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부 재능기부로 수중쓰레기 치운 한강수질개선 '최우수'

  • 등록 2020.12.14 1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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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한강수계관리기금 성과평가’ 2개 부문 수상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민간단체들의 참여로 환삼덩굴 같은 유해식물을 제거하고 잠수지도자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한강 등에서 쓰레기를 줍는 등 수질개선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를 비롯해 주민이 주도하는 서울시의 다양한 수질개선 활동이 한강수질 개선에 기여하는 우수시책으로 인정받았다.

 

서울시가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한강수계관리위원회)에서 실시한 ‘2019년도 한강수계관리기금 성과평가’에서 민간단체 수질보전활동 지원 분야의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 부문에서도 우수 기관으로 뽑혔다. 광진구, 송파구, 강동구 일대 31.7km의 노후 하수관로의 정비를 통해 악취관련 문제를 해결한 점을 인정받았다. 기관 표창과 함께 2개 부문 포상금 총 600만원을 받는다.

 

 

‘한강수계관리기금 성과평가’는 한강수계관리기금을 받고 있는 30여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금이 적정하게 사용됐는지, 기금 집행이 한강수질개선에 영향을 줬는지 등 사업관리 적절성과 수질개선목표달성에 대한 실적을 평가하는 것이다. 총 8개 부문을 평가한다.

 

서울시는 시의 생활권 대부분이 한강수계 하류지역에 속해있어 다른 시·도에 비해 기금 지원이 상대적으로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수질개선 활동을 통해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1위 최우수상을 수상한 수질보전활동지원 부문 민간단체 수질보전활동지원 분야 사업을 보면 공모를 통해 선정한 12개 민간단체의 활약을 꼽을 수 있다.

 

우수상을 수상한 환경기초시설 설치 분야 사업을 보면, 상수원보호구역(잠실수중보 상류지역)에만 국한돼 추진되는 사업에 발생되는 문제점 및 지역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도록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가 운영한 하수도 공정회의, 현장점검 등을 통해 신속히 파악하고 해결하는 노력이 인정됐다.

 

앞으로 서울시는 한강수계관리기금이 적재적소에 투자될 수 있도록 한강수계관리위원회에서 유관 지방자치단체와 의견을 공유하고 미흡사항에 대해서는 자체 개선계획을 통한 신규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겸 서울특별시 물순환정책과장은 “한강수질개선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신규사업 발굴에 앞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수도권 2천만 시민들이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맑고 깨끗한 한강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윤지영 기자 qdbeg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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