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은 ‘사투리’을 주제로 개관 10돌 기림 기획특별전 <사투리는 못 참지!>를 연다. 전시는 오는 4월 19일부터 10월 13일까지 국립한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삶을 담은 진짜 말, 사투리 문화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사투리는 우리말을 풍부하게 해 주는 언어적 자산이다. 이번 전시는 사투리의 말맛과 다양성을 보여주는 자료를 한자리에 모두 모았다. 우리 모두 사투리 화자이므로, 언어로 펼쳐지는 우리의 삶 그 자체가 이번 전시의 생생한 콘텐츠다. 이번 전시가 방언의 다양성과 값어치, 그리고 이를 보전하는 한글의 힘을 발견하고 우리 말글의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관람객과 함께 만들고 즐기는 전시 특히 이번 전시는 사투리 화자들의 언어를 생생하게 담아 전시 콘텐츠로 선보이고, 전시 기획 과정에서 박물관 직원들이 직접 수집한 자료로 전시장을 풍성하게 채운 점이 특징이다. 서울 중구 토박이회를 찾아 ‘서울 토박이말’을 포착하고 그 특징을 영상으로 풀어냈으며, 제주 구좌읍 평대리를 찾아 ‘제주 해녀들의 삶과 말’을 살펴볼 수 있는 ‘삼춘의 바당’ 영상을 제작했다. 사투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4월 19일(금) 오후 2시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성대학교,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2024년 OAK(Open Access Korea, 이하 OAK) 리포지터리 보급 협약식’을 개최했다. OAK 리포지터리(Repository)는 기관의 소속 연구자들이 생산한 연구성과물을 영구적으로 보존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오픈액세스* 온라인 저장소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14년부터 국내 공공기관, 연구소, 대학 등 61개 기관에 리포지터리를 보급해 왔다. 현재까지 131만여 건의 학술정보가 개방되었으며, 연간 리포지터리 사이트 이용은 1억 2천만 건, 콘텐츠 다운로드는 3천 6백만 건 이상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과학기술, 인문사회 분야 학술정보 5만여 건이 국민들에게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참여로 국내 4대 과학기술원**의 연구성과물을 OAK 국가리포지터리 누리집(oak.go.kr)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정보기획과 김수정 과장은 “국민들이 다양한 학술연구 정보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리포지터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소백산 깃대종인 모데미풀이 4월 15일 연화봉 일원에서 첫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 깃대종 : 생태ㆍ지리ㆍ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생물로서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종으로 소백산에는 여우, 모데미풀이 있다. 모데미풀은 4월 말에 활짝 필 것으로 예상되며, 이 밖에도 갈퀴현호색, 중의무릇, 처녀치마 등 아름다운 봄 들꽃이 피어 천상의 화원 면모를 볼 수 있다. 조기용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봄 들꽃은 그 크기가 작은 것들이 대다수로, 천천히 걸으며 봄을 만끽해 보시길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윤명수)는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ㆍ보호 하는 한국특산식물 노랑붓꽃이 꽃 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노랑붓꽃(Iris koreana)은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및 IUCN 적색목록 멸종우려 범주인 취약(VU)에 해당되며, 한반도에만 분포하는 특산식물이다. 우리나라 가운데 전라도 일부 지역(내장산과 변산반도)에 분포하는 식물로 국립공원 내 자생지는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노랑붓꽃은 금붓꽃(Iris minutiaurea)과 형태적으로 비슷하나, 금붓꽃은 한 개의 꽃줄기에서 꽃이 피고 노랑붓꽃은 1개의 꽃줄기에서 2개로 갈라져 순차적으로 꽃이 피는 점이 다르다. 김영권 자원보전과장은 “노랑붓꽃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자생지는 특별보호구역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나, 증식 개체를 활용한 자생식물관찰원은 개방하여 탐방객들이 노랑붓꽃을 관찰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누룩 유래 미생물로 발효한 황기가 당뇨로 생긴 인지능 장애와 장내 미생물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황기 뿌리를 분쇄해 멸균한 뒤 아스퍼질러스 아와모리(Aspergillus awamori)를 접종한 누룩을 섞어 발효했다. 이후 85도 뜨거운 물로 추출한 뒤 농축, 동결건조해 발효 황기 추출물을 제조했다. 발효 황기 추출물을 당뇨병 쥐에 3달 동안 먹인 결과, 기억력이 개선*됐음을 확인했다. 또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발생하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정상 쥐와 비슷한 수준으로 줄었으며, 치매 원인 물질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축적도 36% 줄었다. * 공간지각능력(Y-maze)시험: 행동 유형 측정 방법 가운데 하나 이와 함께 발효 황기를 먹은 쥐의 변을 분석해 보니 배변을 정상으로 조절하는 장내 유익균 라크노스시라피에(Lachnospiraceae)가 30% 이상 차지했고, 락토바실라시에(Lactobacillaceae)가 정상 쥐와 비슷한 수준으로 늘었다. 농촌진흥청은 발효 황기를 가바(GABA)* 함량이 높은 발아 흑미와 섞어 만든 영양죽, 양갱 조리법도 개발해 고령친화식품* 소재로의 활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이하여 4월 23일(화) 오후 12시 30분 국제회의장에서 도서관 북토크「전 세계를 사로잡은 K-문학, 그 비법은?」을 연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장르 소설 최초 전미도서상 후보에 오른 <종의 기원담>의 저자인 SF 소설가 김보영과 조지 R. R. 마틴의 <얼음과 불의 노래>, 테리 프래쳇의 <멋진 징조들> 등 유수의 작품을 번역한 이수현 번역가가 참여하고 2012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을 수상한 문학평론가 허희가 진행을 맡는다. 참가자들은 한국문학의 세계화 및 세계문학의 흐름에 대한 생각과 해외 출판 경험, 에피소드 등을 소개한다. 또한, 한국문학의 2차 콘텐츠 제작과 관련된 저작권 보호와 올바른 독서 향유법 등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며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독서문화의 가치를 공유한다. 도서관 북토크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행사 신청은 4월 19일(금)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www.nl.go.kr) > 신청·참여 > 교육/문화프로그램 > 강연/세미나에서 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dkfo 문체부) 전병극 제1차관은 4월 18일(목) 오후, 이탈리아에서 열린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30주년 계기 특별전시’ 개막식에 참석해 예술인들과 관계자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1995년부터 운영한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은 올해 30주년을 맞이했으며, 이를 기념한 특별전이 4월 19일부터 9월 8일까지 베니스 몰타기사단 수도원에서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가 주최한 이번 개막식에서는 1997년 한국관에 참여해 특별상을 수상한 강익중 작가를 비롯한 역대 한국관 참여 작가들과 예술감독들과 이성호 주이탈리아대사, 강형식 주밀라노총영사,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등 국내외 미술계 관계자 등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전병극 차관은 축사를 통해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은 그동안 세계적인 한국 작가를 배출해 한국미술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확산해왔다.”라며 한국관의 역할과 30주년이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양국의 교류 협력이 더욱 깊어지길 기원한다.”라고 밝히며 한국미술의 정수를 느끼게 해준 역대 한국관 참여 작가들과 예술 감독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낮 2시에 국립문화재연구원 분석과학관 강당(대전 유성구)에서 문화유산 분석과 연구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전문가와 함께 나누는 흥미로운 이야기 - 2024 문화유산 분석·연구 연구회』를 연다. 지난해에 시작되어 올해로 2회 차를 맞는 『문화유산 분석ㆍ연구 연구회』는 문화유산과 관련한 최신 연구 동향을 신속하게 공유하고 보존, 고고,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 사이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유기질 문화유산, 하반기에는 무기질 문화유산 연구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연한다. 강연 주제는 ▲ <4월> 동일성 판별과 기원지 추적을 위한 포렌식 분야의 동위원소 분석법 활용(곽성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 <5월> 고대 문화유산 속 숨겨진 이야기: 미라의 글라이칸을 통해 본 과거의 삶(안현주, 충남대학교), ▲ <6월> 흉노 변경 거점 무덤군의 고유전체 분석을 통해 살펴본 흉노 사회의 특징(정충원, 서울대학교), ▲ <7월> 광여기 루미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지난해 성인의 종합독서율은 43.0%로, 10명 가운데 약 6명이 1년에 책 한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만 19세 이상 성인 5000명과 4학년 이상 초등학생 및 중,고등학생 2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교 학생의 종합독서율은 95.8%, 연간 종합독서량은 36권으로 전년 대비 독서율은 4.4%포인트, 독서량은 1.6권 증가했고 평일 기준 하루 독서시간도 82.6분으로 10.5분 증가했다. 그러나 성인의 종합독서율은 43.0%, 종합독서량은 3.9권으로 2021년에 비해 각각 4.5%포인트, 0.6권 줄어들었고 하루 독서시간도 18.5분으로 역시 1.9분 감소했다. 한편 연간 종합독서율은 교과서,학습참고서,수험서,잡지,만화 등을 제외한 일반도서를 1권 이상 읽거나 종이책,전자책,오디오북 등을 들은 사람의 비율이며, 연간 종합독서량은 지난 1년간 읽거나 들은 일반도서의 권수다. 먼저 학생 독서율을 매체별로 살펴보면 종이책은 93.1%, 전자책은 51.9%로 2021년에 비해 각각 5.7%포인트, 2.8%포인트 오르는 등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독서 커뮤니티 '사락'을 사업개시했다. 새 서비스 '사락'은 나만의 독서노트를 기록하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독서 동아리다. 기존 YES블로그를 새롭게 개편해 컴퓨터 뿐 아니라 모바일 웹,앱 등 다양한 환경에서 더욱 간편하게 독서 활동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락은 팔로우한 친구들의 소식과 맞춤형 추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홈'을 비롯해 '독서노트', '나의 사락', '독서모임' 등 4개의 차림으로 구성됐다. 사락의 주요 차림인 '독서노트'에서는 한 해의 독서 목표를 설정하고, 읽은 책 혹은 읽고 싶은 책을 담아 목표를 달성하고 관리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는 사락만의 차별화된 '평가(코멘트)' 기능을 만나볼 수 있다. 코멘트 기능을 통해 읽던 페이지별로 다채로운 형태의 독서 감상을 남기고, 해당 페이지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코멘트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나의 사락' 차림에서는 현재 읽고 있는 책, 남긴 독후감과 별점 등 나의 독서 활동을 통합적으로 모아 볼 수 있다. 그 밖에 작가, 독자 등 만남을 통해 독서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독서모임' 차림은 2분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