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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마음속에 희망의 온기를 심어주는 이야기할머니들!

2020년 나눔! 이야기할머니 문화소외지역 파견사업
소외지역 아이들의 높은 호응 속에서 전국 494여 명의 할머니 활동 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및 17개 지자체의 지원으로 지난 10월부터 2월까지 추진한 ‘나눔! 이야기할머니 문화소외지역 파견사업’이 이야기할머니와 아이들의 큰 관심 속에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이야기할머니사업의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문화소외지역 파견사업은 도서지역 유아교육기관, 다문화센터, 보육시설 등 이야기할머니가 정규 활동으로 찾아가기 어려웠던 기관을 찾아가는 사업으로, 2019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올해 494여 곳의 기관에 할머니를 파견하는 사업으로 확대되었다.

 

 

또한 이야기할머니 활동뿐 아니라, 한지공예 전문 강사들과 함께하는 전통문화 공예교습 또한 사업기간 내 100여 회 진행하였다. 조선시대 전통한지공예 제작법인 지장공예 기법을 기반으로 구성된 한지과반 제작 공예교습은 어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수업 내용을 구성했다. 이야기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시작된 전통문화 공예교습은 이야기할머니 활동과 더불어 아이들에게 우리 문화와 함께 체험하는 소중한 추억을 제공하였다.

 

‘나눔! 이야기할머니 문화소외지역 파견사업’은 기존 이야기할머니사업과 같게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이기에 참여기관 역시 별도의 금전적 부담 없이 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다. 그 때문에 그동안 기존 유아교육기관 아이들에 견줘 다양한 특별활동 기회가 적었던 소외지역 아이들에게 양질의 문화활동과 인성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 기관 담당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사업에 참여한 포항 대보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담임교사는 “이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옛이야기에 관심도 가지게 되었고 인사성이 밝아지는 등 인성교육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야기할머니들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들었던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고, 다양한 기관의 아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세종에서 활동 중인 이종임 이야기할머니는 “이 사업으로 처음 이야기할머니를 만나게 된 아이들이 특히 할머니를 크게 반기고 정도 많이 들었다. 그리고 옛이야기를 듣기 시작한 후 아이들이 발표도 잘하고 태도도 좋아지는 등 긍정적으로 변화한 모습을 보니 흐뭇하고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사업 참여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나눔! 이야기할머니 문화소외지역 파견사업’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기존 이야기할머니사업과 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