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심장부서 조국독립 외친 ‘2·8독립선언’ 기린다

2021.02.05 11:40:08

「2·8독립선언 제102주년 기념식」, 2월 8일(월) 일본 도쿄에서 거행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 이하 ‘보훈처’)는 3·1운동의 도화선이 된 ‘2․8독립선언 제102주년 기념식’이 오는 8일(월) 낮 11시, 일본 도쿄 재일본 한국YMCA회관(한국문화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일본한국YMCA(이사장 정순엽) 주관으로 도쿄 현지에서 거행되며, 행사의 진행 과정은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기념식에는 강창일 주일대사를 비롯해 독립유공자 후손, 유학생 대표, 재일본 한국청년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하며, 식순은 2·8독립선언의 노래, 국민의례, 기념사, 성경봉독 및 기도, 2·8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남우 보훈처 차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2·8 독립선언에 참여했던 선열들의 애국충정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최고의 예우를 다하겠다”라는 기념사를 대신할 예정이다.

 

한편, 보훈처는 이번 2·8독립선언 기념식을 시작으로 머나먼 이국땅에서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가기 위해 36여 개의 국외 독립운동 기념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2·8독립선언’의 의의

 

 

‘2․8독립선언’은 항일 학생독립운동의 최고봉으로 재일 한인유학생들이 임시로 결성한 『조선청년독립단』명의로 최팔용, 송계백, 김도연, 김상덕 선생 등 11명의 대표위원이 서명하고, 재일 한인유학생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919년 2월 8일 동경(도쿄) 한복판에서 조국독립을 세계만방에 선포한 사건이다.

‘2․8독립선언’ 직후 2·8독립운동에 가담하였던 김마리아, 차경신 애국지사 등이 〈독립선언서〉 10여 장을 베껴 변장한 일본 옷띠인 오비 속에 숨기고 국내에 들어와 국내 3․1운동의 도화선이 됐고 1920년대 청년ㆍ학생의 항일투쟁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 또한, 나라 안팎에 수많은 독립운동단체가 조직되고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항일 독립운동의 불씨를 지폈다.

 

이윤옥 기자 59y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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