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올해로 한옥보전과 진흥 20년을 맞이하여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건축으로서 한옥의 가능성과 가치 확산을 위해「서울한옥, 미래자산전Ⅱ」(부제 : 스무 살 서울한옥이 꿈꾸는 미래)을 19일(목)부터 28(토)까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세대별(X세대, Y세대, Z세대)로 진화하는 한옥’이라는 콘셉트로 한옥정책이 펼쳐지는 20년간 모든 세대의 일상에 스며들어 시대의 삶을 투영하고 있는 한옥의 이야기를 통해 한옥이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소중한 자산임을 전달하고자 하였다.
전시는 총 5개 파트, ① 인트로(Intro) ② 한옥의 시작(Beginning) ③ 한옥의 성장(Growth) ④ 한옥의 확장(Extension) ⑤ 프로젝션 홀(Projection Hall)로 나누어진다.
또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에서는 준비해 놓은 엽서에 직접 나만의 철학이 담긴 ‘당호’와 메시지를 만들어 보는 경험도 제공한다. 전시 종료 후, 10명을 추첨하여 당호가 새겨진 문패를 제작하여 기념품으로 보낼 예정이다. 한편, 서울한옥의 미래가치 효용에 대한 시민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하여「서울한옥의 변화와 미래지향적 가치」라는 주제로 시민포럼도 개최한다.
이밖에도 부대행사로서「서울 우수한옥 사진전」이 종로구 계동에 소재한 북촌 한옥청에서 열릴 예정이며,「서울 한옥정책 20주년 회고집」도 배포한다. 시는 본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자 유튜브 채널(서울한옥 미래자산전 II)에 티저영상 시리즈 3편을 공개하여 사전 홍보도 진행하고 있다.
전시 관람시간은 휴관일 없이, 매일 10:00~18:00까지며 무료로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 19 ‘생활속 거리두기’ 운영 방침에 따라 시간대별 제한적 관람제로 운영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한옥건축자산과(☎ 02-2133-5582)로 문의하거나, 서울한옥포털(http://hanok.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올해 서울시 한옥정책이 시작된 지 20년을 맞이하였다. 기존 한옥이 보전을 위한 대상이었다면, 앞으로는 도시기반 콘텐츠로서의 재생과 창의적인 활용을 더하여 한옥의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 가치 창출과 함께 더욱 성장하고 변화할 것이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한옥의 매력을 발견하고, 한옥이 주는 쉼과 힐링을 만끽할 수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