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자아의 목소리 들어보기

  • 등록 2017.08.19 1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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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일호, 박지혜ㆍ전지영 작가의 “지금, 우리 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종로구 갤러리일호에서는 오는 823()부터 29()까지 박지혜, 전지영 작가의 지금, 우리 전이 열린다.

 

박지혜 작가는 작품전을 여는 말을 다음과 같이 한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얇은 선들은 나를 둘러싸고 억압하고 있는 것을 가시적으로 표현한 것이며, 이는 내면의 혼란과 갈등을 시각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작품 속에 등장하는 새는 자유의 상징이며, 억압된 현실과 상반되는 존재이기도 하다. 새는 갇힌 공간에서 틀을 깨고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는 내면의 자아로서 등장한다.


 

진정한 자아의 모습을 찾아 헤매는 모습과 동시에 나의 주변을 억압하고 둘러싸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그것들을 지워나가며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쉽게 보이지 않는 그 틀은 진정한 자신의 내면을 대면하고자할 때야 비로소 발견할 수 있다. 우리 모두 한 번쯤은 스스로 만들어버린 생각의 틀 속에 갇혀 살고 있지는 않은지, 내면을 들여다보고 진정한 자아의 목소리를 들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이다.

 

그런가 하면 전지영 작가도 말한다.

 

자연과 인물에 대해서 하나로 묶어주는 것이 하늘(밤하늘)의 이미지이다. 위로가 되어주기도 하며 자신의 감정을 풀어내는 역할을 한다. 하늘이란 깊이를 알 수 없는 무한한 존재로 공허한 느낌을 가져다 줄때도 있지만, 어지러운 감정을 끌어내어 모든 것을 해소하고 그 안에서 위로와 안정감을 가져다준다.

 

언제나 우리는 지친일이 있을 때 낮과 밤 구분 없이 하늘을 올려다보곤 한다. 하늘의 색감은 자연이 가져다주는 색감 중 가장 아름다운 색감이라 생각한다. 해가 질때의 노을과 새벽이 찾아오는 푸르스름한 색감, 맑고 쨍쨍한 날씨를 알려주는 파란 색감 등을 그림에 적용시켜 평온한 느낌을 주는 것과 동시에, 또 다른 미지의 세계인 것과 같은 신비스러운 이미지를 자아낸다.“


 

충남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회화전공 졸업한 박지혜 작가는 개인전 및 단체전 30여회의 경력과 2015대전국제아트쇼(DIAS) 영아티스트전”(대전무역전시관/대전), 2016대구아트페어(EXCO/대구)”, 2017“Asia Contemporary Art Show HONG KONG 2017”(콘래드호텔/홍콩)“에 참여한 바 있다.

 

또 충남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재학중인 전지영 작가는 TJB 형상미술대전에서 특선 2(임립미술관/공주, 대전시립미술관) 수상 경력이 있으며, 2010~2012풀이전”(쌍리갤러리, 갤러리이안/대전), 2011그린나래전”(충남대학교 박물관), 2015프리즘전”(갤러리 M/대전), 2016 “충원전”(타임월드 갤러리/대전), 2017여행전”(gallery M/서울에 참여한 바 있다.


이나미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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