이 제휴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올해가 두 번째로, 지난해보다 구체화된 주제의 사업 제안을 듣고 기업 간 네트워킹도 할 수 있다. ESG 경영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과 요구에 따라 지속가능한 사회를 향한 기업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지난해 문화예술 분야 최초로 '문화예술을 활용한 ESG 경영'을 제안한 서울문화재단 기업설명회에는 기업 20여 곳이 참여하는 등 해당 주제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반영해 올해는 ESG 중 'S(Social)'를 중심으로 사회적 약자(장애), 청년, 예술가, 지역사회, 친환경 등을 다룬 사업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설명회에서는 11년간 기업과 협력해 온 서울문화재단의 최근 활동과 그간의 제휴사업 사례를 주로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의 최근 활동 중 한국 최초의 장애예술인 레지던시인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가 기업의 후원으로 배출한 장애예술가들의 성장 사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지난 29일 독산보건분소 2층 교육실에서 '농아인과 수어로 소통하는 동네방네 고추장 만들기'를 진행했다. 금천구는 서울시 농아인협회 금천지회, 금천구 수어 통역센터와 연계해 교육 참여자에게 수어 동시통역을 지원했다. 이번 교육은 금천구 보건소, 박미보건지소, 독산보건분소가 협력해 추진했다. 비가 오는 중에도 신청자 26명 전원 참석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4인 1조를 구성해 고추장 만들기 이론과 실습을 진행했고, 직접 만든 고추장은 유리병에 담아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주민에게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참여자 가운데 한 명은 "전통 고추장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박미보건지소와 독산보건분소의 다른 주민건강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싶다"라고 의지를 내보였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구민 가운데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고,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주민 건강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황새 야생방사 사업’을 통해 증식ㆍ복원된 천연기념물 황새가 충청남도 예산군, 태안군, 아산시 등에서 야생번식에 성공하는 사례가 해마다 많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문화재청과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은 밀렵, 자연환경 파괴 등으로 1994년 한반도에서 자취를 감춘 우리나라 텃새인 황새를 복원하고자 1996년부터 러시아, 독일, 일본 등으로부터 황새를 도입하여 증식ㆍ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황새 방사지로 충청남도 예산군을 선정해 예산황새공원을 조성해 자연 방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황새를 전국적인 텃새로 정착시키기 위해 김해시와 서산시, 청주시에도 번식한 1쌍씩을 이송해 이중 올해 청주시에 있는 황새가 4마리의 새끼를 낳아서 이들도 하반기에 야생 방사할 예정이다. 올해까지 천연기념물 황새 야생방사 사업을 통해 야생으로 방사되거나 야생에서 증식된 황새는 모두 256마리이며, 이 중 폐사, 구조, 실종(1년 이상 미관찰)된 황새를 빼면 현재 150여 마리가 살아 있다. 이들의 생존율은 53~58%로, 보통 30%에서 50% 안팎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