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대공원(원장 최홍연)은 지난 3월 5일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태어나 현재 해양관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공원에서 점박이물범이 탄생한 것은 2018년 국내 동물원 최초로 번식에 성공한 이후 2020년에 이어 세 번째이다. 점박이물범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해양보호생물이자 대한민국 천연기념물로, 불규칙한 반점무늬가 몸 전체에 퍼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점박이물범은 참물범과 구분이 어렵지만, 생김새와 외골격, 크기 등 미세한 차이가 있으며 점박이물범만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태어났을 때는 하얀색 배내털을 갖고 태어나며, 약 한 달 뒤에는 배내털이 빠지며 점무늬 모습을 보인다. 이번에 태어난 수컷 점박이물범의 이름은 ‘방울’이며 아빠(제부도), 엄마(은) 사이에서 12.5kg의 매우 건강한 모습으로 태어났다. 엄마 물범의 지극정성 보살핌 속에 보름 만에 17kg 이상 성장해 현재 30kg에 육박함은 물론, 흰색 배내털이 빠지고 점무늬를 띠는 등 어엿한 물범의 모습을 갖추는 중이다. 아기 물범 ‘방울’은 호기심이 많고 활동량이 많다. 사육사들이 만든 행동 풍부화 장난감에 흥미를 보이기도 하며, 방사장 곳곳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기원이 교육부와 늘봄학교 바둑 프로그램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이창호 한국기원 이사, 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 강나연 한국기원 미래교육콘텐츠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기원은 바둑 프로그램 제공과 바둑강사 선발ㆍ파견 등 늘봄학교 프로그램 지원을, 교육부는 시ㆍ도교육청, 학교 등과 한국기원이 유기적인 업무교류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바둑은 두뇌 발달과 집중력 향상뿐만 아니라 소통, 협동, 예의 등 창의인성 역량 함양에 탁월한 교육효과를 가지고 있다. 한국기원의 바둑교육 프로그램을 늘봄학교에서 운영하면 학습능력과 인성 역량 향상 등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면서 “앞으로도 학교에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최고의 지적 게임이자 두뇌 스포츠인 바둑이 늘봄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전해져, 더욱 많은 어린이가 바둑의 즐거움과 지혜를 알게 되고, 나아가 미래의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되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국인의 이야기 '케이-북'을 전 세계가 함께 읽는다. 주스웨덴한국문화원은 독서율 1위인 스웨덴에서 한국 그림책 80여 종 전시하고, 주엘에이 폴란드한국문화원은 현지 도서 축제에서 다양한 한국문학을 선보인다. 주시드니문화원은 한국문학주간을 열어 한국문학 도서 전시와 독서 모임을 진행하고, 주영국한국문화원은 영국의 대표적인 서점인 포일스(Foyles) 차링크로스점과 협업해 한국문화의 달을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전 세계 재외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케이-북'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한국문학 행사를 연중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한국인 최초 김혜순 시인의 시집 '날개 환상통'이 2023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이금이 동화 작가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케이-북'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2024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출판물에 대한 호감도는 2018년 64.6%에서 2023년 70.3%로 상승했다. 문체부는 이러한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문화원을 중심으로 '케이-북'의 해외 진출을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국내외 문화예술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3.15.~5.26.)과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3.15.~9.29.)에서 선보이고 있는 ‘작은 금강, 칠보산을 거닐다 :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 소장 《칠보산도병풍》 디지털 영상 전시’의 음악 제작에 재능기부로 참여한 양방언 작곡가에게 그 공로를 인정하여 4월 4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감사패를 주었다. * 《칠보산도병풍》: 함경북도 명천(明川)에 있는 칠보산 일대의 모습을 비단 위에 수묵담채로 그린 10폭 병풍 그림(19세기) 해당 전시는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용재)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김정희),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관장 윌리엄 그리스워드)이 협업하여 칠보산도병풍을 소재로 제작한 디지털 영상 전시로, 재능기부로 참여한 양방언 작곡가의 섬세하고 다채로운 음악과 류준열 배우의 감성적인 해설(나레이션)이 어우러져, 낮과 밤 또는 눈ㆍ비 등을 표현한 영상 효과와 함께 관람객의 몰입감을 높였다. 문화재청은 양방언 작곡가와 류준열 배우의 공로를 특별히 인정하여 감사패를 제작하였으며, 특히 일본에서 활동 중인 양방언 작곡가가 이번에 한국을 방문함에 따라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초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세계인들이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간행물 영문 ‘월간 「코리아(KOREA)」’에 주목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이러한 관심에 부응해 월간 「코리아(KOREA)」 4월호를 출간했다. 월간 「코리아(KOREA)」는 매월 한 분야의 한국 문화를 특집으로 다루고 있는데, 케이 팝, 케이 클래식, 케이 게임에 이어 이번 4월호에서는 케이 웹툰을 소개했다. 전문가와 제작자, 소비자 등의 시선으로 최신 흐름, 인터뷰, 성지나 장소 등을 다각으로 소개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 * ▴ 칼럼(서범강 칼럼니스트, 웹툰, 새로운 콘텐츠 시대를 열다), ▴ 인터뷰(하일권 작가), 카카오웹툰 박정서 대표), ▴ 어른들의 만화방, 그래픽 등 소개 이밖에도 ▴ 간단하면서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한식 소개, ▴ 한국의 전통을 만나볼 수 있는 젊은 전통 공예 작가 소개, ▴ 실제로 한국 방문 시 유용한 서비스, 혹은 해외에서 한국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 등 다채로운 한국 문화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월간 「코리아(KOREA)」 보려고 재외한국문화원 방문하는 애호가도 생겨 월간 「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전 세계 재외 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을 중심으로 ‘케이-북’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한국문학 행사를 연중 진행한다. 지난달 한국인 최초 김혜순 시인의 시집 ‘날개 환상통’이 2023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이금이 동화 작가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케이-북’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2024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출판물에 대한 호감도는 2018년 64.6%에서 2023년 70.3%로 상승했다. 문체부는 이러한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문화원을 중심으로 ‘케이-북’의 해외 진출을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국내외 문화예술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주스웨덴한국문화원, 독서율 1위인 스웨덴에서 한국 그림책 80여 종 전시 주스웨덴한국문화원(원장 이경재)은 4월 5일부터 30일까지 한국그림책협회와 협력해 한국의 그림책 80여 종을 소개하는 전시(Imagine the Stories)를 진행한다. 스웨덴에서도 ‘케이-북’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 한강 작가의 신작 <작별하지 않는다>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3월 29일(금)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에 가상국립도서관 구축을 위한 시범콘텐츠 체험관(가칭‘스페이스 랩 Space Lab’)을 개관했다. 이번에 개관한 스페이스 랩(Space Lab)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도서관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미리 선보이는 실험 공간이다. 첫 번째로 공개되는 「딱지본* 이야기」는 ‘춘향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디지털콘텐츠로, 모션 인터랙티브** 기술을 통해 이용자의 두 손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와 상호작용하는 체험을 제공한다. 「딱지본 이야기」는 문화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되었다. * 딱지본: 1910년대 초반, 값이 싸고 부피가 작아 서민들도 휴대하기 편하게 제작된 소설책으로 표지가 딱지처럼 울긋불긋하고 화려한 색깔과 모양으로 채색되어 딱지본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불림 ** 모션 인터랙티브(Motion Interactive): 사용자의 움직임이나 제스처를 감지하여 그에 따라 반응하는 기술 또는 경험 *** 문화기술 연구개발사업: 과제명「청소년 대상 현실 및 가상 창작·협동·참여형 가변복합공간 실크로드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서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해외에 대한민국을 체계적, 포괄적으로 바로 알리기 위해 현재 전 세계에서 유통되고 있는 한국 관련 정보 현황을 점검하고 조사한다. 문체부는 그동안 (구)해외문화홍보원을 통해 외신 동향을 분석하고 국가이미지를 조사하는 등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동향을 파악해 왔다. 올해부터는 문체부 내에 신설된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을 중심으로 해외에 유통되는 한국 관련 정보의 조사 내용과 범위를 대폭 강화한다. 먼저 조사 내용의 경우, 각 부처의 수요를 종합적으로 참고해 구성한다. 조사 범위 또한 외신을 넘어 외국인들이 한국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주로 참고하는 온라인 사전(위키피디아 등), 관광 관련 누리집과 서적, 국제기구 누리집 등 주요 매체로 넓힌다. 문체부는 4월 초까지 정부 부처들과 관계 기관들의 수요를 취합해 조사 대상과 범위를 확정하고, 10월까지 실태점검 후 결과를 각 수요기관에 공유할 계획이다. 한국 관련 정보의 해외 유통 현황 분석 결과는 향후 국가 홍보전략을 수립하는 데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문체부 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해외에서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해외 26개국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자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콘텐츠가 전반적으로 마음에 드는지 여부를 물어본 결과, '마음에 듦'으로 응답한 비율이 68.8%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경험자 10명 중 7명이 한국 문화콘텐츠에 높은 호감도를 보인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해외 주요 국가의 한류 콘텐츠 이용 현황과 인식을 확인할 수 있는 '2024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3년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존 800명~1200명으로 구성된 표본 수를 700~1600명으로 더욱 세분화해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서 경험한 한국 문화콘텐츠가 전반적으로 마음에 드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마음에 듦(호감)'으로 응답한 비율은 68.8%였다. 호감 비율이 높은 국가는 인도네시아(86.3%), 인도(84.5%), 태국,아랍에미리트(83.0%), 베트남(82.9%) 등의 순으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1년 전과 비교해 자신의 한국 문화콘텐츠 관심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해서는 89.4%가 증가(45.9%) 혹은 비슷(43.5%)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선암골생태유람길은 단양 느림보유람길의 1구간으로, 선암계곡을 따라 걷는 14.8km의 산책코스다. 남한강의 지류인 단양천을 따라 화강암과 사암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는데, 단양팔경으로 꼽히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이 차례로 등장한다. 신선이 이 세 곳 암반지대의 절경에 취해 노닐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명소들이다. 자연휴양림과 펜션, 오토캠핑장 등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 점도 장점이다. 이 밖에도 소선암, 은선암, 특선암 등 길 따라 만나는 절경에 지루할 틈이 없다. 특히 봄에는 새색시의 발그레한 뺨처럼 아름다운 진달래와 철쭉이 풍성한 데다, 출발 지점부터 벚나무 가로수길이 펼쳐져 봄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중선암에서 약 1km 남짓 걸으면 단양의 명산 도락산과 월악산국립공원 단양분소가 나온다. 국립공원 정보도 얻고 잠시 쉬어갈 장소로 제격이다. 봄을 만끽할 준비가 됐다면 선암계곡 물길을 거슬러 느릿느릿 걸어보자. 단양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만천하스카이워크에 오르면 단양 읍내, 남한강, 소백산, 금수산, 월악산까지 눈에 넣을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생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에선 단양의 비경을 배경으로 한 수조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