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 「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와 「인천 구 조흥상회」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하였다. 이번에 등록 예고한 이왕직 아악부의 악보는 조선시대 궁중음악 기관인 장악원을 계승한 이왕직 아악부에서 1920∼1930년대에 연주되던 조선시대 궁중음악 등을 주요 악기별로 펴낸 악보다. * 이왕직(李王職):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에서 구 대한제국 황실의 의전과 황족과 관련된 사무를 담당하던 기구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는 거문고ㆍ가야금ㆍ피리ㆍ대금ㆍ해금ㆍ아쟁ㆍ당적(소금)ㆍ편종ㆍ편경 등 궁중음악을 연주하는 악기별 연주 악곡과 곡ㆍ장단 구성, 악곡별 악기 편성, 선율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다. 제례악을 뺀 궁중음악 연주곡 전반을 포괄하고 있으며, 조선시대와 현대의 악보 기록법(기보법)의 변화 과정을 파악할 수 있어 음악사적 값어치가 크다. * 정간보(井間譜): 조선 세종 때 창안한 국악 기보법의 하나. 악보의 모양이 우물 정(井)이 위아래로 연결된 모양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 동양 첫 유랑악보(음의 길이를 표시하는 악보)라는 찬사를 들음. 「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는 1930년대 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윤순호)은 5월 21일(화), 5월 28일(화), 6월 11일(화) 저녁 7시에 모두 3회에 걸쳐 국립무형유산원 소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2024 상반기 ‘책마루’ 문화프로그램 인문학 강연>을 연다. ‘책마루’는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운영 중인 개방형 도서실로서, 국민에게 무형유산 정보를 제공하는 열린 공간이다. 2018년부터 열어 온 <책마루 문화프로그램 인문학 강연>은 일상 속 친숙한 콘텐츠로서 무형유산의 의미와 값어치를 알리고, 품격 높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제공하여 긍정적인 호응을 받아 왔다. 올해 강연은 ‘환기(喚起·換氣): 리프레쉬 인사이트’라는 주제로 역사와 한복, 예술 분야에서 각각 활약하고 있는 강연자를 초청해 새롭게 출발하는 국가유산 속 무형유산의 값어치를 조명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첫 번째 강연은 5월 21일(화) 저녁 7시에 진행되며 ▲ 배기성 역사강사가 ‘전북 사람들도 몰랐던 진짜 전북 히스토리’라는 주제로 전북지역의 역사적 사실 속 무형유산의 이야기를 새로운 관점에서 풀어낼 예정이다. 5월 28일(화) 저녁 7시에 진행되는 두 번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곽수철)는 오는 5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세종대왕역사문화관(경기 여주시)에서 세종대왕 탄신 627돌을 기념하는 특별전시 ‘세종, 백성 속으로 -《삼강행실도》’를 연다. 세종대왕 탄신 627돌 기념 ‘숭모제전(崇慕祭典)’의 딸림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시는, 세종대왕이 백성을 위해 편찬한 교화서(敎化書)인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를 통해 백성을 사랑하고 존중하였던 민본정치 사상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그가 중요시했던 유교 윤리와 도덕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자리다. 충ㆍ효ㆍ열의 ‘삼강’을 실천한 사례를 담은 《삼강행실도》는 다른 교화서와는 다르게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것은 글(한문)을 모르는 백성을 위한 세종의 배려였으며, 《삼강행실도》를 간행(세종 16년, 1434년)한 9년 뒤 한글을 창제(세종 25년, 1443년)한 뒤에는 《삼강행실도》를 한글로 번역하려 하였다. 이러한 세종의 의지는 그림과 한글을 통해 글을 모르는 백성들까지도 윤리와 도덕의 세계로 이끌려한 애민사상과 민본정치를 보여준다. 전시는 조선을 건국한 뒤 지배이념이 불교에서 유교로 변화하게 된 과정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나라 밖 시장을 대상으로 아트 NFT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웨이브아이의 ‘오렌지해어(OrangeHare)’ 프로젝트는 준초이(Joon Choi) 사진작가의 대표작 ‘반가사유상’ 사진 NFT를 오는 5월 15일 오픈씨(Opensea) NFT 승강장(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오렌지해어는 세계 시장에 K-아트를 넘어 우리 문화재의 값어치를 알리는 것을 목표로 이번 NFT 작품을 기획했다. 이를 위해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국보 제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을 촬영한 준초이 작가의 대표작을 NFT화해 세계 가장 큰 NFT 승강장인 오픈씨에 ‘Smile of Serenity: Korean National Treasure No. 83(평온의 미소: 한국 국보 제83호)’ 작품으로 선보인다. 오픈씨 승강장 역시 이 작품의 값어치를 인정, 자체 홍보 채널을 총동원해 이번 컬렉션을 알릴 예정이다. 오픈씨 누리집 드롭스 메인, 이메일 뉴스레터, 그리고 수백만 팔로워를 보유한 공식 X(엑스, 옛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컬렉션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나라 안팎 수백만 NFT 수집가들에게 우리 문화재인 ‘반가사유상’ 작품을 알리는 계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갑진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야간개장의 문화공연이 진행된다. 「계절에 드리는 배형숙의 무화(舞花)」는 가야금병창ㆍ수건춤ㆍ농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가오는 18일(토) 낮 3시 박물관 강당에서 공연이 시작된다. 이번 공연은 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48호 예기무 이수자이며, 제24회 국창권삼득선생을 주제로 한 전국국악대전에서 종합 대상(문체부장관상)을 수상한 배형숙씨가 기획한 공연으로 전통무용 외 설장구놀이, 가야금병창, 고창농악 등 전통 공연예술의 대표 장르를 한 무대에서 감상할 기회다.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되며, 5월 8일부터 누리집에서 예약해야 관람할 수 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관계자는 공연을 통해서 한국전통무용의 다양성과 예술성을 맛보고 5월 가정의 달의 맞이하여 가족들과 함께 문화를 향유하는 기회를 맛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은 오는 5월 11일(토)부터 9월 27일(금)까지 한국만화박물관에서 힙합을 주제로 한 <만화로 만나는 힙합> 공동기획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힙합이 지닌 역동적이고 자유로운 감성을 만화 전시의 형태로 전달하고자 기획되었으며 <힙합> 김수용 작가, <블랙아웃> 김봉현, 수이코 작가, <알 게 뭐야> 김재한 작가, <ONE> 이빈 작가를 비롯하여 순수미술 김태중, 그래피티 심찬양 작가가 참여하였다. 전시는 크게 한국 힙합의 역사를 보여주는 3개 전시마당으로 구성되었다. 1부 ‘Flow of the HIPHOP: 힙합, 시대를 보다’에서는 1989년에 발표된 홍서범의 ‘김삿갓’을 비롯하여 현진영과 와와의 ‘슬픈 마네킹’, 015B의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등 35개 힙합 음악을 아카이브 형식으로 소개한다. 2부 ‘Graffiti, Art of Reality: 거리, 예술을 품다’에서는 세계적인 예술가 심찬양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자유분방한 거리의 예술인 그래피티를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3부 ‘Fill of Th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CGV는 지난 7일 열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한국독립영화 '언니 유정'을 CGV상 수상작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전주국제영화제 CGV상은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된 한국독립장편영화 가운데 소재나 주제, 형식 등에서 기존 상업영화와 다른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에 수여한다. 선정된 작품에는 1천만원의 시상금을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언니 유정'은 정해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종합병원 심장내과 간호사로 야간근무를 하던 유정(박예영 분)이 서먹하게 지내던 고3 동생 기정(이하은 분)이 영아유기 사건의 당사자로 구속됐다는 소식을 듣고, 어떻게든 동생을 구하려 발버둥 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CGV 김종원 영업지원담당은 ''언니 유정'은 얘기치 않은 사건을 파헤쳐 나가면서 자매가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며 '미스터리 드라마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곱씹어 보게 하는 연출력이 특히 인상적이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CGV는 지난 2006년부터 전주국제영화제와 협력해 CGV상을 시상하고, 한국독립영화의 활성화와 신진인력 발굴에 나서고 있다. '마녀', '환상 속의 그대', '춘희막이', '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케이워터운영관리 디아크지사(지사장 박홍석)는 '2024 디아크 웹툰 및 슬로건 국민 공모전'(이하 공모전)의 출품작 접수 기간을 5월 31일(금)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디아크(The ARC)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융합 및 국민 체감형 물환경문화 서비스 발굴을 위해 개최한 이번 공모전은 본래 지난 3월 13일부터 시작해 5월 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더 많은 국민들에게 기회를 주고 물환경문화의 가치 확산을 위해 기간을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공모전은 웹툰과 슬로건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고, 디아크문화관과 낙동강의 물환경문화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하고 내,외부 전문가 심사와 공개 검증을 거쳐 수상작이 선정된다. 시상 내역에 따라 상장과 함께 총 375만원 상당의 상금(온누라상품권)이 지급된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신청 방법은 공모전 누리집(https://contest.spectory.net/kwateromc/thearc/2024/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신세계톰보이가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K-패션을 이끌어갈 잠재력 높은 신진 디자이너 육성에 나선다. ㈜신세계톰보이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손잡고 신진 패션디자이너 발굴과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 '액셀러레이팅 F(Accelerating F)'를 진행한다고 이달 8일 밝혔다. 콘진원이 주관하는 액셀러레이팅 F는 글로벌 패션 시장에 진출할 신진 디자이너를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소규모 유망 브랜드가 사업을 구체화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스타트업처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패션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를 운영하는 신세계톰보이는 지난해 9월 신세계인터내셔날로부터 여성복 보브(VOV)와 지컷(g-cut) 사업을 양도받아 K패션 전문 법인으로 재출범했다. 이번 액셀러레이팅 F는 새롭게 시작한 신세계톰보이가 추진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이자 정부와 민간 기업이 힘을 모아 K-패션을 이끌어갈 유망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면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성장 가능성 높은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육성하고 추후 자사 브랜드와의 협업이나 투자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세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도서관(관장 오지은)은 5월 ‘서울 문화의 밤’을 맞아 <작가와의 만남>을 5.10.(금), 5.24.(금) 두 차례 개최한다. 5.10.(금)에는 역사컬렉터 박건호 작가, 5.24.(금)에는 건축여행자 김예슬 작가가 참여하여 독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작가와의 만남>은 19시부터 서울도서관 1층 생각마루(일반자료실)에서 열린다. 서울도서관 독서문화 프로그램 <작가와의 만남>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 식견과 통찰력을 가진 작가를 초빙해 강연을 듣고 소통하는 자리이다. ‘서울 문화의 밤’을 맞이해 개최된 4.19.(금), 5.3.(금) 행사 모두 큰 호응을 얻었다. 5.10(금) 19시 박건호 작가와의 만남 <역사 컬렉터, 수집을 말하다>에서는 저서 「역사 컬렉터, 탐정이 되다(2023)」, 「컬렉터, 역사를 수집하다(2020)」를 주제 도서로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에서는 역사 자료 수집가란 무엇이며, 어떠한 수집 철학을 가졌는지, 자료 속에서 어떻게 역사를 읽어내는지 등을 알려줄 것이다. 또한 박건호 작가가 그동안 모은 실제 수집품을 바탕으로 생생한 역사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