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위기지역 어르신들 삶의 이야기, 청년들이 기록

  • 등록 2026.05.20 12: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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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K-무형유산 지식자원 기초조사 사전연수회 열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사단법인 한국민속학회(회장 허용호)와 함께 지난 5월 16일(토) 낮 2시, 서울대학교 두산인문관 연강홀(서울 관악구)에서 ‘2026년 K-무형유산 지식자원 기초조사 사전연수회(워크숍) : 백여 명의 경험과 기억, 천 개의 삶, 만 개의 유산’을 열었다.

 

‘2026년 K-무형유산 지식자원 기초조사’는 국가유산청에서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으로, 무형유산 분야의 청년·대학생 연구자들이 전국 지방소멸 위기지역의 75~90살 고령인구를 찾아가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조사하는 사업이다. 출산, 혼례, 상·장례, 제례 등 개개인 삶의 과정을 비롯해 수렵채집, 어업생활 등의 생업활동에 대해 구술채록하고 기록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서울대, 강원대, 충남대, 한국교통대, 충북대, 전남대, 목포대, 경국대, 경상대, 제주대 등 전국 6개 권역(수도권ㆍ강원ㆍ충청ㆍ호남ㆍ영남ㆍ제주)의 10개 대학 12개 연구팀 등 모두 100여 명의 청년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하반기에는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누리만화, 짧은 영상(쇼트폼)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어 연구팀들 사이 경진대회도 진행할 예정이며, 이렇게 확보된 구술채록자료와 조사연구자료, 디지털콘텐츠자료 등은 앞으로 미래무형유산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K-컬처의 원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연 사전연수회는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대학생 연구자들이 조사 의지를 다지고,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자리였다. ▲ ‘사업 추진 배경과 의의’(임승범, 국가유산청), ▲ ‘사업 추진 방향과 조사 체계’(허용호, 한국민속학회장/한국예술종합대학교), ▲ ‘조사 주제와 내용, 향후 활용방안’(조선영, 국가유산청) 등 조사 취지와 방법론에 대한 안내를 시작으로, 이어 각 연구팀별 조사주제 발표가 진행되었다.

 

이후에는 ▲ ‘조사 윤리 및 개인정보 보호’(유형동, 한국민속학회/한신대학교), ▲ ‘고령층 생애구술 조사(현장인터뷰) 사례’(박종선, 충북역사문화연구원), ▲ ‘현장 기록·자료관리 체계/기준’(이현정, 한국민속학회/한국교통대학교) 순으로 조사를 위한 필수 교육 후, 참여 연구진들 사이 자유로운 종합 논의가 진행되었다.

 

한성훈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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