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아트홀, 새해 전통예술 기획공연 [불휘기픈소리]

  • 등록 2025.12.26 12:12:07
크게보기

'뿌리 깊은 나무'처럼 전통의 전승과 예술가 역량 강화에 집중
2026년 1월 2일부터 산조, 판소리, 풍류음악 30여 회 대장정 돌입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선릉아트홀(대표 송영숙)이 전통예술의 근본을 다지는 기획공연 '2026 선릉아트홀 제8회 전통예술 기획공연 [불휘기픈소리]'를 2026년 1월 2일부터 3월 7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연다.

 

'불휘기픈소리'라는 제목은 용비어천가의 "불휘 기픈 남간 바라매 아니 뮐쌔(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으므로)"라는 구절에서 따왔다. 이는 참여 예술가들의 전통예술 역량 기반 마련을 위한 무대를 제작하겠다는 선릉아트홀의 확고한 의지를 담고 있다. 2018년 개관 직후 시작되어 코로나 팬데믹 때에도 지속되었으며, 2025년 7회차까지 이미 240여 회의 공연을 제작하며 전통예술계의 대표적인 발표회로 자리매김했다.

 

 

이 공연은 순수예술의 전승 및 보존, 그리고 참가 예술가의 역량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 출연자들은 각자의 부문에 맞게 산조, 판소리, 풍류음악을 발표하며, 특히 판소리는 두 시간가량의 완창에 가까운 무대를 선보이는 등 관객과 출연자 모두 공력이 필요한 무대로 알려져 있다. 선릉아트홀은 참가 예술가들이 공연 발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획, 홍보, 인력, 시설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쟁쟁한 예술가들의 출연 열기, 그리고 미래 지원

 

2026년 1월의 첫 공연에는 류재은(가야금), 서예지(가야금), 박정민(타악), 이선영(해금), 이현빈(판소리), 김지연(가야금), 비손(풍류), 도화(풍류), 박진우x박수현(타악), 장서연(거문고), 김소정(해금), 김민지(가야금), 손정아(판소리), 비상(풍류), 김혜주(가야금), 조은결(대금), 이우현(판소리) 등 쟁쟁한 전통예술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참가 요건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음에도 전통예술가들의 참여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선릉아트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불휘기픈소리]를 포함해 2026년 예정된 전통성악 기획공연 [좌창, 깊은사랑] 등에 출연한 예술가 가운데 우수 공연자를 뽑아 선릉아트홀의 디지털 컨텐츠 제작 사업인 [마스터피스]의 하나로 영상 및 음원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선릉아트홀이 주최, 주관하고 화남보은장학재단(이사장 송재륭), 국악타임즈와 이코노믹리뷰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이며, 선릉아트홀 누리집(k-arthall.com/sa)에서 예약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선릉아트홀(02-553-0067)로 하면 된다.

 

정석현 기자 pine9969@hanmail.net
Copyright @2013 우리문화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32. 그린오피스텔 306호 | 대표전화 : 02-733-5027 | 팩스 : 02-733-5028 발행·편집인 : 김영조 | 편집고문 서한범 | 언론사 등록번호 : 서울 아03923 등록일자 : 2015년 | 발행일자 : 2015년 10월 6일 | 사업자등록번호 : 163-10-00275 Copyright © 2013 우리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ine99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