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송나라 때에 구양수, 송기 등이 편찬한 당나라의 역사서 “신당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당나라 측전무후 때의 재상인 양재사는 고구려 춤을 잘 알고
있었다. 어느 날 잔치에 가서 사람들이 그에게 고구려사람 같다고 하자 달갑게 여기며,
명주를 베어 건을 달고 자포를 뒤집어쓰고 고구려 춤을 추었는데 몸의 움직임이
박자에 맞았다.”재상이란 높은 관리와 귀족들이 고구려 춤을 잘 추었고, 관원들이 고구려 춤을 알고 있었으며, 고구려 춤이 독특한 복식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전해주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고구려 춤이 당나라에 얼마나 광범위하게 유행했던 가를 알게 해줍니다. 이와 함께 고구려 음악은 당나라에서 8세기 말까지 연주되었다고 합니다. 당나라는 비록 당태종이 고구려를 치기도 했지만 고구려의 문화를 좋아했던 모양입니다.
참고 : “길이 멀어 못갈 곳 없네“ 이동식, 어진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