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 어린이박물관에서는 다문화꾸러미를 활용하여 아시아 여러 나라 어린이들의 생활을 비교할 수 있는 <꾸러미 별별 톡톡> 영상 시리즈를 제작하고, 2021년 9월 27일부터 온라인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의 다문화꾸러미는 아시아 각국의 생활 문화를 어린이들이 쉽 고 친근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물자료와 영상, 학습자료 등으로 구성한 교구 상자이다. 이러한 다문화꾸러미의 자료들을 주제별로 선별하여, 여러 나라의 주제별 이야기를 어린이들의 수다처럼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꾸러미 별별 톡톡>은 “땡땡땡 학교생활”, “시장에 가면”, “여러 나라 여러 악기” 등 3편을 시리즈로 제작할 예정으로, 6개국 아시아 어린이들은 어 떻게 학교생활을 하는지 서로 비교하는 “땡땡땡 학교생활”을 먼저 선보인다. “땡땡땡 학교생활”에서는 어린이들이 궁금해할 만한 ‘개학’,‘등교 시 간’,‘급식’,‘교복’ 등의 주제를 비교하면서 다른 나라의 학교생활은 우리 와 어떻게 같고 다른지 궁금증을 풀어주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꾸러미 별별 톡톡>은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 유튜브, 인스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버드나무 가득했던 수렁을 톱과 쇠스랑으로 일궈 논을 만드시는 여름날의 아버지, 그 논에서 쌀을 수확해 가을볕에 말리는 아버지, 낡은 지게로 땔나무를 지어 날라 장작불을 지피는 한 겨울의 아버지... 강원도 화천 깊은 산골짜기 집에서 일곱 식구의 가장으로 살아가는 ‘아버지’는, 그러나 아버지이기 이전에 시를 쓰는 시인이었고 감춰진 역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싸우다 영어의 몸이 된 투쟁가였다. 다섯 살 아이였을 때는 영문도 모른 채 가족과 친척, 수많은 마을 사람들이 죽어간 제주 4.3의 피해자였다. 어머니의 손을 잡고 한라산 자락으로 군경과 토벌대를 피해 피난 갔던 유년의 기억은, 청년이 되고 한 가정의 가장이 되고 이제 산골의 늙은 촌부가 된 ‘아버지’를 끝내 따라다녔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버지이면서 농부로, 또 시인으로, 투쟁가로 쉼 없이 여러 면면의 자신을 담금질하며 살아간다. 아들이 그 아버지를 사진으로 기록했다. “아버지와 나 사이는 내가 열일곱 살이 된 어느 날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늙고 처진 아버지의 살갗을 보고 울컥하던 순간, 관계의 변화를 직감했다. 그 감정을 이해하고 싶어서 카메라를 들었다. 아버지의 삶을 바라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장미는 5월이 제격이지만 철지난 9월 장미도 나름 아름답다. 5월 장미야 서로 저 예쁨을 뽐내느라 정신이 없지만 9월 장미는 경쟁하지 않는다. 무리하지 않고 그저 힘이 닿는데 까지만 꽃송이를 선사한다. 그래서인지 드문 드문 피어있는 꽃송이가 더욱 돋보인다. 무리 지어 피어있을때 이 정원은 사람들로 붐볐다. 꿀벌들도 더 없이 분주했다. 이제 그런 분주한 시간은 갔다. 곧 10월이다. 국화가 각광을 받을 시간이지만 아직 그 5월의 장미가 변함없는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이 책은 서로 다른 시대, 서로 다른 사회적 환경에 존재하는 이질적인 두 인물, 존 케이지와 이기동의 이야기를 번갈아 가면서 풀어낸다. 소설 속 주인공인 이기동은 특별할 것 없는 인물로, 공부는 못하지만 아들의 장래희망을 의사라고 굳게 믿는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삼수 끝에 간신히 4년제 대학에 들어간 이기동은 졸업 후에 아버지가 남긴 소설을 뜯어고쳐 등단하지만 잘 되는 일 하나 없는 백수생활을 전전하다가 삼십대 중반이 되어서야 꿈을 포기하고 어머니 김밥집에서 일하게 된다. ‘4분 33초’는 존 케이지가 작곡한 무음의 연주곡이다. 저자는 4분 33초 동안에는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는 무음의 연주곡처럼, 우리 모두는 각자의 인생에서 소리 없는 무음의 연주곡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누군가는 그 연주를 듣고 있다고 말한다.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우리 시대의 모든 이기동에게 감동과 위로를 건네는 독특하고 재기 발랄한 소설이다.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 가을, 모든 것이 물들어 가는 계절이다. 담장을 기어오르며 생을 유지하는 담쟁이덩굴들도 가을 채비를 서두르는 것일까? 푸르던 모습을 벗어버리고 어느새 붉은 옷으로 갈아입는 모습이 나그네의 발길을 멈춘다. 문득, 손에 들고 있던 손전화의 카메라를 들어 '그들의 찬란했던 청춘이 노년으로 변해가는 아름다운 모습'에 연시 셧터를 눌러본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는 연극 <인생 뭐 있어?> 공연이 열린다.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은 흔히 돈이 많으면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인생은 행복하기 위해서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 자신에게 자문해보자. 내가 추구하는 행복은 무엇인가? 많은 돈을 벌고 싶다고 하지만 그 돈은 무엇을 위한 돈인가?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행복이란 무엇일까? 나에게 행복은 어떤 의미이고 나는 왜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일까? 이제는 나 자신에게 물어봐야 할 때이다. 이 연극의 줄거리를 보자 은밀한 게임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20대 후반의 한 청년. 20대 내내 힘들게 모은 전 재산으로 불법 도박장에서 전 재산을 건 게임을 시작한다. 돈을 건 것이 아니라 시간을, 젊음을, 인생을 건 배팅을 하는 것이라는 청년. 배팅한 금액의 2배를 딸 수 있는 도박이 시작되는데... 이 ‘Art Party 비창’의 연극은 객석과 무대가 분리되어 있지 않고 관객이 배우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관객 또한 이야기의 진행자가 된다. 관객들이 연극 속 가상세계로 직접 침투하면서 삶의 가장 근본적인 의문 곧 우리 삶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 선경도서관이 2021년 수원학 아카데미 강좌 ‘한중록 깊이 읽기’에 참여할 수강생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 지원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의는 정조대왕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가 집필한 자전적인 회고록 《한중록》을 통해 조선 후기 역사ㆍ문학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황미숙 중앙대학교 HK+접경인문학연구단 사무국장이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모두 2회(아침 10시~정오) 화상회의 프로그램(Zoom)을 활용해 비대면 강의를 펼친다. 혜경궁 홍씨의 시선으로 바라본 정조 시대의 역사 ‘혜경궁 홍씨 70년의 궁중생활’, 혜경궁 홍씨의 편지글인 ‘한중만록’을 살펴보는 ‘한중만록: 마노라(아내)의 편지’ 등이 예정돼 있다. 강의에 참여할 시민은 선경도서관 누리집(www.suwonlib.go.kr/sk) ‘통합예약/신청→독서문화프로그램’에서 ‘경기도 문화의 날 수원학아카데미 <한중록 깊이 읽기>’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선경도서관은 지난 3월 ‘2021년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 지원 프로그램’ 사업비 200만 원(도비ㆍ시비 각 50%)을 지원받아 ‘수원학 아카데미’ 강좌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와 한국철도공사가 코레일 승차권과 AR(증강현실) 임무 관광 ‘수원화성의 비밀’을 결합한 상품을 9월 24일 출시한다. 수원시와 한국철도공사가 협력해 만든 철도연계 관광 상품은 승차권, 화성행궁 입장권, ‘수원화성의 비밀’ 이용권으로 구성된다. 코레일 누리집에서 승차권과 함께 상품을 사고, 함께 값을 치른 뒤 수원역 여행자센터에서 ‘수원화성의 비밀’ 무료이용 코드를 받을 수 있다. 상품 결제내용을 화성행궁 매표소에 제시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철도연계 관광 상품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가 시작되는 9월 24일부터 10월 24일까지 판다. 이번 상품 출시는 수원시와 한국철도공사가 서면으로 맺은 협약의 결과물이다. 수원시와 한국철도공사는 철도 연계상품ㆍ코레일 홍보매체 등을 활용해 올가을 수원화성 일원에서 펼쳐지는 4개 축제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수원역 대형전광판과 KTX매거진(9월호), 철도ㆍ전철 역사 내 포스터 등을 활용해 4개 축제 홍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9월 24일부터 10월 24일까지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일원에서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바다의 향, 소리, 깊이, 색을 중첩시켜 평면적 사진이 아닌 입체적 형상으로 독특하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여 감동을 전하는 사진작가 이아린은 제뉴인글로벌컴퍼니 주관으로 오는 2021년 9월 1일(수)부터 9월 30일(금)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15층에서 개인전을 연다. 또한 2021년 9월 1일(수)부터 9월 15일(수)까지 아트컨티뉴 라이징스타 기획전으로 GALLERY ART CONTINUE에서 전시를 함께 열어 신비스럽고 몽환적인 이아린 작가의 색을 감상할 수 있다. 회화와 사진과의 경계에서 자신만의 길을 가고, 명료한 사진의 세계에서 벗어나 생각의 깊이를 더 요구하는 작가의 사진은 다양함과 포용력으로 감상자를 환희에 빠져들게 한다. 이아린 작가의 'OCEAN' 시리즈는 바다를 통해 얻은 생각, 느낌, 포착, 추억 등 다양한 감성을 담았다. 바다와 감정을 나누는 교감은 작품의 소재는 물론 삶의 에너지로 남아 열정적 사진 이미지로 연결되었다. 하늘과 땅을 담은 바다는 빛을 통해 시시각각 다양한 색으로 보인다. 머금었지만 흔들리며 그것들은 더 많은 삶의 변화를 표현하듯 화려해지며 변화무쌍한 바다는 알 수 없는 그 깊이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제4회 마포아트마켓을 열고 전시에 참여할 미술작가 5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마포구는 신진 작가 발굴과 전시 공간 제공 등으로 예술인들의 창작 기반을 조성하고 동시에 주민에게는 일상 속에서 미술품을 쉽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마포아트마켓을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두 50명의 작가가 참여해 모두 188점의 미술품을 전시했다. '제4회 마포아트마켓'은 오는 9월 24일부터 9월 26일까지 3일 동안 열 예정이며, 참가 대상은 모집 공고일(2021년 8월 25일) 기준 작품 활동을 하는 미술작가로 별도의 자격 및 지역 제한은 없다. 응모분야는 ▲회화(한국화, 서양화, 판화 등) ▲디자인(포스터, 타이포그래피, 그래픽디자인 등) ▲디지털아트(영상, 사진, 카툰, 일러스트 등) ▲설치(조각, 소조, 공예 등) ▲융ㆍ복합(인터렉티브 아트, 인공지능, 사운드 등) 모두 5개 분야로 1인당 3점 이내의 작품을 출품할 수 있다. 서류 접수 기간은 8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다. 신청방법은 마포구청 누리집의 고시공고란을 참고해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