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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 방한관광객 시대, 유럽시장 공략한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대한민국은 1월 22일(수)부터 26일(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세계 3대 국제관광박람회인 ‘스페인 피투르 국제관광박람회(FITUR: Feria Internacional de Turismo)’에 주빈국(Partner Country)으로 참가한다.

 

  이 박람회는 매년 전 세계 160여 개국의 여행업계 관계자 및 관광부처 고위층 등 25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매출액 약 1천만 유로의 대규모 국제관광행사다. 통상적으로 스페인 국왕 내외가 개막식에 참여하며, 지난 2017년에는 아르헨티나, 2018년에는 인도, 2019년에는 도미니카 공화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됐다.

 

 세계 3대 국제관광박람회 주빈국으로서 한국관광 매력 전방위 홍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박양우)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 사장 안영배)와 함께 예년보다 6배 큰 320㎡ 규모의 관광홍보관을 꾸린다.  한국관에서는 미디어 터널을 세우고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주제로 한 영상을 통해 ‘한국에서의 여정’을 선보인다. 또한 한국 전통 모시를 활용해 한국관 입구에서부터 단아한 아름다움을 표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방한 관광(인바운드) 여행사 14곳과 국적항공사 2곳(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경기, 경북, 부산, 인천, 전남, 제주 등 지자체 6곳도 참여해 스페인을 비롯한 구미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역사와 한류 소재 등 고품격 방한 관광상품을 홍보한다.

 

  한식진흥원 이사장인 선재스님의 ‘발우공양’과 한국 주요 지역의 향을 활용한 조향 체험, 태권도, 독자 74만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브 운영자의 한국미용(K-beauty) 홍보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한국 브랜드 시연과 체험행사를 통해 한국관광의 매력을 전달할 계획이다. 

 

  올해 방한관광객 2천만 명 유치를 위한 스페인어권 유럽·중남미 방한시장 공략 총력전

 

  2017년 기준 구미주는 전 세계 관광객의 66.5%에 해당하는 관광객 8억 8천만 명이 여행을 하는 등 해외 관광객 최다 송출 지역이다. 특히, 유럽은 2009년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12년간 연평균 3.3% 성장하며 여전히 해외관광객 송출 1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주 지역도 2017년 전년대비 4% 성장한 관광객 2억 1천만 명을 송출한 바 있다. 또한, 구미주는 2017년 세계 관광지출 상위 10개국 중 8개국이 포함되는 고소비 지역이다.


 1월 23일(목)에는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등 이베로 아메리카* 주요 매체 특파원과 스페인 외신기자클럽(ACPE) 부회장 등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와 관광 매력을 적극 홍보한다. 스페인의 3대 일간지 에이비시(ABC)에도 회견을 통해 한국의 문화, 콘텐츠산업, 관광 정책 등을 소개한다.  * 유럽 이베리아 반도와 중남미 중심 스페인어·포르투갈어권 국가

 

  한국관광을 홍보하고 국내외 주요인사 간 협력망 구축을 지원하는 ‘한국 관광의 밤(Korea Night)’이 1월 23일(목) 저녁, 스페인 현지 주요 언론과 유력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열린다.

 

  박양우 장관은 1월 22일(수) 오후 2시 30분(현지시각),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마리아 레예스 마로토(Maria Reyes maroto) 장관과 ‘2020~2021년 한-스페인 상호 방문의 해’를 실행하기 위한 이행계획에 서명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스페인은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방한 관광객 시장에서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 특히, 이번 피투르 박람회 주빈국 참여는 스페인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남미 지역에 우리나라의 고품격 관광을 홍보하고 한국관광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며, “2020~2021년 한-스페인 상호방문의 해에도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보내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