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으로 즐기는 ‘2020 북촌의 날’ 기대 커

  • 등록 2020.10.13 12: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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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6일(금)부터 열흘간 마을축제 개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10월 16일(금)~25일(일) 열흘간, ‘증강(增强)하는 이웃’을 주제로 코로나19로 지친 북촌 주민과 시민들에게 안부를 전하며 소통과 유대를 강화하는 「2020 북촌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증강(增强)이란 ‘수나 양을 늘리어 더 강하게 한다’는 뜻으로 현실세계에 정보를 더해 보여주는 증강현실(增強現實)처럼, 북촌의 현재를 다양한 비대면 채널 및 프로그램을 활용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다양한 온라인 전시와 포럼, 랜선 마을여행을 비롯해 북촌의 전통공예를 집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꾸러미 발송 등 코로나 이후 뉴노멀 시대에 맞춰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비대면 방식으로 구성하였다.

 

주민/북촌 지역 전문가/작가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북촌의 현재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북촌을 고민해보는 포럼과 전시가 온라인으로 운영된다.

 

이번 행사롤 통해 그동안 외부에 잘 공개되지 않았던 윤보선 가옥과 이준구 가옥을 랜선으로 방문해볼 수 있다. 미술사가의 오디오 안내로 북촌에 남아 있는 한국 근대미술의 자취도 따라 가보자.

 

 

<북촌 랜선 여행> 100년 동안 북촌을 지켜온 계동마님댁 에서부터 근대사의 흐름을 따라 윤보선 전 대통령의 가옥까지, 한국의 풍경을 전달하는 유튜버 Seoul Walker와 함께 랜선으로 북촌 곳곳을 산책해보자.

※ 16일(금), 11:00~13:00 / Seoul Walker 유튜브 라이브 / 무료

 

<북촌 근대미술 여행길 오디오> 궐담을 곁에 두고 활동했던 조선시대 서화가들과, 근대 미술가들이 거처이자 오늘날까지 현대미술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문화예술의 장 북촌을 황정수 미술사가의 음성 안내로 여행해본다. ※ 16일(금)~25(일) / 북촌문화센터 출발 / 무료

 

<푸른 기와의 시선 – 이준구 가옥 탐방> 가회동 꼭대기에 자리한 이준구 가옥(서울특별시 문화재자료 제2호)은 오랜 시간 동안 베일에 싸여 있었다. 한국전통문화대 이경아 교수의 안내로 프랑스식 푸른 기와와 석조 벽체가 특징인 외관을 비롯해 최초로 공개되는 내부 모습까지 웹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 17일(일) 10:00 공개 / 서울한옥포털 및 북촌문화센터 SNS / 무료

 

온라인으로 퀴즈를 풀고, 북촌문화센터 사회관계망(SNS)을 통한 미션을 수행하면 공공한옥 공방 운영자와 북촌문화센터 전통문화강좌 강사들이 제작한 호족반 만들기/꽃차시음/감주머니 만들기 체험 꾸러미를 발송한다.

 

또한 북촌 사람들과의 연계와 협력을 통한 전시와 참여, 교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공방·주민·상점 등 북촌 사람들이 전하는 소망과 안부가 담긴 전시를 ‘2020 북촌의 날‘ 기간 동안 북촌 계동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hanok.seoul.go.kr), 북촌문화센터 사회관계망(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을 통해 확인 및 신청이 가능하며, 문의는 북촌문화센터(☎02-741-1033)로 하면 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뉴노멀 시대의 북촌이 전하는 비대면 안부가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끊임없이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지원함으로써 서울을 대표하는 마을 문화행사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지영 기자 qdbeg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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