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뮤지컬 '친정엄마'의 주역 이효춘이 16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다. 오는 4월 20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친정엄마'의 주역 이효춘이 오전 8시 25분 방송되는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작품 관련 이야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효춘은 이날 방송을 통해 뮤지컬 '친정엄마'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작품 관련 높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춘은 주 시청자 층인 중장년층을 마주할 예정이며, 특히 그는 이번 뮤지컬 '친정엄마'를 통해 뮤지컬에 첫 도전하는 만큼 그녀의 새로운 도전에 관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효춘은 남다른 입담을 통해 작품에 임하는 마음가짐 및 연습 과정 등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선사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효춘이 출연하는 뮤지컬 '친정엄마'는 말괄량이 처녀였던 봉란이 세월의 흐름 속에 친정엄마가 되어 딸과 일상의 갈등과 기쁨을 겪는 이야기로, 결혼한 딸 미영이 어느덧 또 엄마가 되고 세월과 함께 엄마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이효춘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 이하 보호원)과 함께 2023년 7월에 마련한 ‘범정부 케이(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저작권 보호 지침, ‘대학생이 반드시 지켜야 할 저작권 상식 자료집’을 제작해 배포한다. 최근 대학생들의 불법복제 행위가 급증하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출판업계의 우려가 크다. 지난 3월 14일 간담회에서도 출판계는 대학가 불법복제 확산에 대한 정부의 조치를 건의했으며, 유인촌 장관은 “문체부와 보호원이 선두에서 대학생 독자의 저작권 인식을 개선하고 불법복제 문제에 적극 대응해나가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문체부와 보호원은 이러한 문제의식에 공감하고 정부 차원에서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이번 지침을 제작했다. 이번 지침은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저작물의 무단 전송・공중 송신이 쉬워짐에 따라 대학 교재를 불법 제본・스캔해 활용하는 일부 대학생들이 저작권의 개념에 대해 이해하고, 저작권 보호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특히 온라인 강의 자료 활용, 학교 프로젝트나 보고서 작성 시의 참고 자료 사용, 누리소통망(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판소리, 또는 산조(散調)음악에 쓰이는 장단형 가운데 가장 느린 형태가 <진양 장단>이라는 점을 이야기하였다, 또한 진양 1장단의 길이를 6박으로 볼 것인지, 6박×4장단으로 해서 24박으로 볼 것인지에 관한 이야기도 하였다. 이와 함께 <진양 장단>의 완성은 동편제(東便制)의 명창, 송흥록이 그의 매부(妹夫)인, 중고제(中古制) 명창, 김성옥으로부터 진양조를 처음 듣고, 그것을 여러 해 갈고 닦아 완성에 이르렀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 오는데, 그 일부를 소개하였다, 송흥록은 1780년대 태어나서 1800년대 중반까지 활동한 판소리 동편제의 중시조(始祖)로 알려진 대명창이다. 특히 그가 진양조를 완성했다는 기록은 1940년, 정노식의 《조선창극사》에 비치고 있는데, 구체적인 정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기에 등장하는 ‘맹렬’이라는 여인과 만나게 된 배경과 헤어짐 속에서 이루어졌던 이야기이다. 명창, 송흥록이 대구 감영에 소속되어 있는 명기(名妓)로 노래와 춤이 뛰어나다는 맹렬로부터 ‘미진한 부분이 있다’, ‘더 연습해야 한다(피를 더 쏟아야 한다) 등의 부정적인 평가, 곧 수긍하기 어려웠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무지한 남녀들이 시각에 어두우므로 앙부일구 둘을 만들고 안에는 시신(時神)을 그렸으니, 대저 무지한 자가 이를 보고 시각을 알게 하고자 함이다. 하나는 혜정교(惠政橋) 가에 놓고, 하나는 종묘 남쪽 거리에 놓았다.” 이는 《세종실록》 77권, 세종 19년(1437) 4월 15일 기사로 ‘앙부일영(仰釜日影)’으로도 불리는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솥이 하늘을 바라보는 듯한 모습을 한 해시계라는 뜻인데 우리말로는 ‘오목해시계’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내용을 보면 글자를 모르는 백성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오목해시계 안에 12지신 그림을 새겨 넣어 시간을 잘 알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때 양반들만 알던 한자로 써놓으면 한자를 모르던 백성에겐 그림의 떡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을 묘시(卯時) 곧 새벽 5~7시는 토끼, 진시(辰時) 곧 7~9시는 용, 사시(巳時) 곧 9~11시는 뱀, 오시(午時) 곧 11~1시는 말, 미시(未時) 곧 낮 1~3시는 양, 신시(申時) 곧 3~5시는 원숭이, 유시(酉時) 곧 저녁 5~7시는 닭 그림으로 표시해 놓은 것입니다. 당시 시간을 측정하고 알리는 것은 임금 고유 권한이었습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봄을 맞이해 심화전 “옛 그림 속 꽃과 나비”(4.15.-7.28.)를 연다. 상설전시관 서화실에서 꽃과 나비가 그려진 조선시대 그림 15건을 전시해 옛사람들의 꽃과 나비에 대한 시선과 다양한 표현 방법을 소개한다. 행복과 교훈을 전해주는 나비 조선시대 나비 그림의 의미를 알아본다. 옛사람들은 나비가 장수를 상징하는 벌레라고 생각하여 나비 그림을 애호했다. 또한 나비 그림을 보면서 중국 고대 철학자 장자(莊子)의 나비 꿈 고사를 떠올리며 물아일체(物我一體, 객관과 주관이 하나됨)의 경지를 되새겼다. 김홍도(金弘道, 1745~1806 이후)가 그린 부채 그림 <나비>에 쓰인 “장자의 꿈속에 나비가 어찌하여 부채 위에 떠올랐느냐(栩栩然漆園春夢 胡爲乎幻出便圖)”라는 시구에서 이러한 생각을 확인할 수 있다. 조선 문인의 꽃 키우기 조선 문인들은 집에 꽃밭을 만들어 꽃을 심고 가꾸는 일을 즐겼다. 꽃을 키우는 일은 마음을 닦고 덕을 기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 감상의 대상으로 꽃을 여기면서, 진기한 꽃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고, 아울러 꽃 그림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다. 특히 19세기 문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고정주)는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매주 수요일 낮 2시, 모두 5회에 걸쳐 경복궁 흥복전(서울 종로구)에서 궁궐 강연 프로그램 ‘2024 흥복전 왕실문화 아카데미 - 조선 왕실의 최고 어른, 대왕대비를 만나다’를 운영한다. 올해의 강연은 조선 왕실에서 비교적 주목 받지 못했던 대왕대비(大王大妃)를 입체적으로 조명할 수 있는 5개 주제로 구성하였다. 현왕(現王)의 할머니이자 전전왕(前前王)의 왕비인 대왕대비는 궁궐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왕실의 으뜸 어른으로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했던 만큼 흥미로운 이야기를 품고 있다. 강연은 5월 1일 ▲ ‘왕비에서 대왕대비로, 조선 왕실의 큰 어른이 되다’를 시작으로, 8일 ▲ ‘자경전과 흥복전, 경복궁 속 대비의 공간을 가다’, 15일 ▲ ‘수렴청정, 어린 임금을 위해 정치에 나서다’, 22일 ▲ ‘정해진찬, 장수한 대왕대비를 위해 잔치를 준비하다’, 29일 ▲ ‘여성사의 관점에서 본 대왕대비의 왕위계승자 지명권’에 이르기까지 건축사, 정치사, 미술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왕대비의 이야기를 비춰보는 형식으로 회차당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강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고문헌과 현장조사, 비파괴 분석 기술 등을 통해 조선의 궁궐(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 등에 사용된 석재의 산지를 확인하였다. 조선의 궁궐은 태조 4년(1395년) 경복궁과 종묘가 창건된 뒤 창덕궁, 창경궁, 경운궁(덕수궁), 경덕궁(경희궁)이 건립되었다. 이후 이들 궁궐은 임진왜란과 화재 등으로 여러 차례 불탐과 중건을 반복하였고, 일제강점기에는 궁궐 대부분이 훼손되고 변형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에 문화재청에서는 1980년대부터 궁궐의 원형을 되찾기 위한 복원을 시작하였는데,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때 쓸 대체 석재를 고르기 위해 석재산지 조사와 연구를 수행해 왔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에 쓰인 석재 모두 9,961점에 대해 비파괴 암석 조사를 한 결과, 담홍색화강암이 95% 이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었고, 이 밖에 진홍색화강암, 흑운모화강암 등이 사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궁궐 조성 때 쓴 석재산지 관련 고문헌 기록을 조사한 결과로는 한양도성 내, 서교(西郊), 동교(東郊)까지 크게 세 지역으로 석재산지를 특정할 수 있었다. 한양도성 내에서는 부석(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은 5월 1일(월)부터 5월 24일(금)까지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공모를 접수한다. 올해로 제17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 우수사례를 찾아 시상하고, 모범사례로 확장해 국민의 문화향유권에 이바지하고자 만들어진 공공디자인분야의 대표 공모전이며, 특히 올해부터는 대상 훈격이 ‘대통령상’으로 올랐다. 공공디자인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함께 나아가는 사회가 되길 기대하며, ‘포용: 모두를 위한 변화’ 를 올해 주제로 공모를 진행한다. 지역, 세대, 성별, 문화, 장애 등 다양한 차이와 변화에 대응하는 공공디자인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아이디어 부문의 신설, 우리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 기존 별도로 운영하던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합하여 올해부터 아이디어 부문을 신설하고, 해당 부문에 문체부 장관상(대상)을 준다. 공공디자인 분야 종사자뿐 아니라 국민 누구나 직접 일상의 현안을 찾고 공공디자인을 통해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형태로 참여할 수 있으며, 해당 분야 대중적 접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재단법인 아름지기의 ‘제12회 아름지기 기금 마련 바자’가 4월 25일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 2층에서 열린다.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 30분까지 열리는 이 바자모임의 입장료는 1인당 1만 원이다. 2010년부터 시작된 ‘아름지기 기금 마련 바자’는 우리 전통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뜻에 공감하는 후원자와 후원기업이 함께 진행하는 비영리 행사다. 수익금 전액은 전통 의ㆍ식ㆍ주 문화 연구와 계승, 발전을 위한 사업 기금으로 사용된다. 특히 이번 바자는 배우 정려원, 야구선수 이정후, 골프선수 김효주ㆍ고진영,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 등 유명인이 뜻을 함께한다. 대한민국 대표 패셔니스타인 정려원 배우는 옷ㆍ신발ㆍ가방 등 애장품을, 스포츠 스타 이정후 선수는 사인 글러브와 배트를, 김효주ㆍ고진영 선수는 사인 골프공과 골프모자를 내놓을 예정이며, 손연재 선수가 직접 사용했던 리듬체조 공과 리본도 판매된다. 아울러 옷과 잡화, 화장품, 조석, 가구와 생활용품, 바로 요리꾸러미(밀키트), 어린이용품, 공예작품 등 분야에서 80여 개의 상표가 참여한다. 또 재단 회원들이 기부한 중고 의류와 패션 잡화를 저렴한 값에 파는 복고마당(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