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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살에 쓴 실화 장편 소설 《갇힌 소녀》, 세계인 울려

상처와 치유와 사랑의 대서사시
아마존 서점에 세계인의 눈물 댓글 9월 3일 현재 6만 4,404명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실화 장편 소설 《갇힌 소녀》가 올리브나무에서 펴냈다. 전 세계 저명인사들의 마음을 치유해 온 것으로 잘 알려진 영국의 정신과 전문의 브렌다 데이비스 박사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78살에 발표한 첫 장편 소설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1939년 영국의 매서운 겨울, 17살 소녀 노라의 운명이 멈춰 선다. 단지 미혼의 몸으로 아이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노라는 ‘도덕적 결함자’로 낙인찍혀 정신병원에 강제 수용된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길든 토끼’처럼 굴어야 하는 비인간적인 시스템 속에서 그녀는 세상으로부터 철저히 지워진다. 그녀는 과연 풀려날 수 있을까? 빼앗긴 인생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상처 입은 영혼들을 만나며 쌓아온 작가의 깊은 이해와 연민이 문장 곳곳에 스며 있는 이 소설은 한 사회와 어른들이 가녀린 한 소녀에게 저지른 폭력이 삶을 어떻게 변질시키고, 어떻게 다시 기적적인 회생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됐는지 경이로운 사랑의 힘을 보여준다.

 

베스트셀러 《잊혀진 딸》의 지은이 레니타 디실바는 “몰입감 넘치고, 가슴을 파고들며,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마음을 후벼 파는,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이 이야기는 마지막 장을 덮은 후에도 오랫동안 곁에 머물 것이다. 78살 정신과 의사의 첫 소설 데뷔작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간결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캐릭터들을 생생하게 살아 숨 쉬게 하고 있다. 모두의 가슴을 울릴 이 참혹한 이야기의 매 순간을 나 역시 함께 살고 있었다.”라고 평했다.

 

 

또 베스트셀러 《우리 사이의 바다》 지은이 길 톰슨은 “처음부터 저를 푹 빠져들게 하고, 내내 노라의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브렌다 데이비스는 뇌리를 떠나지 않는 이 데뷔 소설을 통해 때로는 불편하고 고통스럽기도 하지만, 깊은 연민과 통찰력이 담긴 아름다운 문장으로 우리를 이끌어간다. 지난 세기 정신질환 환자들이 겪어야 했던 끔찍한 대우에 경악하면서도, 동시에 인간 정신의 위대한 승리와 타인을 사랑하고 보살피는 인간의 능력에 큰 영감을 받고 위로를 얻었다. 가슴 아프지만 결국에는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이 소설은 정신질환에 대한 인도적인 대우를 강력하게 지지하는 훌륭한 대변자 역할을 한다.”락고 추천한다.

 

유영일 번역으로 올리브나무에서 펴낸 《갇힌 소녀》은 책값 19,000원으로 인터넷서점에서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