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6월 16일(목)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과 함께 올해 새롭게 지정한 세종학당 19개국 23개소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세종학당은 2022년 기준 전 세계 84개국 244개소로 확대됐다. 세종학당은 「국어기본법」 제19조 및 제19조의2에 근거해 운영하는 한국어·한국문화 교육기관이다. 2022년 세종학당, 방글라데시·남아프리카공화국·핀란드 등 7개 국가 첫 진출 특히 올해는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과 한국과의 교역 증가 추세를 반영해 아시아 3개국(방글라데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프리카 2개국(남아프리카공화국, 튀니지), 유럽 2개국(룩셈부르크, 핀란드) 등 7개국에 처음으로 세종학당이 들어선다. 그중 방글라데시는 매년 근로자 약 2천 명이 한국으로 입국하는 등 취업 수요가 큰 국가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는 중동 지역 내 한류 확산과 더불어 해당 국가 운영기관의 적극적인 의지에 따라 첫 세종학당이 지정된 국가다. 아울러 한류 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높고, 한국기업이 현지에 다수 진출하는 등 한국으로의 취업과 유학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이하 국어원)은 ‘오픈 스페이스(open space)’를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열린 쉼터’를 꼽았다. ‘오픈 스페이스’는 도시 계획에서 사람들에게 놀이 활동을 하게 하거나 마음의 편안함을 줄 목적으로 마련한 공간을 이르는 말이다. 또 거리두기 완화로 일상에서의 제약이 느슨해지고,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남에 따라 코로나 사태로 익숙해졌던 그간의 일상이 급변하여 우울감을 느끼는 것을 뜻하는 ‘엔데믹 블루(endemic blue)’는 ‘일상 회복 불안’을 내보였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바꿈말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5월 18일(수)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이렇게 정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래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문체부와 국어원은 ‘오픈 스페이스’처럼 어려운 말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열린 쉼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황준석)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관장 김영옥)과 함께 한글실험프로젝트《한글디자인: 형태의 전환》전시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 및 5갤러리에서 2022년 6월 3일부터 7월 24일까지 연다. 2019년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 이 전시는 2021년 주프랑스한국문화원 나라 밖 순회전과 인천국제공항 국내 순회전을 거쳐 다시 한번 소개된다. 경북 안동은 훈민정음해례본 간송본이 발견된 지역으로 복각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한글 유산과 관련이 깊은 도시이다. 그간 한글 관련 행사와 전시를 다수 진행했으나 현대적인 한글디자인 전시는 처음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글의 조형적 특징을 주제로 한 작품 46건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글의 ‘형태’를 주제로, 한글 조형 탐구의 마당 마련 본 전시는 한글의 ‘형태’를 주제로 ▲ (시각) 모아쓰기 방식에 대한 그래픽 실험 ▲ (패션) 한글의 유연성과 모듈(조립)적 결합방식 적용 ▲ (제품) 평면에서 입체로, 한글의 공예적 미감을 보여주는 구성이다. 한글 창제 원리가 가진 조형적 특성 가운데 ‘조합’과 ‘모듈’의 개념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글자와 사물을 연관 지어 ‘한글’을 유희의 대상으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황준석)은 한글에 대한 나라 안팎 관심을 유도하고 한글문화 확산을 위해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한글 모습을 담은 사진 공모전을 연다. 지난해에 이어 제2회를 맞이하는 이번 공모전은 오는 8월 15일까지 공모 접수가 진행되며 한글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의 주제는 ‘일상 속에서 만난 한글’로 ▶한글을 배우는 모습의 사진, ▶예쁘고 특이한 한글간판, ▶티셔츠, 가방, 소지품 등에 디자인으로 활용된 한글, ▶한글과 관련된 전시를 관람하는 사진, ▶나라 밖에서 우연히 만난 한글 등 우리 주변과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한글을 소재로 2022년도에 촬영한 사진이라면 모두 접수할 수 있다. 접수방법은 공모전 전용 누리집(www.hangeulphoto.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모바일은 정보무늬(QR코드) 접속으로 손쉽게 바로 접수할 수 있다. 신청 가능한 작품 수는 1인 3점까지 출품할 수 있으며, 작품 제출 시 작품명, 작품설명, 찍은 날 등의 정보를 함께 기재하면 된다. 접수된 사진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금상 3점, 은상 5점 등 모두 30점의 작품을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알기쉬운 도시계획 용어집>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배포하면서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용어집은 낯설고 이해하기 어려운 도시계획 관련 용어를 쉽게 풀어내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도시계획 분야 학계, 관련 업계 종사자에게도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먼저, 용어집에 수록된 모든 용어는 ‘서울도시계획포털’ 내 ‘알기쉬운 도시계획 용어검색’ 메뉴와 네이버 지식백과를 통해 쉽게 만나볼 수 있다. 2008년 최초 발간 이후 5차례에 걸친 개정판 발간을 통해 용어 관련 삽화를 같이 구성하여 가독성을 높이고, 도시계획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용어 추가 및 용어의 정의와 표제어 위계 등을 사용자 입장에서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또한 서울시는 도서가 필요한 시민 및 관련 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서울책방(https://store.seoul.go.kr)’에 위탁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도서의 전체 파일은 ‘서울도시계획포털’과 ‘서울시 도시·건축위원회(http://commission.eseoul.go.kr)’ 자료실 게시판에서 누구나 다운로드 가능하다. 김세신 서울시 도시계획상임기획과장은 “시민들이 공문서를 열람하거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이하 국어원)은 ‘컬처 핏’을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조직 문화 적합성’을 꼽았다. ‘컬처 핏’은 기업의 조직 문화 또는 그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과 채용 대상자와의 적합성을 이르는 말이다. 또 정보화 시대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지식 계층을 뜻하는 ‘디제라티(digerati←digital+literati)’는 ‘디지털 지식인’을 내보였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바꿈말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5월 4일(수)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컬처 핏’의 대체어로 ‘조직 문화 적합성’을 선정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래 용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문체부와 국어원은 ‘컬처 핏’처럼 어려운 말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조직 문화 적합성’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꼽힌 말 말고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이하 국어원)은 ‘에이지리스(ageless)’를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나이 무관’을 꼽았다. ‘에이지리스’는 어떠한 선택에서 나이에 얽매이지 않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이와 함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기 전 소비자의 선호나 반응을 파악하여 반영하기 위해 운영하는 점포를 뜻하는 ‘안테나 숍(antenna shop)’은 ‘탐색 매장’으로 제시했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바꿈말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4월 20일(수)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위와 같이 꼽았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래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문체부와 국어원은 ‘에이지리스’처럼 어려운 말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나이 무관’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꼽힌 말 말고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바꿈말이 있다면 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 내 이를 딱하게 여겨 스물여덟 자를 만드니 쉽게 익혀 사람마다 날로 씀에 편안케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이는 《훈민정음》 머리글에 나오는 말이다. 이를 현대오로 다시 풀어서 말하면 ”중국의 한자를 빌려 말에 맞지 않는 글을 쓰니 제 뜻을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백성이 많으니 내 이를 딱하게 여겨 쉬우면서도 사용이 편한 스물여덟 개의 글자를 만들니다. 다양한 지식과 문화를 쉽게 익히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한글로 서로 소통하기를 바란 것이다.“가 된다. 세종대왕이 <백성사랑> 정신으로 창제한 한글은 현재 우리의 공식 글자가 되어 날로 쓰이고 있으며 오늘날 많은 사람이 한글로 편하고 이로운 생활을 누린다. 서울 용산의 국립한글박물관 상설전시실(2층)에서는 세종이 설계한 <즈믄해(천년)의 글자 계획 ‘훈민정음’>을 상세히 소개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전시 구성은 1부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 2부 내 이를 딱하게 여겨, 3부 스물여덟 자를 만드니, 4부 쉽게 익혀, 5부 사람마다, 6부 날로 씀에, 7부 편안케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로 구성되었다. 대한민국 사람치고 한글을 모르는 사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이하 국어원)은 ‘클린 뷰티’를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친환경 화장품’을 꼽았다. ‘클린 뷰티’는 유해 성분을 배제하고 환경 보호를 고려해 만드는 화장품을 이르는 말이다. 또 이와 함께 차원이 낮은 단순한 기술이나 기본적인 기술을 뜻하는 ‘로테크(low tech)’는 ‘단순기술’로 쓰자고 제안했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바꿈말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4월 6일(수)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이처럼 꼽았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래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문체부와 국어원은 ‘클린 뷰티’처럼 어려운 말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친환경 화장품’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꼽힌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바꿈말이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은 공공기관에서 사용한 사업명, 제도명, 행사명 등을 포함한 최근 3년 동안의 정책 이름*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는 2021년 국립국어원에서 수행한 “공공기관 정책명 개선을 위한 실태 조사”(연구책임자: 연세대학교 박지순)의 연구 결과이며, 그동안 공공기관에서 이름 붙인 정책 이름만으로는 해당 정책의 개념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다는 인식에서 출발하였다. * 정책명: 공공기관에서 직접 이름 붙인 각종 사업명, 행사명, 기관명, 매체명, 공간명, 표어 등을 가리키며, 용어뿐만 아니라 구(句) 또는 문장 단위의 표현도 포함됨. 조사 결과, 국민은 ‘걷기 좋은 천리길’, ‘고향 사랑 기부제’와 같이 외국어나 외래어가 포함되지 않은 정책 이름, 외국 문자 없이 한글로만 표기된 정책 이름을 알기 쉽다고 응답하였다. 반면 ‘그린 리모델링’과 같이 외국어(외래어)로 된 정책 이름이더라도 일상에서 널리 쓰이는 단어가 포함된 정책 이름은 어렵지 않다고 인식하였다. 또한 부르기 편한 6~7음절로 된 정책 이름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드러난 쉬운 정책 이름 5개와 어려운 정책 이름 5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