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2019년 11월 ‘문화가 있는 날’(11.27.)과 해당 주간(11. 25. ~ 12. 1.)에는 전국에서 2,506개의 문화행사가 국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각 분야 유명인과 함께하는 ‘집콘’ 다음·카카오 생중계 및 ‘공연’
▲ 11월 ‘집콘’에서는 ‘나는 농담이다’,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을 집필한 소설가 김중혁, 그룹 신화의 멤버 김동완과 함께 ‘인생의 재미를 찾아서’[11.27.(수) 20:00~21:00, 충남 천안 인생책방]란 주제로 따뜻한 수요일을 만든다. 김중혁, 김동완은 지역의 문화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는 동네책방에서 책 읽는 재미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지며 서로의 삶을 들여다보고, 각자의 책 이야기를 들려주며 ‘문화가 있는 삶’의 한 페이지를 써나갈 예정이다. 집콘은 카카오톡 #(샵)탭, 다음 앱을 통해 생중계 된다.
아울러, 각 지역에서 공연행사도 진행된다. ▲ 공부에, 업무에 지친 마음을 다도와 국악으로 치유하는 시간 ‘일상다반사-한소리전통예술단 : 휴(休), 지금’[11.27.(수) 11:00, 강원 강릉아트센터 북카페]이 무료로 공연되며, ▲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한 의사를 찾기 위해 병원장 그린버그와 마지막 목격자인 환자 마이클, 마이클의 담당 간호사 피터슨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긴장감 넘치게 담아낸 연극 ‘엘리펀트 송’[11.27.(수) 20:00, 서울 예스24스테이지 3관]은 35%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쌀쌀해진 추위 속 ‘문화 감성’을 충전시키는 ‘전시’ 행사
차가운 바람을 피해 실내에서 문화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전시도 있다. ▲ 특유의 유머를 머금은 유쾌한 화풍으로 그린 유화, 판화, 드로잉 등 화가 에바 알머슨의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만날 수 있는 전시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in 대구’[11.27.(수) 15:00~18:00, 대구MBC 특별전시장 엠가]를 50% 현장할인 받아 관람할 수 있고, ▲ 50여 년의 시간동안 끊임없이 ‘현대적인’ 음악을 들려주고자 했던 ECM의 여정을 드로잉, 인포그래픽 등을 통해 보여주는 전시 ‘RE:ECM’[11.27.(수) 12:00~20:40, 서울 현대카드 스토리지]도 성인에 한해 50% 현장할인을 받을 수 있다.
▲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도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 ‘아트제주 2019’[11.28.(목)~12.1.(일), 메종 글래드 제주]가 열린다. 국내외 갤러리 총 25곳, 약 1,0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이밖에도 작가 토크 프로그램 등이 준비되어 있어 미술세계에 빠져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일반 1만원, 도민/학생/만 65세 이상은 7천원, 장애인은 5천원에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고, 입장권으로 제주도 내 주요 미술관 및 박물관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에 입장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 영화 및 프로스포츠 할인 혜택 제공
‘문화가 있는 날’ 당일에는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 오후 5시~9시 사이에 상영되는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 오는 27일(수)에는 배우 이영애의 복귀작 영화 <나를 찾아줘>가 개봉된다.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고 향한 낯선 곳에서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가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긴장감 넘치게 그리며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국도변 카센터를 운영하는 한 부부가 돈을 벌기 위해 생계형 범죄를 저지르며 인간의 양심에 대해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 <카센타>도 같은 날 개봉된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지역문화진흥원 ‘문화가 있는 날’(http://www.culture.go.kr/wday) 통합정보안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