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최근 3년('17.1.1.~'19.11.15.) 간 세종문화회관 티켓파워를 보여준 고객은 ‘4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용객* 중 22.3%를 차지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이사장 고한석)이 「세종문화회관 매표데이터를 이용한 이용객 특성 분석 연구」 주요 내용을 31일(화) 발표했다.
재단은 세종문화회관이 시민수요에 맞는 공연을 효과적으로 기획하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도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종문화회관 이용객 특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분석자료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자체 운영 중인 티켓 판매시스템에 저장된 최근 3년('17.1.1.~'19.11.15.)간 거래데이터를 활용했다. 우선 세종문화회관에서 티켓을 1회 이상 구매한 전체 이용객의 성별 비중을 분석한 결과, 이용객 10명 중 7명이 여성(71.4%)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29.4%)가 가장 비중이 높았다.

또 티켓 재구매 고객*의 소비특성에 따라 8개 그룹으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 재구매 고객 중 19.1%에 해당하는 ‘일반고객A 그룹’의 매출이 전체 매출 중 32.7%를 차지했다.
한편 수익성이 가장 높은 그룹은 전체 이용객 중 1.7%에 해당되는 ‘우수고객 그룹’으로 약 4배의 수익성을 보였고 전체 매출액에서 6.7%를 차지했다. 수익성은 그룹 규모 대비 결제금액을 의미한다.
박지혜 서울디지털재단 책임은 “데이터가 자산인 시대에 내부적으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기관 여건상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 유관기관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데이터 분석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