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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지구 반대편 태양을 만나러 <태양탐험대> 출발!

한국과 페루를 잇는 특별한 여름방학,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개관 5돌 기림 세계민속 세시행사 연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 8일(토)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 개관 5돌 기림 세계민속 세시행사 <태양탐험대>를 연다. 이번 행사는 ‘태양’을 주제로 우리나라의 여름 세시풍속과 지구 반대편 페루의 자연·문화를 함께 살펴보는 세계민속 세시행사이다. 관람객들은 <태양탐험대> 대원이 되어 개방형 수장고 곳곳을 탐험하며 여름과 관련된 민속 소장품을 찾아보고, 페루를 대표하는 동물과 상징물을 활용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하며 세계민속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수장고 곳곳에서 만나는 우리 여름

 

 

여름은 무더위와 장마를 이겨내고 풍성한 결실을 준비하는 계절이다. 우리 조상들은 여름 명절인 유두와 절기인 하지를 맞아 더위를 물리치고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다양한 세시풍속을 이어왔다. 이번 행사는 <태양탐험대> 대원이 되어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개방형 수장고를 탐험하며 여름과 관련된 민속 소장품과 아카이브 자료를 찾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여름탐험일지'를 들고 수장고 곳곳을 누비며 여름을 상징하는 민속자료와 이야기를 찾아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다. 임무를 모두 끝낸 탐험대원에게는 기념 선물을 증정한다.

 

태양이 들려주는 다섯 가지 이야기

 

<태양탐험대> 대원들은 개방형 수장고를 탐험하며 태양과 함께 살아온 페루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만난다. 또한 페루를 대표하는 동물과 상징물을 활용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통해 지구 반대편의 자연환경과 생활문화를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다.

 

 

행사는 모두 다섯 가지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태양의 친구>에서는 페루를 대표하는 동물인 라마를 창작 동기로 한 모루 인형을 만들며, 안데스 산악지대에서 사람들과 함께 살아온 라마의 역할과 페루의 자연환경을 살펴본다. <태양의 비밀>에서는 잉카 문명의 매듭 기록인 키푸(Quipu)를 응용한 십자수 엽서를 꾸미며, 글자가 없던 잉카인들이 정보를 기록하고 전달했던 독창적인 문화를 체험한다. <태양의 조각>에서는 태양과 갈대배, 코카잎, 칸투타(페루의 국화), 라마 등 페루를 상징하는 요소를 활용한 모빌을 만들며,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페루의 문화를 살펴본다.

 

<태양의 선물>에서는 우리나라 음력 6월 보름 명절인 유두에 처음 수확한 햇과일을 조상과 신에게 바치며 풍요와 건강을 기원했던 유두천신 풍습을 소개한다. 참가자들은 감사와 나눔의 의미를 담아 여름 과일 비즈 열쇠고리를 만들며 우리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태양의 그늘>에서는 태양이 가장 높이 떠오르는 절기인 하지의 무더운 여름 햇볕을 피해 시원한 그늘을 만들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고자 했던 선조들의 슬기로움을 담아, 수박 모자를 직접 만들어 본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여 참여할 수 있다. 여름방학 기간에 마련된 이번 행사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한국의 여름을 즐겁게 보내는 동시에, 같은 시기 남반구 페루의 명절인 태양절과 민속문화를 함께 이해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민속박물관 세시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www.nfm.go.kr)과 파주관 누리집(www.nfm.go.kr/paju), 공식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tnfmk)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