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하나'되는 감동의 음악, 하나 윈드 오케스트라의 창단 연주회가 2월 25일 일요일 오후 5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린다. 하나 윈드 오케스트라는 지휘자 김우일, 단장 전하나, 단무장 김진영, 악장 이현진, 편곡 이우석 등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문 연주자와 전공자, 은퇴 연주자부터 순수 아마추어 단원에 이르기까지 넓은 범주을 아우르는 구성원 전체가 화합해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 내고자 결성된 연주 단체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 관악 앙상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 윈드 오케스트라의 공식 첫 무대를 장식할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에서 트럼펫과 지휘 과정을 수학하고 현재 HDC영창뮤직 스페인 STOMVI 트럼펫 한국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마에스트로 김우일의 지휘로 F.v. Suppé - 경기병 서곡, D. Shostakovich - 왈츠 제2번, H. Zimmer - 캐리비안의 해적 OST, R. Sebregts - 아바(ABBA) 모음곡 등 정통 클래식과 영화, 팝 음악을 넘나드는 다양한 곡과 함께 트럼펫터 드미트리 로카렌코프(Dmitry Rokarenkov,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 주자)와 협연을 통해 'H.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역사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한 흥미로운 이야기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진솔한 삶을 전한다. 오는 2월 디큐브아트센터 링크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를 향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혁명 당시 프랑스의 왕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은 프랑스 혁명, 그리고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픽션과 논픽션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독보적인 작품이 될 것으로 대중의 관심이 높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사치와 허영심이 가득한 왕비로 대중에게 알려진 인물이지만, 실제로는 비극적인 역사 속 루머의 희생양으로 꼽힌다.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사치와 문란한 사생활은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들은 앞서 왕실의 화려한 소비보다 훨씬 검소한 삶을 살아왔다. 특히 마리 앙투아네트는 평생에 가까운 시간 동안 오해와 시기 속에 고통받았으며, 이는 역사의 기록으로도 이어져 오늘날에도 '허영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역사적 사실을 누구나 알기 쉽게 다루는 동시에 많은 이들이 오해하고 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진실된 삶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오는 2월 25일까지 인천 연수구 청량로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서는 2023 기획특별전 '덕률풍, 마음을 걸다'를 열고 있다. 오늘은 전화기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전화기가 이 땅에 처음 소개되었던 것은 140여 년 전이다. 당시에는 그저 목소리를 전달하는 기계였을 뿐인데, 사람들은 실시간 소리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이 기계를 꽤 신기해했다. 시간이 흘러 세상이 변한 것처럼 전화기의 쓰임새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제 전화기는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한 만물상자가 되었다. 소식을 주고받는 것은 물론,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은행업무도 볼 수 있게 되었다. 딱 하나, 변치 않은 것은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목소리에는 우리 마음도 담겨 있겠지.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ᄌᆘ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없으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인천시립박물관 전화(032-440-6750)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양주 석굴암 주지 도일 스님은 2024년 1월 24일(수)부터 2월 6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청룡의 해 108용 특별전시회’를 연다. 예전부터 용은 신비하고 상서로움의 상징으로 여겼는데 스님은 ‘용(龍) 작품’ 108점을 서로 다른 모양의 서체로 희망과 용기의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굵고 선명한 필체에서 느껴지는 힘과 기백은 감상자들에게 올 한해 좋은 일이 많이 생기고 건강까지 지켜지며 서로를 생각하는 온기 넘치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도일 스님의 긍정적 영향력으로 가득하다. 온 힘을 다한 3,000일 기도로 빚어낸 청룡의 기운과 염원을 담은 작품을 비롯해 108용 작품, 전통한지등(燈), 달항아리, 은 다관, 옻칠목 항아리, 용 조각 등의 모두 300여 점 작품을 전시한다. 개인에게는 행복과 희망을 선물하고, 국가에는 평화롭게 화합하고 경제적으로도 발전하여 국민이 안심하며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이 조성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용(龍)작품’에 녹여 냈다.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형상을 다채롭게 구성하여 우수한 예술성을 보여주고, 정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빛과 음악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가 몰입형 예술 전시 '달리: 끝없는 수수께끼'展을 2024년 3월 3일까지 운영한다. 그동안 전시를 관람하지 못했거나 재방문하려는 이들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을 다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달리: 끝없는 수수께끼'展은 20세기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이 빛과 음악,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재탄생된 몰입형 예술 전시로, 세계 최초 달리 재단이 허락한 몰입형 예술 전시다. 살바도르 달리는 '녹아내리는 시계', '바닷가재 전화기', '츄파춥스 로고', '입술모양 소파' 등 제품 로고,패션,가구,보석 및 장신구 디자인 영역에도 영향을 미치며 예술과 상업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특히 할리우드 여배우 메이 웨스트를 위해 제작한 입술 모양 소파는 한계가 없는 예술가로서 역량을 보여줬다. 특별히 '달리: 끝없는 수수께끼'展에서는 살바도르 달리의 조각상 '머큐리'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살바도르 달리의 머큐리 작품은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상업과 교역의 신을 묘사한 브론즈 조각상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헤르메스'라고도 알려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 이하 중앙박물관)은 1월 24일(수)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중앙박물관은 2024년을 박물관의 문턱을 더욱 낮추고 소장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문화소외지역 지원 등 박물관의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공유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앙박물관은 ‘삶과 함께하는 박물관’, ‘미래를 선도하는 박물관’, ‘세계로 나아가는 박물관’이라는 중장기 전략목표 아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인구소멸 위험지역 찾아가는 전시’ 개최, ▲장애인 등 문화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 강화(2차 년도), ▲광개토대왕릉비 원석탁본 공개 등 다양한 나라 안팎 문화 소개, ▲학예인력 전문교육 확대 등 박물관 교육정책 추진, ▲박물관 소장 황해도 장무이묘 고구려 무덤 출토품 조사 등 분야별 조사연구 등 5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인구소멸 위험지역 순회전 열어 중앙박물관은 인구소멸 위험지역 등 지역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중요 문화재를 활용한 지역 순회전 ‘모두를 위한 박물관, 찾아가는 전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의 소속박물관 순회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모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아 설날 당일인 2월 10일(토) 낮 3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설 공연 ‘청룡이 나르샤’를 선보인다. 설은 한 해가 시작되는 우리나라 대표 명절인 만큼 설 공연 ‘청룡이 나르샤’는 태평한 신년을 맞이하고자 하는 축원의 마음을 담았다. 이번 공연은 동서남북, 네 바다를 지키는 사해용왕 가운데 청룡인 동해용왕에게 신명 나는 우리 음악과 춤으로 새해의 무사안녕을 청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1장에서는 정악단의 보허자, 무용단의 정재 무고(舞鼓)를 통해 청룡의 위엄과 신묘한 기운을 선보인다. 2장에서는 민속악단의 성주풀이 등 명절에 어울리는 남도ㆍ경기민요와 부채춤, 재담을 통해 새해의 무사 안녕을 청하고 3장에서 판굿으로 축원을 담아 청룡의 비상을 꿈꾼다. 공연 당일에는 국립국악원 잔디마당에서 낮 1시부터 저녁 5시까지 체험프로그램인 ‘우면랜드’를 개장해, 지난해의 액을 쫓는 ‘사자놀음’을 선보이고 다양한 민속놀이 마당을 설치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마당을 무료로 운영한다. 한편, 설 명절을 맞아 국립국악원 유튜브 채널에서는 지난해 국립국악원에서 선보인 공연들을 선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는 1월 23일(화)부터 1월 28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청운동 사진 위주 ‘류가헌’에서는 꿈꽃팩토리 12기 사진전 <어떤 위로>가 열린다. 사진집단 <꿈꽃팩토리>는 사진가 성남훈과 함께 사진을 배우고, 사진을 찍고, 사진으로 재능을 나누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2012년 집단을 꾸민 이래 2024년 현재 12기에 이르기까지 많은 의미 있는 작업과 사진가들을 배출하였다. 구성원들의 작업은 나라 안팎 전시와 출판으로 소개되고 사진축제 등에 초대되었으며, 여러 사진상을 수상하였다. 다큐멘터리와 현대사진을 두루 아우르며 사진 전반을 공부하고, 각자의 재능을 찾아 견고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살아내는 일’의 힘겨움을 우리는 안다. 많은 세월을 지나 보내고, 사진을 통해 나를 다시 찾아가는 오늘의 길목에서 그동안 등한시했던 낯선 자신과 만나게 된다. 우리가 내버려 둔 어떤 현실의 부조리함과 과잉에 정면으로 카메라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는, 과거의 자신에 대해 의문을 가져야 한다. 시대의 현상에 공명해야 한다. 재능을 넘어서, 날것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무기로, 아무런 보호 장치도 없이 시대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피아니스트 최현아가 ‘빛과 어둠 그 어딘가’를 주제로 오는 1월 28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주회를 올린다. 나라 안팎에서의 활발한 연주 활동을 비롯하여 그녀의 기획력이 돋보이는 독주를 감상할 수 있었던 데에 이어, 본 독주회에서는 ‘빛과 어둠’이라는 상반된 개념을 음악에 접목하여 인간의 본능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인간은 빛나는 선한 모습과 반대로 어둠의 악한 모습을 누구나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사회적, 환경적으로 학습된 규칙을 수행하며 살아가는 이면에는 어둡고 우울한 감정이 숨겨져 있다. 피아니스트 최현아는 이것이 나쁘거나 부끄러운 것이 아닌, 선과 악의 경계에서 자신의 다양한 모습을 솔직하게 바라보고 이해하는 것을 본 연주의 목표로 둔다. 이 공연은 ‘빛과 어둠 그 어딘가’라는 부제에 맞게 공식적인 순서 없이 진행된다. 완전한 빛도 어둠도 아닌 그 경계에서 대립하는 개념을 분명하게 느끼길 바라며 언제나 이 둘은 공존한다는 것을 전달하기 위함이다. 프로그램은 슈베르트와 프로코피에프의 소나타다. 피아니스트 최현아는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D.960으로 절제와 온화한 음악을 선보인다. 슈베르트의 음악은 방랑과 죽음에 가까이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 분관 백인제가옥(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22호)에서 포토이벤트 사전전을 마련했다. 전시는 1.16(화)부터 2.25(일)까지 백인제가옥 사랑채 마당에서 개최한다. 백인제가옥은 북촌의 대표적인 근대한옥으로서 백병원 설립자인 백인제 박사가 거주하였던 곳이다. 백인제 박사는 6.25전쟁 때 북한으로 납북되어 이후 생사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이후 부인 최경진 여사를 비롯하여 유족들이 계속 거주하였다가 2009년 서울시에서 매입하여 역사가옥박물관으로 조성, 2015년부터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백인제가옥에서는 2021년부터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포토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백인제가옥 방문 관람객이 인증샷을 촬영 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중 매월 2작품을 선정, 개인 동의를 구한 후 서울역사박물관 도시유적전시과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하고 있다. 해마다 모인 24 작품을 다음 연도 1~2월에 야외전시용 철제 액자로 제작한 후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 중인 작품들은 2023년에 선정된 이벤트 당선작으로 백인제가옥의 풍경과 분위기가 잘 묻어나 있다. 백인제가옥은 사시사철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