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8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층꽃나무(Caryopteris incana (Thunb.) Miq.)를 꼽았다고 밝혔다. 층꽃나무는 마편초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반관목이다. 이름에는 ‘나무’가 들어가지만, 겨울철에는 지상부가 말라 죽고 밑부분만 목질화된 채 살아남아 풀과 나무의 특성을 함께 지닌다. 8월의 뜨거운 햇볕 아래 줄기를 둘러싸며 층층이 피어나는 보라색 꽃은 한여름 정원에 청량한 인상을 더한다. 소박하고 단정한 꽃뿐만 아니라 잎과 줄기를 스칠 때 나는 싱그럽고 알싸한 허브 향도 층꽃나무의 매력이다. 우리나라 남부 지방의 볕이 잘 드는 척박한 바위틈이나 절벽에서 자생하는 층꽃나무는 건조하고 척박한 환경을 견디는 힘이 강하다. 정원에서는 배수가 잘되는 양지바른 화단 앞쪽에 모아 심으면 가을까지 이어지는 보랏빛 꽃을 감상할 수 있다. 건조한 암석원이나 도심 속 드라이 가든의 식재 소재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하다. 정원에 심을 때는 사람이 오가며 잎과 줄기를 자연스럽게 스칠 수 있는 산책로 주변이나 긴 의자 가까이에 배치하면 층꽃나무 특유의 향을 더욱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 심는 장소는 물 빠짐이 좋고 햇빛이 충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최근 나라 안팎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지진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목재의 재료적 특성과 목구조 기술이 목조건축의 뛰어난 내진 성능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지진 공학에서는 목재를 내진 구조에 유리한 건축 재료로 평가한다. 지진이 났을 때 건축물에 작용하는 지진하중(관성력)은 건축물의 무게에 비례하는데, 목재는 무게가 가벼워 건물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단위 무게당 버티는 힘인 비강도가 높아 지진에 효과적으로 저항한다. 특히 목재의 단위 무게당 휨강도는 목재가 2,800kg/cm²로 철의 약 15배, 콘크리트의 400배에 달한다. 또 단위 무게당 인장강도와 압축강도도 철과 콘크리트보다 높다. 곧 목재는 가볍지만 높은 강도를 지녀 지진으로 발생하는 큰 관성력에 뛰어난 저항력을 발휘한다. 목재의 재료적 특성에 더해 목구조 기술의 발달도 내진 성능을 높였다. 현대 목조건축은 기초와 바닥, 벽체, 지붕의 4가지 주요 구조를 하나로 연결한 상자형 구조로 지어진다. 각 구조는 철물로 기초와 단단히 결합해 지진 발생 시 수평ㆍ수직 하중을 건물 전체가 함께 분산해 견딘다. 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도시숲과 여름철 지표면 온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생활권 내 도시숲 면적 비율이 높을수록 지표면 온도가 낮아지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국제 도시숲 평가 기준인 ‘3-30-300 규칙’ 가운데 ‘3’(수목가시율)과 ‘30’(수관피복률) 지표가 활용됐다. ‘3-30-300 규칙’은 ▲생활공간에서 나무를 3그루 이상 볼 수 있는 수목가시율 ▲도시 면적의 30% 이상을 나무가 덮고 있는 수관피복률 ▲거주지 300m 이내 공공녹지 접근성을 뜻한다. 이번 연구는 국제 도시숲 평가 기준을 적용해 도시숲의 폭염 완화 효과를 분석한 첫 사례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산림청 도시숲 공간정보와 랜샛(Landsat) 위성 영상을 활용해 서울시 자치구별 지표와 여름철 평균 지표면 온도를 비교ㆍ분석한 결과, 수목가시율이 높은 자치구일수록 여름철 지표면 온도가 낮게 나타났다. 특히 도시숲 수관피복률이 30% 이상인 자치구는 그렇지 않은 지역보다 평균 지표면 온도가 낮았으며, 수관피복률이 높을수록 온도 차는 더 뚜렷해졌다. 이는 나무가 만드는 그늘이 강한 태양복사열을 차단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7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배초향(Agastache rugosa (Fisch. & C.A.Mey.) Kuntze)을 꼽았다고 밝혔다. 배초향은 꿀풀과에 속하는 숙근성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무더위가 깊어지는 7월부터 가을까지 줄기 끝에 보라색 이삭 모양의 꽃들이 풍성하게 피어나는데, 꽃과 잎을 살짝만 스쳐도 코끝을 시원하게 감싸는 상쾌한 박하 향을 풍긴다. 한여름 정원에 시원한 색감과 청량한 후각적 자극을 동시에 선사하는 매우 매력적인 자생 허브 식물이다. 우리나라 전역의 양지바른 자갈밭이나 계곡 근처에서 자라는 배초향은 정원의 생태적 건강성을 높이는 밀원식물로도 값어치가 크다. 보랏빛 꽃에는 꿀이 풍부하여 여름철 정원에 꿀벌과 나비를 불러 모으는 중심 식물 역할을 톡톡히 한다. 또한, 어린잎은 나물이나 매운탕 등의 향신료로 쓰이고, 말린 전초는 ‘곽향’이라 하여 약용하거나 허브차로 즐길 수 있어 실용적 값어치도 뛰어나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방아잎’이라는 이름으로 식용으로도 이용한다. 정원에서는 배초향의 상쾌한 향기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산책로 변에 군락으로 심거나, 가드너가 자주 머무는 테라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6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마삭줄(Trachelospermum asiaticum (Blume) Nakai)을 꼽았다고 밝혔다. 마삭줄은 협죽도과에 속하는 상록성 덩굴식물로,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종이 많아 관상용으로 사랑받지만, 강력한 독성을 가진 종류가 많아 취급 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초여름이 시작되는 5~6월경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바람개비 모양의 하얀 꽃이 피어나는데, 꽃이 질 때쯤에는 우아한 황색으로 변하는 신비로운 특성을 보인다. 특히 청초한 꽃 모양과 달리 초여름 정원 전체를 가득 채울 만큼 깊고 달콤한 향기를 풍겨, 녹음이 짙어지는 6월 정원의 후각적 값어치를 극대화하는 자생식물이다. 우리나라 남부 지방과 제주도의 숲속, 바위틈이나 나무줄기를 타고 자라는 마삭줄은 정원 구조물을 활용한 수직 정원 소재로 활용도가 매우 높다. 펜스, 아치, 벽면 등을 푸르고 향기롭게 덮을 수 있으며, 지면을 덮는 지피식물로 활용하거나 걸이 화분을 이용해 아래로 늘어뜨려 연출하기에도 적합하다. 정원에서는 마삭줄의 그윽한 향기를 온전히 만끽할 수 있도록 사람이 자주 통행하는 산책로 주변이나 창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인천시 남동구는 만수산 일원에 새로 조성한 도롱뇽마을 무장애나눔길이 2025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평가에서 취약지역 녹색 기반 확충사업 부문 전국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롱뇽마을 무장애나눔길(2.39㎞)은 기존 만수산 무장애나눔길(2.75㎞)과 연결해 조성한 전국에서 가장 긴 산림형 무장애길로, 산림 보행 동선 확장과 무장애 설계를 통해 접근성과 안전성, 편의성을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사업은 산림복지 확대 정책의 하나로, 총사업비 34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숲의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이용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가 이뤄졌다. 구간별 특성에 따라 데크길, 흙콘크리트길, 판석포장길로 구성했고, 경사를 완만하게 설계해 휠체어 이용자와 노약자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무장애길에 휴게 의자 등을 설치해 교통약자가 쉴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다. 또한, 야간조명을 설치로 밤 11시까지 안전한 산행이 가능하고,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곳의 전망대 및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불로약수터 '산스장'이 마련돼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인천둘레길 5코스, 종주길 4코스, 남동둘레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반려식물 수요 확대에 맞춰 개인 선호와 환경을 반영한 ‘반려식물 추천 서비스’를 개발했다. 농촌진흥청이 2024년 성인 500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2%는 반려식물을 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반려식물 산업 규모는 2조 4,215억 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반려식물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개인 선호와 생활환경에 맞는 식물을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식물 관리 정보를 얻는 데도 한계가 있다. 이 서비스는 엠비티아이(MBTI) 성격유형검사 방식과 비슷하게 8가지 문항에 대한 이용자의 응답 결과를 모두 32가지 ‘반려 유형’으로 구분하고, 이에 맞춰 모두 228가지 반려식물 가운데 어울리는 식물 추천과 함께 식물별 생육 관리 정보를 제공한다. 8가지 문항은 △정서 안정, 공기정화, 실내장식 등 반려식물로부터 기대하는 기능과 △생육 환경, 재배 경험 등 개인 성향에 관한 질문으로 만들었다. 예를 들어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되고 따뜻한 느낌의 반려식물을 원하는 ‘성실한 식집사’에게는 ‘베고니아’, ‘벤자민 고무나무’ 등을 추천하고, 공기정화 효과가 있고 단정한 느낌의 반려식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2026년 1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백서향(Daphne kiusiana Miq.)을 뽑았다고 밝혔다. 백서향은 팥꽃나무과에 속하는 상록 활엽 관목으로, 이름처럼 순백의 꽃을 피워 고결하고 깨끗한 인상을 준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거제도 등 남해안의 따뜻한 숲속에서 드물게 자라는 희귀식물로, 정원에 심으면 공간의 품격을 한층 높여준다. 백서향은 겨울 정원에서 단연 돋보이는 존재이다. 1월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3월까지 이어지는 꽃 피는 동안, 정원 전체를 달콤하고 청아한 향기로 가득 채운다. 옛사람들이 “꿈속에서 맡은 향기를 따라가 보니 이 꽃이 있었다.” 하여 ‘수향(睡香)’이라 불리기도 했다. 정원에서는 현관 입구나 산책로 주변처럼 사람의 발길이 잦은 곳에 심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큰 나무 아래의 그늘진 공간에 심으면 겨울철 삭막할 수 있는 공간을 윤기 나는 초록 잎과 하얀 꽃으로 밝게 연출할 수 있다. 백서향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생육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본래 숲속 나무 아래에서 자라던 식물이므로, 강한 직사광선보다는 반그늘이나 밝은 그늘이 적합하다. 토양은 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11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사철나무(Euonymus japonicus)’를 꼽았다. 사철나무는 윤기가 흐르는 짙은 녹색 잎을 가진 상록 활엽 관목으로,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유지하며 정원의 생기를 더해주는 대표적인 조경식물이다. 정원의 배경 식재나 경계선 식물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관리가 쉬워 초보자와 전문가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사철나무는 겨울을 뺀 대부분의 시기에 옮겨 심을 수 있어 11월에도 이식할 수 있다. 특히 이 시기에 심으면 이듬해 봄에 튼튼하게 뿌리내린 건강한 개체를 얻을 수 있다. 추위와 더위에 강해 우리 기후에 잘 적응하며, 병해에도 비교적 강한 편이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11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사철나무(Euonymus japonicus)’를 꼽았다. 사철나무는 윤기가 흐르는 짙은 녹색 잎을 가진 상록 활엽 관목으로,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유지하며 정원의 생기를 더해주는 대표적인 조경식물이다. 정원의 배경 식재나 경계선 식물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관리가 쉬워 초보자와 전문가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사철나무는 겨울을 뺀 대부분의 시기에 옮겨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감귤즙을 짠 뒤 폐기물 등으로 버려지던 부산물이 친환경 농업 자재로 재탄생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감귤 부산물을 악취 저감제, 해충 유인제, 토양 개량제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감귤 부산물 자원 순환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전체 감귤 생산량의 10% 정도(2024년 기준 4만 톤가량)의 부산물*이 발생하지만, 대부분 폐기**하거나 축산 농가용 사료로 단순히 활용됐다. * 가공 뒤 부산물과 폐기된 감귤 부산물을 합친 것 ** 폐기물 처리업체 수거(약 15만 원 소요/톤) 이에 연구진은 산업체, 대학 등과 함께 감귤 부산물 활용 다각화를 목표로 △부산물의 약 30%를 차지하는 침출수(탈리액*)는 악취 저감제와 해충 유인제로, △약 70%를 차지하는 고체 상태의 껍질과 펄프(과육)는 토양 개량제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 탈리액: 가공 후 감귤박의 저장 과정에서 분리되는 침출수 ** 고체와 액체는 부산물 처리 과정에서 분류가 됨 △악취 저감 미생물제는 감귤 부산물 침출수(탈리액)를 살균, 중화한 뒤, 유산균, 고초균, 효모 등 유용 미생물을 배양해 제조한다*. * 감귤착즙액 함유 악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