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시작돼 25일까지 이어지는 7월 전시 주제는 ‘그림 속으로 들어간 조각보, 어머니 그리고 그리움’이다. 밥상을 덮을 때 쓰는 밥상보, 이불을 싸는 이불보, 예단ㆍ혼수 용 보자기 등으로 쓰던 조각보를 소재로,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와 정서를 표현한 회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8월(8~25일)에는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한국 전통 삶과 정서’를 주제로, 조각보와 자연을 소재로 한 사생화ㆍ실물화 작품, 조각보와 기와ㆍ돌·도자기 등 소품을 접목한 작품을 전시한다.
‘색과 면의 흔적, 형상을 넘어서 추상으로’를 주제로 진행되는 9월 전시(5~26일)에서는 조각보 헝겊 조각들이 보여주는 수직과 수평의 만남, 선과 면의 교감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회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호매실도서관 관계자는 “전통 조각보를 소재로 한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가족을 향한 우리 어머니들의 정성, 희생, 사랑을 되새겨보는 뜻깊은 전시”라며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주는 이번 기획전시를 많은 시민들이 관람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