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만드는 도시재생사업 '마장축산물시장' 어떻게 바뀌나

2018.07.03 12:39:53

주민공모 5개, 기획공모 14개 등에 1천1천만원 예산 지원, 7월~11월까지 진행

[우리문화신문=최미현 기자] 서울시와 성동구는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중심시가지형) 지역의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도시재생 사업 발굴 및 실행을 위해 「2018년 마장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실시한 결과 총 19개의 주민공모사업이 선정돼, 7월부터 11월까지 실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마장동 지역의 주민 및 상인들(3인 이상)이 제안한 사업에 최대 1백만원을 지원하는 주민(일반)공모 ▴지역 제한 없이 관심 있는 주민 또는 단체(3인이상)가 제안한 사업에 최대 2천만원을 지원하는 기획공모 총 2개 분야로 추진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주민공모는 ▴서마장 경로당에서 주민들끼리 반찬을 만들어 나누는 ‘서마장 경로당 나눔 공유밥상’ ▴마장동 장애인들간의 모임을 꾸려 취미생활을 하고, 지역 편의시설을 점검하는 ‘행복한 마을 공간 만들기’ 등 끈끈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고, 지역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마장축산물시장의 악취유발을 해소하기 위한 ‘임시계근소 설치’ ▴마장동의 지역 자원과 관광 및 탐방루트를 발굴하여 투어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역축제 때 스탬트 투어를 운영하는 ‘마장리본 Re-born’ ▴다양한 계층의 상인․주민을 시장 내 북카페로 초대하여 시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기회를 갖는 ‘마켓속으로’ 등 참신한 아이템의 기획공모사업 14개가 선정되었다.

 

이중 ‘임시계근소 설치’ 사업의 경우 주민과 상인들 간의 오랜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마장축산물시장 악취유발을 해소하기 위한 상인들의 공공위생 및 시장환경 개선 노력이 반영된 사업으로, 사업 제안 준비 단계부터 지역주민과 상인, 서울시와 성동구가 민관협치를 통해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결과 주민-상인 간의 갈등을 완화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마장축산물시장 일대를 활성화 하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지역 주민과 상인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라며,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주민이 주체가 되고 중심이 되어 마장축산물시장 일대를 재생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미현 기자 qdbeg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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