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날, 글을 시작하며
[우리문화신문=김영자 작가] 중국 연변동포인 김영자 선생의 “엄마가 들려준 엄마의 이야기” 이어싣기(연재)를 시작합니다. 이 작품은 50~60년대 가족사로 중국 연변 동포들의 슬픔과 기쁨의 삶이 담겨 있습니다. 이야기는 “머저리병”이라는 전염병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해방이 된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1946년 온 마을에는 “머저리병”이 휩쓸었는데 이는 일본이 투항하고 물러나면하면서 세균을 뿌려 무고한 백성들을 죽음에 내몬 것으로 아려졌습니다. 글쓴이 김영자 선생은 중국(연길) 문학아카데미 회원으로 연길시 조양천1중학교 퇴직교원을 지냈고, 다수의 작품이 중국중앙인민방송, 한국KBS방송은 물론 신문, 잡지에 발표되었으며, 여러 가지 작품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큰 손뼉 부탁드립니다.(편집자말)중국 연변동포인 김영자 선생의 “엄마가 들려준 엄마의 이야기” 이어싣기(연재)를 시작합니다. 이 작품은 50~60년대 가족사로 중국 연변 동포들의 슬픔과 기쁨의 삶이 담겨 있습니다. 이야기는 “머저리병”이라는 전염병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해방이 된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1946년 온 마을에는 “머저리병”이 휩쓸었는데 이는 일본이 투항하고 물러나면하면서 세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