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국산 표고버섯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발했던 고품질 표고 신품종 ‘태향고’의 품종등록이 끝나 본격적인 보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태향고는 2020년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출원하였으며, 2년 동안('21~'22) 2회의 재배심사를 거쳐 기존에 국내에 출시된 품종과 견줘 ▲신규성 ▲구별성 ▲균일성 ▲안전성 ▲1개의 고유한 품종 이름 등 일정한 보호 요건을 갖춘 것이 인정되어 품종보호가 결정되었다. 톱밥 재배용 품종인 태향고는 버섯 발생 온도가 5-15℃로 늦가을과 이른 봄에 생산이 적합한 저온성 품종이다. 버섯의 갓이 크고 두꺼우며 다른 품종에 견줘 천천히 펴진다. 또한, 대도 굵고 버섯의 무게도 무겁다. 다른 품종보다 크고 단단하여 스테이크와 같은 요리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향고는 산림청에서 실시하는 국유품종보호권 처분 공고를 통해 종자업에 등록된 사람만 통상실시를 받을 수 있으며, 다음 공고는 올해 하반기에 있을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연구과 장영선 연구사는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뽕나무 열매인 오디가 소화ㆍ위장관 운동 기능을 개선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동의대학교(이현태 교수팀)와 함께 진행했으며, 동결건조 오디 분말을 투여한 뒤 위장관 이송률*과 위장관 평활근 수축력**을 측정해 오디의 소화ㆍ위장관 운동 기능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 위장관 이송률: 소화ㆍ위장관 운동이 얼마나 활발한지를 볼 수 있는 지표 ** 위장관 평활근 수축력: 위장관 운동성을 정량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위장관 이송률과 더불어 장관의 운동 기능을 판단하는 데 이용 장폐색 등 다양한 위장관 운동 저해 상황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던 위장관 운동 촉진제 시사프라이드(cisapride)*는 심장 부정맥 등 부작용이 밝혀져 판매가 중단됐다. 현재는 시사프라이드보다 약효가 적은 메토클로프라마이드(metoclopramide)**가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이를 대신할 위장관 운동 촉진제 개발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 시사프라이드, **메토클로프라마이드는 대표적인 위장관 운동 촉진제로 개복수술 환자나 소화가 잘 안되고 장이 잘 안 움직이는 사람에게 처방됐으나 부작용으로 시사프라이드는 판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올해 발표된 미국의 반려동물 기대수명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한 반려견의 기대수명은 11.71살로 정상 체중의 반려견(13.18살)보다 1.47년 짧다.* 반려동물이 건강하게 지내려면 심혈관계 질환, 관절질환, 당뇨 등 각종 질병과 밀접하게 연관된 비만을 잘 관리해야 한다. * 국제학술지‘수의학 프런티어스(Frontiers in Veterinary Science)’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새싹보리를 첨가한 기능성 반려동물 먹이(펫푸드)를 비만 반려견에게 주었을 때 몸무게와 비만 지표가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국산 보리 품종 ‘싹이랑’의 새싹보리 분말을 넣어 반려견 먹이를 만들었다. 새싹보리는 지방세포 분화 조절과 지방 축적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사포나린’이 많이 함유된 기능성 소재다. 연구진이 새싹보리 2.75%가 포함된 먹이를 비만견에게 16주 동안 준 결과, 몸무게가 6.45% 줄었다. 일반 먹이를 준 비만견은 몸무게 변화가 없었다. 또한, 비만 정도를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인 혈중 ‘렙틴호르몬’*과 장내 비만 연관 미생물의 군집이 줄어든 결과도 확인해 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꿀이 피부 보습과 영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봉독, 프로폴리스, 로열젤리 등 양봉 산물에서 추출한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국산 동결건조 로열젤리가 함유된 화장품의 피부 주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로열젤리 안에 들어있는 지방산의 일종인 ‘히드록시데센산(10-HDA)*’이 피부 주름 개선에도 효과적인 지표 성분임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 히드록시데센산(10-hydroxy-2-decenoic acid):10-HDA로 불리는 물질로 로열젤리의 지표 성분 여왕벌의 먹이로 잘 알려진 로열젤리는 어린 일벌(5~15일령)의 머리 부분에 있는 하인두선*에서 분비되는 물질이다. 특유의 맛과 향이 있으며 단백질이 풍부하고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이 들어있다. 또한, 기후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양봉 산물이다. * 하인두선(下咽頭線, hypopharyngeal gland): 인두 부근에 분포하는 타액 분비선 농촌진흥청은 국산 동결건조 로열젤리의 함유량(0.5%, 1.0%)을 달리해 피부 주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세븐일레븐, 부여군과 공동으로 방울토마토 소비 촉진을 위한 에누리 판매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최근 특정 품종에서 나타난 ‘쓴맛 방울토마토’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값이 내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방울토마토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는 이달 말까지 충남 부여군 세도면 지역에서 생산한 대추 방울토마토를 에누리해서 판다. 에누리한 값은 500g 한 묶음 5,500원, 200g 한 묶음 2,500원이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이번 에누리 판매가 끝난 뒤에도 충남 부여에서 생산된 방울토마토를 한 달에 10톤씩 연중 사서 편의점에서 팔 계획이다. 충남 부여의 방울토마토 생산량은 전국 1위를 자랑한다. 2022년 기준, 재배면적은 304헥타르, 생산량은 2만 13톤에 달한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조은희 과장은 “민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이번 에누리 판매 행사가 방울토마토 소비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우리 농산물의 유통‧판매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세븐일레븐, 강원도농업기술원과 함께 토종 과일 다래로 만든 편의점 음료 제품 ‘토종다래에이드’를 선보인다. 다래*는 우리나라 자생종 과일로 ‘맛이 달다’라는 의미에서 이름 붙여졌다. 크기는 성인 엄지손가락 한 마디 정도다. *다래: 우리나라 전통의 다래나무 열매. ‘참다래’는 키위를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면서 붙여진 이름. 이번에 제품으로 나온 다래 음료는 강원도농업기술원이 2008년에 육성한 ‘청산’ 품종으로 만들었다. 다래 ‘청산’ 품종은 겉에 털이 없어 매끈하고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과일로 평균 당도는 18브릭스, 무게 16g이다. 비타민 시(C) 함량은 사과와 견줬을 때 약 21배 많다. 제품 원료는 강원도 영월에서 15년째 토종 다래를 재배하고 있는 강소농*(곽미옥 농업인)으로부터 사들였다. * 강소농(强小農):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 제품 생산 수량은 약 30만 개이며,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살 수 있다. 값은 1,300원(용량 320㎖)이다. 출시 기념으로 5월 17일부터 31일까지 ‘토종다래에이드’를 산 고객에게 얼음 컵을 무료로 준다. 한편, 농촌진흥청과 세븐일레븐은 2021년 8월에 업무협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주로 쌈용 채소로 알려진 상추가 최근 샐러드나 샌드위치 재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기존 잎상추 말고 씹는 맛이 좋거나 잎 형태가 다양한 상추 품종 개발이 한창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최근 개발한 상추 품종의 지역 적응성 확인하고 보급을 앞당기고자 지역 농업기술원, 농가와 손잡고 18∼19일 현장 평가회*를 연다. * △18일: 경기도농업기술원(경기 화성), 충남농업기술원(충남 예산), 충남 당진 농가, 전북 완주 농가 △19일: 충북 충주 농가, 충북 증평 농가 이번 평가회에서는 2018년에서 2022년 사이 개발한 5품종과 올해 새롭게 개발한 11계통을 선보인다. # 아삭아삭 씹는 맛 좋은 샐러드용 상추 ‘갈맷빛’ 2021년 육성한 ‘갈맷빛’은 ‘짙은 초록빛’이라는 뜻의 이름처럼 진한 녹색을 띠는 품종으로, 잎 크기는 손바닥 정도이다. 식감이 아삭아삭하고 잎이 두꺼우며 단맛을 지녀 쌈용은 물론 샐러드용으로 알맞다. 상추의 대표 기능 성분인 ‘락투신’과 ‘락투코피크린’*의 총함량은 청치마 상추보다 24% 많다. * 상추의 쌉쌀한 맛을 내는 대표적 성분으로, 신경안정, 통증 완화, 불면증에 도움이 되는 것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한국교원대학교(이경원 교수팀)와 함께 질병관리청에서 펴내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20년) 자료를 활용해 식행동(식사방식)과 만성질환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동안 식사량과 질의 중요성은 잘 알려져 많은 사람이 건강 식단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식사량이나 질만큼 식사방식도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임을 밝히기 위해 하루 끼니 횟수, 결식유형, 야간 공복 시간과 식사 시간 등 식행동이 대사증후군, 당뇨 등 만성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국가 보건의료 자료를 분석해 확인한 것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 내 설문조사*와 검진, 혈액과 소변검사 자료를 수집해 하루 끼니 횟수, 결식유형(아침·점심·저녁 결식)과 대사증후군**의 연관성, 야간 공복 시간, 식사 시간, 끼니별 에너지 섭취 비율과 당뇨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 19살 이상 한국 성인 2만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정신건강 등을 조사한 내용 ** 복부비만, 고혈당,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저HDL-콜레스테롤혈증 5가지 요인 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할 때 대사증후군으로 정의 분석 결과, 하루 세 끼를 먹는 남성보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소나무 뿌리에서 자라는 버섯 ‘복령’의 뼈 건강 개선을 위한 골 대사 조절 기능이 뛰어난 복령 균사체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인간의 뼈는 파골세포(뼈 흡수 기능)와 조골세포(뼈 생성 기능)에 의해 계속해서 구조변경 하며 성장ㆍ유지된다. 골 대사 질환은 이들 세포의 항상성 불균형으로 발생하며, 효과적으로 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뼈 생성 촉진과 뼈 흡수 억제를 동시에 조절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이 수집, 보관하고 있는 다양한 복령 균사체의 뼈 건강 개선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 파골세포를 분화를 억제하였고, 조골세포의 분화를 촉진하여, 양방향으로 골 대사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 대사 조절에 우수한 복령 균사체를 세포에 30ug/ml 투여했을 때 뼈 형성과 관련된 조골세포의 분화가 1.6배 촉진되었고, 뼈 흡수에 연관된 파골세포에 0.3ug/ml을 처리했을 때 분화 유도가 90% 이상 억제되었다. 해당 연구 결과는 특허로 출원되었으며, 조골세포 및 파골세포 분화와 관련된 유전자 분석을 통해 복령 균사체의 골 대사 조절 메커니즘을 구명하여, 학술논문으로 투고도 끝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매월 대표 임산물의 효능과 효과, 조리법 등을 소개하여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올바른 임산물 구매를 안내하기 위해 ‘이달의 임산물’ 시리즈를 추진하고 있다. ‘이달의 임산물’ 시리즈는 산림청 블로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5월 이달의 임산물은 ‘고사리’다. 영양소가 풍부해 산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리는 고사리는 양치식물로 높이가 1m 정도 자란다. 줄기는 통통하고 아기가 손을 꼭 쥐고 있는 것처럼 말려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사리는 삶아서 나물로 먹거나, 육개장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대중적이다. 이 밖에 돼지고기와 함께 장조림으로 만들거나 김치전ㆍ녹두전에 넣어 먹기도 한다. 요즘은 고사리와 궁합이 좋은 파와 마늘을 함께 사용하여 파스타로 만들기도 한다. 고사리는 식이 섬유와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 변비 예방과 피부 미용에 좋다. 또한 칼륨 성분이 많아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여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압 수치를 낮춰준다. 한편 풍부한 식이섬유에 견줘 열량이 낮아 쉽게 포만감을 줘 살빼기에도 도움을 준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이달의 임산물을 뽑아 임업인이 땀과 정성으로 수확한 임산물의 판매를 촉진하고, 국민 누구나 건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